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 결혼할 사람을 결혼식에서 처음 보는 거 이상한가요?
저는 미혼으로 부모님과 서울인접도시에 살고 있고 동생은 서울에 직장 근처에서 살고요. 그러다보니 일년에 몇 번 보지 못해요. 부모님도 동생보고 오라 하지 않는 스타일이시고요.
얼마전 동생이 상견례를 하는데 제가 외국출장이 있었어요. 상견례 날짜를 미리 알려준것도 아니고 한 주 전에 말해줘서 참석을 하지 못했는데 남동생이 여자쪽 남매들은 다 왔는데 누나는 안왔다고 엄마한테 한마디 했더라구요. 그 전에 여자친구가 집에 왔을 때도 제가 집에 없어서 못봤거든요.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일때문에 어쩔 수 없었어요.
이제껏 남동생이 여자친구 사귈 때 그래도 한번씩은 만나서 밥은 먹고 그랬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2년 사귀는 동안에도 어쩌다보니 한 번도 보질 못했네요. 그전 여친들도 동생이 만나자고 하거나 동생 여자친구가 저에게 문자도 하고 뭐 그래서 만나게 되었지 제가 먼저 보자 그런 적은 없어요.
이번에도 뭐 동생이나 결혼할 여친이 만나는 자리만들어서 서로 시간 맞추고 그러면 저는 당연히 만나겠죠. 근데 둘이 그러지도 않고 그렇다고 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만나자고 시간잡고 그러는 건 싫거든요. 제 모토가 닌자 시누이에요. 평소에는 보이지 않다가 도움 필요할 일 있으면 도와주자 주의요.
근데 주위에서 결혼식 때 올케를 처음보게 되는거냐고 한마디들 하네요. 저쪽에서 보고 싶다면 만나자 그랬을테고 안그런 것 보면 결혼식 앞두고 바쁜데 뭘 나에게까지 신경을 쓰냐 싶은데 이게 이상한건지요?
1. 저도
'14.11.17 2:00 P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저도 제 시동생을 제 결혼식날 처음 봤어요.
일부러 그런건 아니고
제 시동생들도 원글님처럼 사정상 그 전에 만나기 좀 힘든 상황이었고요.
(한창 일이 바쁜 상황이었어요.)
저희 집안에서 아무도 서운하다고 하지 않았어요.2. 저도
'14.11.17 2:01 PM (180.65.xxx.29)시누들 결혼식장에서 첨 봤어요
3. 닌자시누이
'14.11.17 2:05 PM (61.84.xxx.189)괜찮은거죠? 친척들고 그렇고 주위 친구들도 그래서 제가 이상한가 해서 질문했는데 다행이네요.^^
4. ㅇㅇㅇ
'14.11.17 2:06 PM (211.237.xxx.35)저도 제 결혼식장에서 처음본 시누 있고
친정엔 남동생 하나 있는데 남동생 처(올케)는 결혼식 3일 전에
집근처 커피숖에서 30분 봤어요. ㅎㅎ
올케는 어쨋든 미리 한번 보긴 했네요.5. ㄷㅇ
'14.11.17 2:09 PM (27.35.xxx.143)그렇게 보고싶고 상견례때 안나온게 서운하면 먼저 님한테 연락해서 시간을 맞춰서 보면되지.. 괜찮아요 제주위에도 많아요 동생 남편, 와이프 결혼식날 처음 본사람들.
6. ==
'14.11.17 2:53 PM (211.193.xxx.134)저도 식장에서 올케 첨 봣어요
7. ㅇㅇ
'14.11.17 5:01 PM (94.194.xxx.214)남동생이라 그런거 아닐까요? 전 여동생이 결혼할 남자를 식장에서 볼뻔했어요. 제가 외국에 살기때문에...결혼할 남자 있다는거 말도 안해주고 상견례까지 마친상태였고...마치 남 결혼소삭 접하듯 '아 맞다 언니 나 결혼해' ㅜㅜ 친구들한텐 벌써 인사 시켰더라구요. 아무튼 저는 가만히 있었는데 엄마가 동생한테 언니 좀 서운해하는것같더라 해서 어렵게 자리 민들어서 잠깐 만났어요. 너무 후닥닥 결혼을 결정한거라...언니입장에서 좀 걱정이 됐거든요. 암튼 친언니인데도 친구보다 못한?? 그런 느낌때문에 좀 서운했는데 결혼하고 나서도 그냥 '동생하고 결혼한 사람' 뿐인것같아요. 그래놓고 저한테는 '언니 결혼할 사람 나한테 꼭 사귈때 보여줘야돼!' 그러더라구요 ㅡㅡ 뭐지...
8. 전 다...
'14.11.17 8:41 PM (218.234.xxx.94)오빠, 남동생 다 그랬어요.. 저도 서울 살고 다른 가족들은 먼 지방에 살아서요..
식장에서 인사함. 그것도 폐백 드릴 때 처음으로 얼굴 봤음.
폐백실서 이모, 고모들이
"얘가 가장 무서운 사람(=시누이)이야~" 하면서 저를 올케되는 여자분께 소개시킴..9. 닌자시누이
'14.11.17 10:23 PM (61.84.xxx.189)답변 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그럼 다음달 결혼식 때 결혼식장에서 우리 올케 반갑게 만나고 오겠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40118 | 반짝반짝 빛나지 않은 내 딸.... 44 | 걱정 | 2014/11/29 | 16,150 |
440117 | 에게 그리고 이런 사이트를 안 분은 행운아입니다. 2 | 영어를 무료.. | 2014/11/29 | 1,036 |
440116 | 낮에 강남 커피전문점에 앉아 있으면.. 3 | 낮에 | 2014/11/29 | 4,141 |
440115 | 신용카드를 발급받고 싶은데 8 | .. | 2014/11/29 | 7,473 |
440114 | 수학 잘하는 남자에 대한 환상 없으신가요? 30 | ........ | 2014/11/29 | 8,286 |
440113 | 페루 부인께서 마음이 편하실까요? 8 | ??? | 2014/11/29 | 2,352 |
440112 | 放射線像 | .. | 2014/11/29 | 607 |
440111 | 이제 미생 다 봤네요 마지막 나레이션 여운이 장난아니네요 5 | 멜란지 | 2014/11/29 | 4,171 |
440110 | 인터스텔라..완전 궁금한거한가지 6 | thvkf | 2014/11/29 | 2,597 |
440109 | 아래층 작은방 다용도실이 비만오면 샌다고해요 2 | sos | 2014/11/29 | 1,014 |
440108 | 강하늘 상의 탈의!!! 3 | 꺄아악 | 2014/11/29 | 2,702 |
440107 | 가족 앞에서 투신한 중학생 기사 보니 남편 성장 과정과 비슷한 .. 35 | 여밈 | 2014/11/29 | 14,883 |
440106 | 왜 끔찍한 상상을 스스로 할까요... 14 | ... | 2014/11/29 | 3,607 |
440105 | 저는 왜 이럴까요? 1 | 바보 | 2014/11/29 | 892 |
440104 | "해고 6년, 너무 지독한 시간" | ☆☆☆ | 2014/11/29 | 868 |
440103 | tv가 파파박하더니 화면 꺼지네요 | ... | 2014/11/29 | 475 |
440102 | 진상은 호구가 키운다고 제가 그 호구였네유! 3 | .... | 2014/11/29 | 3,613 |
440101 | 베스트 남상미 결혼글 1 | . . | 2014/11/29 | 4,652 |
440100 | 나이먹으면 뇌도 늙나봐요 9 | 후 | 2014/11/29 | 2,052 |
440099 | 손(hand) 을 예쁘게 가꾸는 비법 알려주세요 4 | 조언 | 2014/11/29 | 2,319 |
440098 | 하남 아파트 당첨 15 | ㄷㄷ | 2014/11/29 | 4,179 |
440097 | 좋은 트레이너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2 | 피티 | 2014/11/29 | 1,306 |
440096 | 농협이 주거래은행인데요ᆢ 5 | 불안 | 2014/11/29 | 2,030 |
440095 | 미생... 러브라인 없다더니 이제 보니 있네요. 8 | ㅠ.ㅠ | 2014/11/29 | 5,438 |
440094 | 남자심리,,,,어떤상태일까요? 1 | ..... | 2014/11/29 | 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