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식들 흉을 번갈아가며 보네요

.. 조회수 : 2,782
작성일 : 2014-11-17 12:01:38
저희 아버지가 맨날 동생네 부부 욕합니다
전화와서 어쩌구저쩌구 ..
욕도 매일매일 들으니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부모님이니 들어주고 편들어 주고 했답니다

알고보니
다른 동생에게는 저와 제 남편 흉을 그렇게 봤네요
그래서 그 동생이 남편을 왜 그렇게 안좋아 했는지 이제 이해가 가요
처음부터 동생이 안좋아하더라구요

제 동생이 언니네 욕을 그렇게 많이 하더라 말해줍니다
자기도 맨처음에는 아버지 위로도 많이 해주고 편들어 줫는데
이젠 지친다고 하기 싫다구요

저는 너무 배신감 느끼네요
저와 제 남편욕을 그렇게 하다니
얼마나 잘 해드렸는지 몰라요

아버지 혼자 사시는데
그렇게 번갈아가며 자식들 흉보고 이간질 시키고 동정심유발하더군요 불쌍한 척도 엄청 잘하시고
형제들 사이도 아버지덕에 안좋고 아버지는 형제들 여기에 붙었다 저기에 붙었다 그러세요
엄청 불쌍한 척을 하면서요..
자기네들끼리만 여행간다거나 외식한다거나등등
다른 사람들에게도 엄청착한 아버지로 칭하구요

저 정말 슬퍼요
혼자계신 아버지 잘해드렸는데
돌아오는건 동생들이 언니취급도 안해줘요
아버지가 언니 부부 욕을 그렇게 하니 인정이나 해줫겠어요

이제야 다 다 이해가 가요
중간에서 이간질이였다는걸..

저희아버지는 직장내에서도 항상 누군가를 미워하고 시기하고
돌아가면서 증오하고 그러시더니
가정내에서도 그러시네요

IP : 175.119.xxx.2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17 12:02 PM (223.62.xxx.119)

    어머니가 거기 계시네요. ㅜ

  • 2. 원글
    '14.11.17 12:04 PM (175.119.xxx.231)

    저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ㅜㅜ

  • 3.
    '14.11.17 12:07 PM (223.62.xxx.119)

    우린 시어머니요. .

  • 4. ....
    '14.11.17 12:09 PM (211.104.xxx.222)

    그런 성향의 부모님들은
    돌아가시니 집안이 평안해지더라고요

    그런데 이간질까지는 않더라도
    조금씩 말을 옮기시는 분들도 계시니
    전 그냥 댓구않고 듣고 흘러요
    나중에 일아보면 말들이 미묘하게 다르더라고요
    몇 번 덤탱이 쓰고 이제는 모른척해요

  • 5. dd
    '14.11.17 12:15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저희 친정엄마시네요..욕하고 불만 이야기하면 엄마가 자식들한테 잘못한 이야기 꺼냅니다.
    엄마도 못한거 많으니 더이상 말하지 말라고...그러니 절대로 맞장구 치지 마세요.끝이 없어요.

  • 6. 에구
    '14.11.17 12:34 PM (122.40.xxx.94)

    저희 시어머니가 10년을 그랬답니다.
    시누네 가서는 저희 욕을 그렇게 하고
    저희한테는 시누욕을 그리 하고요.

    결국은 시누는 친정에 발길을 끊은지 몇년 됐고
    저는 명절에만 갑니다.
    자업자득이죠.

    요즘은 노인정 친구들이 많이 생기셨다는데
    그 분들에게 하시겠죠..

  • 7. ...
    '14.11.17 12:59 PM (218.156.xxx.141)

    제가 아는 동생이 그런스타일이죠. 이간질 달인 그것도 가족.. 자기 와이프에게 시누욕을 한다거나
    하기만 하면 다행인데 없는 내용을 만들거나 꼬아서 하는게 정말 문제죠.이쪽 저쪽가서 이간질
    부모 자식간 이간질 결국 형제들과는 차단.. 그래도 혼자 자뻑에 사는.. 근데 자식들이 나중 문제겠일거
    같더군요.
    그게 자기 자식이라고 그런식으로 계산적으로 재고 이간질하고..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성격이라..
    자식이 부모 닮는면도 있다지만.. 그런거에 시달릴걸 생각하면.. 안됬더군요.

  • 8. 하이
    '14.11.17 1:02 PM (220.76.xxx.94)

    우리친정엄마가 그랫어요 인생을 잘못살아도 한참을 잘못사시고 자식들
    고생을 안시켜도될 상황인데도 고생을그렇게시키고 자식들 이간질시키고
    너무염치없이살고 그러다가 돌아가셔서 장례치루자마자 인연끊었네요
    지금20년됩니다 지금이행복합니다 지금도마음속으로 욕합니다

  • 9. 어머.
    '14.11.17 1:48 PM (58.168.xxx.99)

    울 시어머니가 아들 삼형제한테 그러시다

    지금 찾아가는 자식이 하나도 없어요.

    안타깝지만 감당해내기 힘든 입을 가지신 분이라...

    나이 드셔서 그런거 조심하셔야 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317 아이폰 6플러스 64기가 9 아이폰 2014/11/18 2,023
438316 직접만들어 쓰는 화장품 어떻게 생각하세요? 7 ... 2014/11/18 1,558
438315 손저림 1 천리향내 2014/11/18 1,797
438314 북한김치 3 냠냠 2014/11/18 1,252
438313 어제들었던 소소하면서 황당한 이야기 2 밥주세요 2014/11/18 2,921
438312 11월 18일, 퇴근 전에 남은 기사 몇 개 남기고 갑니다. 3 세우실 2014/11/18 1,815
438311 결혼 10년만에 가구 몇개 교체하려는데 추천 부탁드려요. 2 호호 2014/11/18 1,398
438310 남고생 석식으로 학교에 싸갈만한 먹을거 뭐가 좋을까요 7 영양저녁 2014/11/18 1,514
438309 아크릴 80%면 보풀이 100%겠죠? 4 . 2014/11/18 2,667
438308 알타리무 손질법 궁금. 9 따진 2014/11/18 3,344
438307 처음가는 아이와 해외여행 싱가포르와 일본 중 어디가 7 자유여행 2014/11/18 3,114
438306 저는 슈돌을 차마 못보겠어요.. 14 에휴 2014/11/18 5,779
438305 팔이 뒤로 올라가지 않아 우울증까지 ... 5 우울 2014/11/18 3,106
438304 그렇게 행동하면 비호감이죠. 3 주차 2014/11/18 1,472
438303 오피스텔 분양사무소에서 자꾸 전화가 와서 신경질 나네요.. 1 누구냐도대체.. 2014/11/18 845
438302 노인분들 음악 크게 켜고 다니시던데‥유행인가요? 72 이해가 2014/11/18 9,958
438301 시간이 지난후 서로 좋아했다는걸 알게되면요? 1 추억 2014/11/18 1,698
438300 단감으로 감말랭이 어떻게 만드나요? 5 추워라 2014/11/18 2,536
438299 초4남아 게임때문에.. 2 걱정 2014/11/18 914
438298 과고들어가려면 중3때까지 어느정도의 선행을 해야하나요? 8 카푸치노 2014/11/18 3,059
438297 전화 1 ㅇㅇ 2014/11/18 599
438296 아둔하고 답답한 몰염치 마조랑 잘 지내는 법 좀 2 2014/11/18 1,142
438295 북유럽풍 스타일이란게 뭘까요? 13 ㅡㅡ 2014/11/18 11,422
438294 “새누리당, KBS·EBS 청와대 발 아래 두려 음모” 1 샬랄라 2014/11/18 704
438293 저도 고딩때 무개념 할줌마한테 대처한 일화 2 런천미트 2014/11/18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