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혼자 키우고 죽음 예고 글 보면 불안해요

태화강황어 조회수 : 2,080
작성일 : 2014-11-15 22:24:54
요즘 트위터에 ㅈㅅ예고 글도 많지만
몇년전 네이버 카페 레테에서 개를 키우면서 혼자 살던 여자분이
아래 분처럼 저런 글을 가끔 올렸어요 댓글내용들이 님은 안죽어요
다들 장난 치는줄 알고 쉽게 생각들 한거죠.
그런데 그분이 블로그도 하셨고 블로그에도 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죽는것을 미리 예고를 한셈인데
다들 지나가는 글처럼 받아들였어요.

그런데 어느날 그분이 진짜 세상을 버렸습니다
그분 인천쪽 사셨고 개사진을 자주 올리고 행복하다고
글도 많이 올리시던 분이셨어요 이분 기억하는 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몇곳의 사이트와 본인 
블로그에 죽음을 동시에 예고한건 나 살고 싶어요 살려주세요
이런 마지막 외침일수도 있는데 다들 그때는 정말 몰랐어요.

죽고 난후에야 그전에도 자살을 몇번 시도했고
매번 블로그에 예고하고 했다는것 그리고 
결국은 성공했다는것 가족들은 119 연락받고 뒤늦게
경상도에서 올라왔구요. 119에 신고는 이웃 블로거가
그전에도 자살시도를 한적이 있어서 혹시나 하고
신고한거라고 하더군요. 그후 죽겠다 운운하고  강아지와
둘이 산다 글만 보면 제 심장이 불안해집니다
그사건은 기사도 나왔구요. 
아래 저분 글 장난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이라면 저런 글은 나 살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의 반어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레테분 강아지는 그후 다른 집에 입양갔다
데려간 분이 잘 보살피지 못해서 또 다른 집으로 
또 재입양 되었다고 하더군요.
IP : 175.116.xxx.17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14.11.15 10:27 PM (122.40.xxx.94)

    세상이 너무 힘드니 그냥 가볍게 보이지 않아요

  • 2. 태화강황어
    '14.11.15 10:32 PM (175.116.xxx.171)

    네 저런 글 쉽게 보면 안되는것 같아요 제경험으로는
    저도 장난인줄 알고 그냥 지나쳤어요.

  • 3. 저도
    '14.11.15 10:35 PM (1.232.xxx.73)

    걱정돼요
    제발 우을감 떨쳐버리고ㅡ
    씩씩하게 사섰음좋겠어요
    눈물나요ㅠ

  • 4. 그분
    '14.11.15 10:56 PM (125.182.xxx.86)

    기억해요.
    그 글들은 못봤지만요.
    그 때 레테회원 몇분이 장례를 도왔?던걸로
    기억하고 그 미담?이 기사에도 실렸었어요.
    가끔씩 생각이 나요.

  • 5. 여기에도
    '14.11.16 2:11 AM (222.236.xxx.84)

    몇 개월 전에 같은 일이 있었어요 자ㅅㅏㄹ 예고 글 올리지 않고 단 한 번의 글을 올리고 떠나신 것 같았어요
    많은 댓글들이 서로 신고 해 달라고 하고 그러면 안된다고 했었지만 그 후로 원글의 댓글도 없었고 삭제도 안된 상태로 끝났어요..그 글 때문에 한동안 패닉으로 지냈어요
    기억하시는 분들 계실지 모르겠지만..

  • 6. 찾아 보니
    '14.11.16 2:32 AM (222.236.xxx.84)

    올 1월5일에 행복하세요^^ 이런 글 제목이에요
    이 글 때문에 몇 달 동안 너무 괴롭고 아팠어요ㅠㅠ

  • 7. ..
    '14.11.16 11:11 AM (122.20.xxx.155)

    기억해주시는분들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이맘때쯤이었네요.
    좋은곳으로 가셨을거에요.
    그 재입양된 강아지 ㅠㅠㅠ
    죽었어요.너무 불쌍해요.
    혈통이 너무 좋았던 강아지라서
    그분 그강아지 다 좋은곳으로 가서
    환생이라는것이 있다면
    어느 좋은 나라의 좋은곳에 태어나서 행복하게
    사시길 기원드려요.
    원글님 그분을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053 전기매트, 온수매트 없이 침대 쓰는 분들 겨울에는 어떻게 주무세.. 6 .. 2014/11/27 4,186
441052 영화 ost 뭐 좋아하세요?? 18 음악 2014/11/27 1,506
441051 식품건조기 3 중식조리사 2014/11/27 1,124
441050 고2 이과 여고생 내신 2.7 고3 때 문과로 옮길까요? 3 그냥 2014/11/27 2,195
441049 심장초음파 검사 아프나요? 8 ... 2014/11/27 3,068
441048 단원고 2-3 교실 그만 정리하자고 5 조작국가 2014/11/27 2,217
441047 “헌법 제11조 양성평등 조항 신설하자” 레버리지 2014/11/27 564
441046 서른살 초반인데 만사가 귀찮고 움직이는게 싫고 말하기도 싫어요... 8 2014/11/27 4,275
441045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이거랍니다. 1 오늘은선물 2014/11/27 1,098
441044 다시 생각해보니 분노가 치밀어요 1 마왕 2014/11/27 1,067
441043 더 킹스 뷔페 가보려는데요 1 뷔페 2014/11/27 1,322
441042 백화점 화장품매장가면 파우치 판매하나요? 4 바질 2014/11/27 1,444
441041 강아지 국물낸 멸치 줘도 되나요? 3 ... 2014/11/27 5,242
441040 제가 깨끗하다는 소리를 듣는 단 하나의 비결 71 단하나 2014/11/27 24,675
441039 저에게 아가씨가 저기요~ 라고 하네요. 10 .. 2014/11/27 2,867
441038 보이스피싱 진행중입니다 5 소리아 2014/11/27 2,015
441037 자기 표현 어려워하는 아이 상담할 만한 곳 추천 좀.... 8 엄마 2014/11/27 888
441036 "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70대女 기도.. 3 참맛 2014/11/27 1,672
441035 박원순 아들을 음해한 인간이 치과의사인 50대 일베충이래요.. 10 한심 2014/11/27 2,693
441034 마음에 흠모 하는 사람이 생겼네요.. 우째요ㅠ 9 주책맞게 2014/11/27 2,678
441033 예쁜 액자 파는 곳 알려주세요(사진 넣을) ... 2014/11/27 705
441032 쫄면으로 뭘 해먹으면 맛날까요? 11 초고추장맛없.. 2014/11/27 1,972
441031 낸시랭 비난 [미디어워치] 기사들 ”변희재가 대필” 2 세우실 2014/11/27 1,073
441030 청소깨끗이잘하는법? 2 알려주세요 2014/11/27 1,752
441029 남경희 할머니의 "최고의 한식밥상&quo.. 2 뽁찌 2014/11/27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