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달 이상 여행하고 있는데 체력 딸려요

... 조회수 : 1,859
작성일 : 2014-11-15 23:51:14
제가 20대때 해외 배낭여행 많이 했거든요
큰 배낭 매고 두달이고 세달이고 다녔는데...
그땐 매일매일이 여행이였고 도시가 바뀌면 숙소를 옮기고 했을텐데 이렇게 힘들다고 느낀적이 없었던것같아요

지금은 국내이고, 물론 관광지이긴 하지만 숙소를 한군데 잡고 한달 넘게 지내고 있는데
솔찍히 이젠 좀 지치네요
30대라 그때랑은 달라서 인걸까요
매일매일 오늘은 어디를 갈까 어디가서 놀까 어디를 구경할까
그런 고민만 하는 참 팔자좋은 한달이였는데
그렇게 여행자 모드로 늘 나가서 걷고 구경하고
그러다보니 지쳤나봐요
컨디션도 점점 안좋아지고
오늘은 숙소에서 한발자국도 안나가고 집안에서 티비만 보고 누워있었어요
날씨 참 좋았는데도..
원래 두달 정도 있다 갈 생각이였는데 슬슬 접고 올라가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중이에요
나이 들어서인거겠죠?
IP : 220.80.xxx.10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체력도 그렇지만
    '14.11.15 11:56 PM (106.136.xxx.86)

    여행지나 여행 방법도 차이가 있는 거 아닌가요?
    정신없이 신나게 돌아다녀야 하는 볼거리 넘치는 유럽이나 해외.
    그리고 지금은 왠지 한달 숙소 잡아놓고 여유만만 퍼져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여행은 원래 힘든 거죠.
    재미가 없어지셨나 봐요..

  • 2. 와~
    '14.11.16 12:22 AM (59.9.xxx.68)

    일생에 한 번쯤은 꼭 해 보고 싶은 여행이 한 장소에 숙소 잡고 몇 달이고 머물며 그냥 그곳에서
    살며 주변을 여행하는 거예요.
    해외로 여행하다가 국내로 길게 여행하다 보니 좀 지루해 진 거 아닐까요?
    지루하다고 하시는데도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며칠 더 머물다가 그때도 계속 지루하면 장소를 옮겨 또 한 달 지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 3. ...
    '14.11.16 12:45 AM (220.80.xxx.106)

    해외로 여행했던건 10년 전인 20대때 일이고..
    요즘 넘 지쳐서 그땐 도데체 어떻게 여행한거지 싶은 생각이 들어요.
    체력적으로 지치는지 몸이 축축 쳐지는게
    집앞에서 걸어 나가면 바로 너무 아름 다운 해변이 있고 거기서 보는 일몰은 일부러 너도나도 와서 보고싶어 하는 곳인데
    그곳도 안나가고 하루종일 집에만 있다니..
    제가 이해가 안되서요. 내일도 어디갈지 아직 못 정했답니다..

  • 4. 팔자
    '14.11.16 1:03 AM (203.226.xxx.26)

    좋은 소리에 뭐라 말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이런 걸 여기다 올리는 건 자랑? 여기가 자랑방인가요?

  • 5. 와~~
    '14.11.16 1:18 AM (59.9.xxx.68)

    여행할때 때론 그냥 방에서 뒹굴면서 푹 쉬는 것도 좋아요..
    잘 드시고 체력 보강하면서요.

  • 6. ..
    '14.11.16 6:12 AM (46.198.xxx.25)

    노래 중에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라는 노래가 괜히 나온게 아니더라고요. 젊고 체력 좋을 때 할수 있는 여행이 따로 있더라는... 저도 소싯적엔 혼자 여행 겁도 없이 정말 많이 다녔는데 요샌 여행 갈 기회 있어도 힘들어 못하겠어요.
    여행 컨셉을 좀 짧고 편안한 휴양쪽으로 바꿔 보심이 어떨까요. 전 요샌 여행 하면 해변가서 뒹굴고 먹고 자고 그게 다네요.

  • 7. ㅋㅋ
    '14.11.16 10:09 AM (223.62.xxx.39)

    저도 곧 3개월짜리 여행 떠나는 30대 부부인데요... 님 글 보다가 웃음나요.
    30대에는 여행 힘들까요? 이런... 한 도시에서 사는 것처럼 좀 쉬세요

  • 8. 행복한봄
    '14.11.16 10:34 AM (211.36.xxx.125)

    전 20 대땐 한달씩 배낭 여행 많이 했는데..이젠 열흘만 나가있어도 힘들어요
    그리고 20 대엔 16인실 백팩 에서 잤는데..지금은 더럽고 너무 싫더랴구요

  • 9. 이해할수 있어요
    '14.11.16 1:17 PM (116.41.xxx.233)

    20대초반 대학생때 유럽여행할때는 밤기차로 목적지에 새벽에 도착해도 숙소에 짐맡겨놓고 하루종일 빨빨거리며 잘 다녔어요..
    근데 30살때 장기인도여행하는데..밤기차로 목적지도착하면 그날은 좀 피곤해서 잘 못다니겠더라구요..
    41살인 지금은...얼마전 혼자서 꼬맹이들델고 밤뱅기로 방콕에서 한국들어왔는데..아침에 집에 도착해서 잠들어 밤에 일어났어요..
    싱글땐 밤뱅기로 아침에 인천공항도착하면 바로 회사출근해서 일했는데 말이에요..ㅜㅠ;;
    50대되면 남편이랑 다시 20대처럼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내면서 장기여행하는게 꿈인데..이제는 좋은 호텔에서 안자면 몸까지 찌푸뚱해지는 저질체력이 되어 배낭여행할수 있을까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862 ESTA 신청 수수료가... 9 하와이 2014/11/25 1,210
438861 60대 중반~1월에 일본 북해도 여행 어떨까요? 6 삿포로 2014/11/25 2,203
438860 헤어코팅도 머리결 상하나요? 2 ㅇㅇ 2014/11/25 1,800
438859 테이블34 같은 맛있는 브런치 레스토랑 추천 부탁드려요. 1 브런치 2014/11/25 1,000
438858 연말정산시 배우자 수입이 년 300만원 미만일 경우... 4 연말정산 2014/11/25 3,068
438857 아이들 앞으로 소액 적금도 세금 내나요? 세금 2014/11/25 866
438856 김수창 바바리맨 검사가 기소유예 처분 받았어요 7 제주지검장 2014/11/25 1,966
438855 박근혜 x파일 6 최태민 2014/11/25 5,625
438854 돼지김치찌개에 육수 어느 것이 더 맛있나요? 6 고기 2014/11/25 4,653
438853 이탈리아나 유럽 살다오신분~ 옷 브랜드 뭐하나 여쭤봐요 2 궁금 2014/11/25 1,139
438852 거실창.. 창문에 맺히는 물.. 8 ... 2014/11/25 2,178
438851 운전자보험을 들려고 하는데요~ 7 궁금 2014/11/25 829
438850 양복살때나 전기메트살때 씌워주는 검정색 겉포.. 2 아리송 2014/11/25 667
438849 남자고등학생 암보험 가입할때 뇌졸중,심근경색도 넣어야할까요? 8 고민고민 2014/11/25 1,247
438848 전통주 맛있는게 뭘까요? 9 2014/11/25 634
438847 미녀의 탄생 주상욱씨 참 좋아하는데요.. 8 으악 ㅜㅜ 2014/11/25 2,795
438846 에스티로더 노란크림 써도 얼굴이 건조해서 따가운대.. 1 43 2014/11/25 774
438845 다시 찾은 단촐한 내 삶 10 좋구나 2014/11/25 4,406
438844 딩크족이 부러워요. 27 ..... 2014/11/25 6,326
438843 학자금대출을 만약 자식이 못갚으면 부모가 대신 갚아야 되는가요?.. .. 2014/11/25 1,280
438842 아들녀석 군대갔어요 16 .. 2014/11/25 2,857
438841 조희연 교육감님은 문제가 아닐지도 모르는데 교육청은 요새 진짜 .. 4 아.. 2014/11/25 945
438840 사무실에, 은행에서 오는 사람들 있죠? 1 혹시 2014/11/25 755
438839 외국인 초대 메뉴 추천 부탁드려요 ^^ 5 ㅇㅇ 2014/11/25 625
438838 '집안살림 중 이것만큼은 똑부러지게 한다' 하는 거 있으세요? 15 살림 2014/11/25 3,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