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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제품 안사기 불매운동 - 장자연리스트의 그 이웅열

징그러 조회수 : 2,967
작성일 : 2014-11-17 18:27:54
코오롱제품 안사기 불매운동 - 장자연리스트의 그 이웅열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7004

 

[연속기고-코오롱 정리해고 복직투쟁 10년을 맞아 ①]

집회와 시위보다 쉬운 일 '코오롱 제품 안 사기'

 

박래군 인권중심 사람 소장

 

코오롱 정리해고자들의 복직투쟁이 시작된 지 올해로 10년째다. 해고노동자들은 회사로 돌아가기 위해 지금도 경기도 과천 본사 인근에서 천막농성과 코오롱 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코오롱 정리해고 복직투쟁 10년을 맞아 관련 기고를 두 차례 연재한다.<편집자>

-------------

 

 


코오롱 제품 불매운동을 제안한다. 코오롱에서 만드는 아웃도어 제품이나 패션물이 주요 대상이다. 시민들이 가장 많이 사서 입는 코오롱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통해 회사를 압박하자는 의미에서 불매운동을 하자는 것이다.

10년 전 코오롱에서 쫓겨난 노동자들은 아직도 거리에서 천막농성 중이다. 해고노동자 78명 중 겨우 12명만 남았다. 노동자에게 불리하기만 한 법과 법원의 판결은 일방적으로 회사의 손을 들어줬으므로 법적으로는 하자 없는 정리해고였는지 모른다.

하지만 이들 노동자들은 지금도 정리해고를 인정하지 못한다. 2004년 재계순위 23위였던 코오롱은 경영위기를 탈피한다면서 정리해고를 단행하려고 했다. 이에 노사는 정리해고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30% 임금삭감에 합의했다.

그러나 그해 12월 희망퇴직이라는 이름으로 구미공장 조합원 1천400여명 중 430여명이 퇴직을 강요당했다. 나머지 조합원들에게 회사는 다시 15% 임금을 삭감하면 정리해고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듬해 2월 조합원 78명이 강제로 정리해고를 당하고 말았다.

당시 진행된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정리해고에 맞선 해고자 최일배씨가 회사측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그러자 회사는 용역을 투입하고 폭력을 행사했다. 해고자들은 회사 내 송전탑 고공농성과 서울 본사 점거농성에 이어 이웅렬 코오롱 회장을 만나기 위해 절박한 심정에서 자해 시도를 하기도 했다.

검찰은 노조 임원선거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회사를 형사 처벌했다. 그럼에도 노동위원회나 법원은 한결같이 회사의 해고조치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오만한 회사는 이동찬 명예회장 앞에 조합원들이 큰절을 하며 충성을 맹세하도록 하는 노예의식을 강요했다. 회사에서 폭력으로 내몰린 해고자들은 거리를 떠돌았다.

정리해고를 되돌리는 투쟁은 험난하다. 2012년 5월부터는 공장이 있던 구미를 떠나 코오롱 본사가 있는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근처에 천막을 쳤다. 회사는 아무런 반응도 없이 모르쇠로 일관했다.

그러다 코오롱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시작됐다. 전국의 유명한 산들을 오르는 사람들에게 코오롱 불매운동을 알렸다. 점차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 불매운동이 코오롱 매출에 타격을 주기 시작하자 회사측은 대화를 제의해 왔다. 전국의 산에서 동시에 진행된 불매운동은 성공할 것 같았다. 그러던 중 한 대기업노조가 조합원들에게 코오롱 제품을 단체선물로 제공하면서 불매운동의 불길이 꺼져 버렸다. 회사와의 대화도 단절됐다.

그래서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한다. 요지부동인 재벌회사 코오롱이 대화의 자리에 나오도록 하는 길은 그것밖에 없다. 10년간 정리해고 반대를 외치며 투쟁했고 과천 천막생활만 3년이 넘었다. 언제까지 저들이 거리에서 해고자란 딱지를 붙이고 살아가도록 할 것인가.

장기투쟁 사업장 노동자들의 투쟁은 어쩌면 답이 없는 길인 것도 같다. 장기투쟁 사업장 노동자들이 정리해고 분쇄·비정규직 철폐를 외치며 싸우고 있음으로 사실상 혜택을 받는 사람들은 아직 해고되지 않은 노동자들이거나 비정규직으로 내몰리지 않은 노동자들일 것이다. 해고자들은 그들을 대신해 간난신고의 길을 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돈이 신의 자리를 꿰차고 들어앉았고, 자본이 종교가 된 사회에서 어쩌면 명예회장 앞에서 노동자들이 충성을 맹세하며 큰절을 하는 노예가 되는 것은 별것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최일배 코오롱정리해고분쇄투쟁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10년째 해고자 생활을 하는 이들은 이런 ‘자본교’를 용납할 수가 없다. 노예처럼 사는 노동자이기를 거부하는 몸짓이 10년의 세월을 버티게 만들었을 것이다.

코오롱 해고자들이 제안하고 민주노총이 호응하는 코오롱 제품 불매운동이 성공하리란 보장은 없다. 노동자를 넘어 잘못된 자본교에 대해 깨어 있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함께할 때만 가능한 일이다. 돈의 힘으로 인간의 마지막 자존심마저 뭉갤 수 있다고 믿는 자본교를 용인한다면, 우리는 모두 자본의 노예가 된다.

깨어 있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불매운동으로 이번에는 꼭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코오롱 불매운동 표어를 붙인 등산객들이 전국의 산을 오를 때 불매운동은 성공할 수 있다.

노동자 인권을 함부로 짓밟는 정리해고를 반복하지 않도록, 그래서 우리의 일자리에 해고자들이 당당한 주체로 들어설 수 있도록 연대의 손을 잡자. 그 시작은 코오롱 제품을 사지 않는 것이다. 집회와 시위에 나가는 것보다 훨씬 수월한 일이다.

한번 해 보자. 그래서 최일배 위원장을 비롯한 해고자들이 회사로 돌아가고, 회사가 경영방침을 바꾸도록 일침을 가하자. 이번 불매운동이 성공해서 우리 사회에 하나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https://twitter.com/chb0607

 

현재 단식농성중인 최일배 코오롱 부당해고자 트위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4&aid=000...


코오롱 액티브 등산복, 발암물질 `범벅`

 기사입력 2011-12-16 16:57 |최종수정 2011-12-16 18:26

 

<앵커> 코오롱 액티브 등산복에서 기준치의 20배를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한국경제TV가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코오롱이 홈쇼핑사들에 제출했던 시험 성적서엔 적합 판정이 나와 있어 아무 제약 없이 시중에 유통될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서연 기자입니다.

<기자> 코오롱의 홈쇼핑 전용 아웃도어 브랜드 `액티브` 등산복, 알고 보니 발암물질 범벅이었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실시한 9개 아웃도어 브랜드 제품 12종에 대한 품질 검사 결과, `코오롱 액티브 남성용 재킷 내피`에서 발암물질인 아릴아민이 기준치의 20배 이상 검출됐습니다.

하지만 코오롱이 지난 9월 롯데홈쇼핑과 GS샵에 납품하기 위해 제출했던 시험성적서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 성적서엔 아릴아민이 kg당 5mg 미만으로 검출돼 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소시모가 이번에 실시한 같은 검사에서는 kg당 595mg, 그 때보다 120배 많은 발암물질이 나왔습니다.

코오롱 측은 "전수조사를 시행한 게 아니"라는 변을 내놨고 성적서 발행기관인 한국의류시험연구원도 작은 글씨로 `이 결과가 전체 제품에 대한 품질을 보증하진 않는다`고 밝혀 변명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해당 제품은 아무런 제재 없이 지난 9월과 10월 롯데홈쇼핑과 GS샵에서 3천600세트가 팔려 나갔고 이중 10~15%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IP : 199.115.xxx.20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지가지하네요.
    '14.11.17 6:28 PM (199.115.xxx.204)

    코오롱 액티브웨어 발암물질에 노동자 탄압에 꽃다운 신인 연기자 물신양면 후원에....

  • 2. ss
    '14.11.17 7:12 PM (59.4.xxx.112) - 삭제된댓글

    저는 진적부터 불매하고 있습니다.
    코오롱은 악질 대기업으로
    이런 기업은 국민을 기만하고
    뒷통수치기 일등 기업이라죠

  • 3. 저도..
    '14.11.17 7:43 PM (211.207.xxx.205)

    저도 알게 된 뒤로 불매하고 있습니다. 피존과 더불어~

  • 4. 럭키№V
    '14.11.17 8:46 PM (118.37.xxx.120)

    만사형통 뽕지만과도 친하다고 하죠?
    저 패거리가 물 민영화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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