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 후배 어렵네요

... 조회수 : 4,412
작성일 : 2014-11-16 09:25:16
여자들이 주로 일하던 부서에 나이 어린 남자가 신입으로 들어왔는데, 이건 유치원생 처럼 하나하나 가르칠 수도 없고 답답한 일이 하나 둘이 아니네요.

일단 자기 일이라고 정해진 건 챙겨서 하는데, 기본적으로 너무 알아서 마구 해버려서 나중에 보고 놀랄 일을 자주 만들구요. 또 막내로 챙겨야 될 일들을 하나하나 지적을 해주지 않으면 알아서 할 줄을 몰라요. 같이 식사 나갈 때 불끄기, 빠진 사람 챙기기, 이런 거 다 안되구요, 메일 쓰는 것, 아주 윗분들, 상사들한테 보고할 때 자기 위주로 한 마디 휙 하고는 나중에 다 말씀드렸는데 왜 저러시냐 투덜대기...기본적으로 의사소통이 어렵습니다.

아 답답해..다 지적하자니 잔소리 되겠고, 보고 있자니 속터지고. 남자라 저런 건지 어려서 저런 건지 아님 둘 다인지.
IP : 121.160.xxx.240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게
    '14.11.16 9:26 AM (175.223.xxx.33)

    막내가 할일인가요? 여상사의 피곤함 같은데

  • 2. 어린데다가 유독 멍청이
    '14.11.16 9:27 AM (222.119.xxx.240)

    들이 있어요
    넘 미워하지 마시고^^ 그냥 세상에 나왔구나 하면서 가르쳐주세요 자기도 늙으면 원글님한테 감사할거에요
    원글님정도는 아니지만 같이 일해보면 유독 답답한 남자/여자가 많은데..일처리 못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인걸 몰라서요..본인들도 나중에 깨닫겠지 싶어서 그냥 해탈하고 도와줍니다 ㅠㅠ 집에와서 마시는 맥주만 늘뿐이에요

  • 3. ...
    '14.11.16 9:30 AM (121.160.xxx.240)

    맞아요, 기본적인 걸 몰라요...얘가 사회생활이 여기가 처음인데 그래서 더 처신을 못하나, 이해하고 도와주자 싶다가도 한 번씩 울컥. 아마 제가 이러고 있는 줄도 모를 걸요.

  • 4. ...
    '14.11.16 9:31 AM (121.160.xxx.240)

    상무님이 나간다, 이러면 어째야 합니까? 일어나서 인사는 안 해도 고개는 돌려야지, 자기 모니터 보면서 인사 씹는게 막내가 할 일인가요?

  • 5. 원글님
    '14.11.16 9:34 AM (175.223.xxx.11)

    처음 사회생활 생각해보세요 어리바리 안하셨나요?
    업무적인건 가르치고
    사소한 불끄기 같은건 아무나 하면 되지 않나요
    여초직장이면 어차피 남녀다 버티기 힘들잖아요
    저도 사회생활 처음 여초에서 있다 매일 울고 출퇴근해서 남일같지 않네요 타회사 이직때 얼마나 좋던지

  • 6. 남자라서가 아니라
    '14.11.16 9:37 AM (178.190.xxx.202)

    사람 자체가 갑갑하네요.
    그냥 업무적으로만 요구하세요. 인사를 안하거나 불을 안 끄거나 그런건 포기하세요.
    집안에서 기본 예의범절을 못 배운 놈인데, 뭘 회사에서 가르치나요. 시간 낭비죠.
    대신 업무로 실수하면 밟아 버리세요.

  • 7. 여자들 사회생활문제가
    '14.11.16 9:39 AM (175.223.xxx.41)

    이거라 봐요 남자 상사는 적어도 지키고 있다
    실수하면 밟아 버려라 이런 충고는 안해요 그러니 위로 더못가는겁니다 올라갈수록 아랫직원이랑 마찰나니

  • 8. 불끄기
    '14.11.16 9:41 AM (59.12.xxx.56)

    항목을 보니 다른 디테일이 심히 많을 것 같아 당황스럽긴 하네요.
    물론 남자라 그런 것도 있고 기본적인 생활습관이나 사소한 예의를 가정에서 잔소리들으며 배운적이 없는 사람이 있더군요. 같이 쓰는 치약 중간 푹짜서 쓰고 제자리 안두기 같을 류로. 이런건 자라면서 잔소리 들어야 고치는 것들인데 이런게 안된사람이 있어요.
    그래도 너무 많은 걸 완벽히 하길 바라시지 말고 우선 순위ㅣ정해서 몇개 결정적인 항목만들어 꼭 준수하도록 적어주세요. 남자들은 그렇게 해야 잘 알아들어요. 할때마다 얘기하면 잔소리요. 뭘 어찌해야할지모르더군요

  • 9. 블끄기 등
    '14.11.16 9:43 AM (59.12.xxx.56)

    님 회사 분위기가 요구하는 디테일이 너무 많을 것 같아 당활황스럽기도 하네요

  • 10. ..
    '14.11.16 9:46 AM (39.118.xxx.106)

    남녀 떠나서 요즘 나이 어린 직원들 대부분이 저럽니다.
    내가 일하러 왔지 니네들 수발들러 나왔어?심하게 말하자면요.
    다른건 모르겠지만 불끄기.식사때 빠지는 사람챙기는거 뜨아 한데요? 직급이 우선인 직장이라지만 저런것까지 챙겨야 한다니요;;;

  • 11. 불 같은 건 아무나 끄면 좀 안 됩니까
    '14.11.16 9:56 AM (119.69.xxx.42)

    여자들 사회생활 문제가
    이거라 봐요 남자 상사는 적어도 지키고 있다
    실수하면 밟아 버려라 이런 충고는 안해요 그러니 위로 더못가는겁니다 올라갈수록 아랫직원이랑 마찰나니 222

  • 12. 이상한 남녀논리 뭔가요?
    '14.11.16 10:00 AM (178.190.xxx.202)

    그럼 남자 상사는 실수해도 감싸줘요?
    어디서 어줍잖은 썰을 풀고 계신가???

  • 13. 실수를 감싸라는게 아니잖아요
    '14.11.16 10:01 AM (175.223.xxx.169)

    불끄는거 안한다고 맘에 안드니 기다리다 업무실수할때 밟으라는거잖아요

  • 14. 남자 상사는 아랫직원과 마찰이 없어요?
    '14.11.16 10:04 AM (178.190.xxx.202)

    헛소리도 작작하세요.
    저 신입은 지가 마구 일처리 해서 나중에 놀랋 일을 만든다는데
    저럴땐 한 번 크게 업무적으로 밟아줘야 정신 차려요.

  • 15. ..
    '14.11.16 10:05 AM (175.223.xxx.216)

    불 아무나 끄는데 여자인턴들 문잡고 기다렸다가 선배 상사들 나가면 같이 나가요.
    엘리베이터 부장 먼저 타면 타고 휴가 이틀만 갔다와도 와서 인사하고
    점심때 누구 빠지면 전화하고 되게 예의 바르던데.
    뭐 하면 도와주냐고 달려와서 그냥 됐다고 하거든요.
    암튼 열심히 해서 댓가를 좀 받았죠.
    전에 예의없는 남자직원은 회식할때 한가운데 앉는다던가 손님 오면 도망가던거 서무 때문에 직원 티오 자기가 있는건데 안하더라고요. 서무를 차장 부장이 일일이 하진 않죠.
    신입사원이 눈치도 예의도 없네요.

  • 16. 불끄는거 포기하라 그랬는데요?
    '14.11.16 10:07 AM (178.190.xxx.202)

    댓글 제대로 안 읽으시네요?
    그런건 시간낭비니까 포기하라했는데요?
    대신 업무만 보라구요.

  • 17. 적어도
    '14.11.16 10:08 AM (39.7.xxx.31)

    불끄고 이런 사소한 문제로는 마찰없던데요
    업무적으로 실수하면 당연 마찰있겠지만
    왜 여초집단에 남여 다 못저티고 여자 상사밑에
    직원 오래 못있겠어요. 성공한 상사는 적어도 저런건 잔소리 안합니다 꽁하고 있다 업무적으로 터트리고 밟고 보복하는짓은

  • 18. ..
    '14.11.16 10:11 AM (175.223.xxx.216)

    불끄는거 같고 그러겠어요.
    저 남자 신입 간식먹을때 차려줄때까지 기다렸다 먹고 지것도 암치우겠는데요. 매사 그러겠죠.

  • 19. 똥이나 밟으시길
    '14.11.16 10:12 AM (119.69.xxx.42)

    이래서 여초직장이나 여자상사가 안좋다는 말이 나오는 거...
    글고 보통 젊은 여직원들이 남직원보다 사회상 부족하고 이기적이죠.

  • 20. ..
    '14.11.16 10:17 AM (175.223.xxx.216)

    요즘 여직원들이 얼마나 센스있게 잘하는데요.
    세명 인턴 보니까 잘하더라고요.
    제일 직급 낮은데 서무는 무조건 안하겠다는 남직원도 있는데
    좀 있으면 간부 역할 하려들겁니다.
    간혹 한두명씩 그런 남직원 있어요. 자기는 승진 못하면서 자기 서무를 상사한테 떠미는데
    절대 승진 못하더군요. 센스 없ㄴ 남직원이 뭐는 잘할까요.

  • 21. 미생
    '14.11.16 10:17 AM (178.190.xxx.202)

    백날천날 보면 뭐하냐 진짜 ㅉㅉㅉ.
    여자상사라면 무조건 트러블 메이커로 보는 사람들이 ㅉㅉㅉ.
    이러면서 안영이 불쌍하다 그러겠지.
    진짜 똥 밟았네. ㅎㅎㅎ.

  • 22. ...
    '14.11.16 10:17 AM (147.46.xxx.92)

    저희 직장이 기본적으로 여자를 선호하는 직장인데 이유는 열거했다시피 알아서 눈치껏 챙기는 게 업무의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에요. 사소한 모든 것이 메뉴얼이 되어 있고, 메뉴얼에 없는 것 때문에 문제가 되면 그것도 메뉴얼에 넣습니다. 불끄고 밥먹는 것도 다 순서가 정해진 일이에요. 누가 밥먹는 동안 뭐가 발생하면 어떻게 하고 이런 거요. 그 동안은 암묵적인 메뉴얼이 있었다면 이제 이 직원 때문에 글로 써놔야 할 지경이 된 거지요.

    하여튼, 인석은 좀 두고 볼 생각이네요. 제가 봐주는 것도 한계가 있어요.

  • 23. 레이디
    '14.11.16 10:21 AM (211.209.xxx.58)

    전 백프로 공감해요. 우리 팀 신입이가 저 팀에도 있군요.
    가르쳐주고 틀린거 고쳐줘도 대답을 안해요.
    리액션 없음..
    질문응 안하고 지 맘대로 판단해서 처리해버려서 뒷수습이 더 힘들어요.

    막내의 역할은 필요도 없어요.
    업무만 빵꾸내지말고 대답만이라도 잘했으면...

  • 24. ..
    '14.11.16 10:26 AM (175.223.xxx.216)

    높은 사람한테는 돌변해서 잘하는 남직원도 있는데 그런 과는 아닌가보네요. 높은 분께도 일관되게 인사도 안한다니..별로 잘 될 스타일은 아닐듯. 잘 가르쳐주세요.

  • 25. ??
    '14.11.16 10:26 AM (124.111.xxx.24)

    남자후배들이 더 잘챙기던데요... 여사원들은 자기만 챙김...그 사람이 일머리없는듯... 몰아내세요

  • 26. 어짜피
    '14.11.16 10:58 AM (27.223.xxx.0)

    어짜피 여초직장에서 오래 못버티고 나갈듯

  • 27. 글쎄요
    '14.11.16 11:13 AM (59.6.xxx.151)

    남초 여초
    특유의 분위기가 있간 있습니다만

    업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그 문화들이 생긴거지요

    시킬 일은 시키시고
    시킬만 하지 않으나 분위기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꼭 한 번만 충고하시고
    시키기 그런 일은 기대하지 마세요

    그 결과는 또 그 상대의 몫이지요
    중간 관리자는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돕고 관리하는 거고
    그걸 배우고 책임을 지는 건 그 몫이니까요

    신입도 어른이니 애 처럼 가르칠 필요는 없지만
    팀 전체가 일을 원활하게 하도록 이끄시는 정도면 되는 거 같은데요
    남녀 차이 없이요(근데 왜 그게 항상 고랴의 대상이ㅡ되어야 하는지 ㅠ)

  • 28. ...
    '14.11.16 2:40 PM (211.175.xxx.32)

    그냥 궁금해서요...
    해외에서 직장 생활 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텐데,
    거기도 한국이랑 똑같나요?
    새로 들어간 신입이 업무 이외 막내로 해야 할 일이 정해져 있나요?
    선임들 눈치 보기, 직장 상사 나갈 때 인사 하기.. 등등

    뼈속까지 토종이라 이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새로 사귄 미국 친구(동성)가 이상하다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여쭤봐요.

  • 29. ....
    '14.11.16 3:31 PM (14.56.xxx.56)

    저는 아주 토종은 아닌데요 외국에서는 상사 아니라 후임이라도 마주치면 인사는 밝게 잘해야하고 선임 눈치는 안 봐도 일은 상의해서 제대로 해야됩니다. 트레이딩룸에서 누가 주문받아 커피사오는지 보세요 혹은 수술실에서 마취부터 마지막 수처까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합리적 환상 갖고 와서 내일만 잘한다고 하다가 큰 사고들 칩니다.

  • 30. ...
    '14.11.16 3:36 PM (14.56.xxx.56)

    아 사고 하니 또 열받아서 이만 합니다. 수습이라도 가능하게 사고를 쳐주길 바라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017 김장 앞두고 나대로 워밍업~ 해와달 2014/11/27 751
441016 한홍구 교수님 좋아하시는 분들, 한번 봐주세요. ^^ 8 델리만쥬 2014/11/27 1,213
441015 발모팩 12 ㅂㅁ 2014/11/27 2,578
441014 강원도 고성 속초 여행 후기... 감사합니다^^ 6 ... 2014/11/27 3,865
441013 이번 크리스마스도 최철홍이랑 보내게 생겼네.. 6 florid.. 2014/11/27 1,501
441012 귤 주문 1 엄마 2014/11/27 601
441011 "담뱃세 올리면서 골프장 입장료는 없앤다고?".. 1 샬랄라 2014/11/27 971
441010 공부성적 차이가 보이는 자녀를 두신 님들... 6 ㅜㅜ 2014/11/27 1,788
441009 치아바타 집에서 만들어 드시는 분 계심 혹시 비법이나 블로그 좀.. 9 알려주세용~.. 2014/11/27 2,079
441008 은행들, 기준금리 인하에도 가산금리 올렸다…서민에 더 '가혹' 세우실 2014/11/27 766
441007 안감종류중에 트윌?이라고 있나요?/코트 몇마.. 3 qweras.. 2014/11/27 1,160
441006 급합니다 보이스피싱 신고 5 소리아 2014/11/27 1,447
441005 제주 올레길 같은 많이 걷는 여행코스 뭐가 있을까요? 3 고생 2014/11/27 1,219
441004 드라마 불꽃에서 흡연장면 5 ㅇㅇ 2014/11/27 1,711
441003 광명사거리역 주거 환경 질문합니다. 3 잘몰라요 2014/11/27 1,387
441002 독서를 하면 인생이 바뀐다? 60 궁금 2014/11/27 13,247
441001 어려워진 형편에 속상하네요 10 빌리 2014/11/27 4,053
441000 풍수관련 책좀 추천해주세요ᆢ구입하려고요 바닐라향기 2014/11/27 711
440999 자** 쇼파 어떤지요? 속이 상합니다. 2 좋다고들해서.. 2014/11/27 2,084
440998 1억 빚,,, 얼마만에들 갚으시나요 9 .. 2014/11/27 7,251
440997 수능 국어의 근본 해결책은 독서다 3 샬랄라 2014/11/27 1,751
440996 해피트리, 벤자민 등등의 식물을 키우려고 합니다. 3 식물 2014/11/27 1,471
440995 자사,특목고 지정취소는 장관동의없이 못하도록..법개정추진 21 귀족고등학교.. 2014/11/27 1,654
440994 저번에 호흡기 사용법 문의했던 사람인데 2 가래기침 2014/11/27 549
440993 화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 추천좀 부탁드려요.. 촉촉해보이고 커버력.. 7 .. 2014/11/27 3,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