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비용 부모님이 안 도와주셨던 분들 결혼이요..(+상담

ㅁㄴㅇㄹ 조회수 : 2,468
작성일 : 2014-11-14 19:03:00
저희 부모님 노후자금 준비가 안 되셔서 결혼비용은 저 본인이 알아서 하라고 말씀하세요

저는 해외에 살고 다소 특수한 상황입니다.
제가 해외에 있으려면 결혼해서 배우자가 있어야만 제 신분이 보장받아요.
전 일단 지금 있는 나라에서 5년 이상 살았구요, 남자친구도 4년정도 사귀고 있어요.
사귄 햇수도 이제 좀 됐구요, 앞으로 다른 사람 만날 것 같지도 않고 이 사람 놓치기 싫어서 결혼 생각중이에요.

일단 남자친구 호적상에 제 이름 올리고 2년후에 양국에서 결혼식 올리는 게 목표에요.
부모님은 둘이서 모아놓은 돈이 아직 부족하다고 모아놓고 식 제대로 올린다음에 하라고 하시네요.
근데 그렇게 되면 돈 모으는 동안에 제가 언제 갑작스레 한국으로 돌아갈지 알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해외에서 일하고 싶구요. 남자친구랑 떨어지기도 싫어요... 그래서 결혼하려고 하는거거든요.

남자친구가 대학원 나와서 지금 취직한지 1년 됐어요.
대기업 신입으로 들어갔는데 능력을 평가받아서 남들보다 일찍 승진해서 내년부터는 월급 350만원정도 받을거같구요
앞으로 또 승진 루트가 정해져있어서 1~2년 정도 지나면 500만원정도로 오를 거 같아요.(한국 원으로 환산했을때 얘기에요)
결혼하면 남자친구 집에서 함께 살거 같구요. 월세는 남자친구 회사에서 전액 지원해줍니다 
저도 일하고 있고 솔직히 이정도면 앞으로 몇년 사이에 기반 마련해서 결혼식도 충분히 올릴 수 있을거 같아요.

부모님들은 식을 먼저 올려야한다고 친척 눈 신경쓰시는거랑, 호적상에 먼저 올린다는게 불안하신가봐요...
직업 문제도 있고 해서 한국에 들어가서 살 생각 없는데 한국에 들어와 살라고도 하시고요..
부모님께 손 벌리는 것도 아닌데...걱정해주시는 건 알겠지만 좀 답답해요...
IP : 122.26.xxx.6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음
    '14.11.14 7:07 PM (91.183.xxx.63)

    저도 유럽인 남편이랑 해외에서 신고먼저 한다음에 나중에 결혼식 올린 케이스입니다.
    해외에서 사실건데 한국지인들이, 호적신고를 했는지 안했는지 알수 없지요.
    한국에서는 혼인신고를 보여주는게 아니라 '결혼식'을 보여주는거니까요.
    그냥 신고하시고 나중에 자금모아서 결혼식 올리셔도 괜찮을거에요
    저희도 부모님 자금없이 했는데.. 몇년 걸리더라고요. 어느정도 기반잡고, 결혼자금 마련하기까지(유럽,한국에서 결혼식 2번올림).
    화이팅입니다

  • 2. ....
    '14.11.14 7:10 PM (203.126.xxx.67)

    결혼신고 없이 동거만 하면 걱정하실 일이지만
    그렇지 않고 결혼신고를 하는 것이니 잘 설득해 보세요.'


    식이 중요한 건 아닌데.. 윗세대는 그렇지 않으니 어쩌나요..
    남편될 분하고 같이 한국에 잠시 들어오셔서
    알려야 하는 친인척 모시고 식사하고 결혼 사실 알리는 걸로 하면 어떨지..

    부모님의 포인트는 결혼식도 없이 혼사가 이루어졌다는게 알려지는게 싫으신 것 같네요.
    비용문제로 식을 못한게 아니고 도저히 시간이 안되서 간단히 하는 걸로 해보시면...

  • 3. ...
    '14.11.14 7:28 P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

    부모님이 자식의 날개를 달아 주기는 커녕 발목을 잡네요
    결혼 비용 못도와 주면서 남들 눈 의식 해서 결혼식은
    번듯하게 치루고 싶어하시네요
    앙손에 떡을 다쥐지 못할때엔 취사 선택해야죠
    님의 인생에 가장 도움이 되는 길을 선택하세요
    남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요
    남친한테 여러모로 의지하고 신세져야 하나 본데
    남친한테 확신은 있는건가요
    남친을 획실히 믿을수 있다면 혼인신고하고 사는게 지금으로선
    좋을거같아요

  • 4. //
    '14.11.14 7:43 PM (180.69.xxx.200)

    부모님 의견도 중요한거겠지만. 님 인생 대신 살아주지 않아요.
    그냥 님이 맞다고 생각하면 그 길을 가는거죠.
    쭉 들어보니 문제가 전혀 없을것 같은데요... 흔들리지 마시고 그 남자분이랑 행복하게 사세요.

  • 5. ..
    '14.11.14 7:44 PM (116.123.xxx.237)

    님 뜻대로 하세요
    부모님은 거기 사정 모르니 원칙대로만 그러시는거죠
    거기서 간단히 식 올리던지 하시고 ㅡ 가능하면 부모님 참석
    하면 좋고요
    어차피 못도와주니 알아서 하라는건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893 홍조 1 mistls.. 2014/12/04 602
441892 뽁뽁이 유리창 붙일 때요 3 뽁뽁이 2014/12/04 1,572
441891 이 겨울 김근태가 그리운 이유는... 2 한겨레기사 2014/12/04 505
441890 김장배추가 살짝 덜 절여졌는데요 3 질문 2014/12/04 1,175
441889 내일제주도여행 점순이 2014/12/04 293
441888 박근혜에게 귀에 번쩍 뜨일 아이디어 하나 선물한다. 1 꺾은붓 2014/12/04 598
441887 홈쇼핑 모피 사보신 분들이요. 4 홈쇼핑 2014/12/04 2,882
441886 말을 차분하게, 온화하게 하고 싶어요 1 hj000 2014/12/04 2,098
441885 홈쇼핑에서 디자이너 이름 걸고 파는 브랜드요 6 홈쇼핑매니아.. 2014/12/04 2,862
441884 독일 파쉬핫팩(보온물주머니)커버도 사야 할까요? 13 몸이 찹니다.. 2014/12/04 4,466
441883 레깅스 어떤색이 활용도 좋아요? 3 임산부 2014/12/04 1,067
441882 [원전]그린피스 "韓원전, 美·日 안쓰는 부실자재 사용.. 참맛 2014/12/04 344
441881 겨울에 마시기 좋은 차 알려주세요 16 블루ㅣ 2014/12/04 1,904
441880 청담동스캔들 예고에서.. 10 ㅇㅌ 2014/12/04 2,500
441879 바닥에 러그나 까페트....어떤가요? 2 춥네요 2014/12/04 1,075
441878 '경비원 분신' 아파트, 남은 경비원 전원 사실상 해고 2 세우실 2014/12/04 1,266
441877 강소라 의상이 39,000원짜리래요 38 마마시상식 2014/12/04 22,342
441876 난방 펑펑쓰는 사람들이 제일 부러워요..ㅠㅠ 16 .. 2014/12/04 4,587
441875 운전자보험 다 들으셨나요? 14 궁금 2014/12/04 2,549
441874 발달장애 10대 가 2살 아기를 던져 숨지게 했다네요 23 모두가피해자.. 2014/12/04 6,063
441873 인터스텔라의 황당한 비밀 14 공상과 과학.. 2014/12/04 4,095
441872 그럼 어느 정도 운동량이 적당할까요? 1 그럼 2014/12/04 673
441871 남친이 집 계약하는 꿈 Falia 2014/12/04 2,759
441870 서울 전세 6억정도하는 40평대 아파트 찾고있어요 10 전세 2014/12/04 3,290
441869 영생과 행복의 영원성에 관하여 1 묻다.. 2014/12/04 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