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신생아동생이 미워지기 시작한 6살 첫째..

아침마다멘붕 조회수 : 1,482
작성일 : 2014-11-14 13:31:15

둘째 낳으면 첫째한테 잘하란 말 수없이 들어왔고

저도 잘해야지잘해야지..출산전 다짐 또 다짐했지만

매일아침 갈팡질팡 헤매고 있는 엄마입니다.

 

외가쪽에서는 첫번째 손주라..첫째가 태어나서부터 워낙 사랑을 많이 받으며 자랐는데요.

6살쯤 되니 자기도 좀 심심했는지? 엄마뱃속에 동생이 생겼다니까 좋아하기도 하고

제가 출산하고 조리원있을때 면회와서도 동생 보면 좋아하기도 하고 이뻐라하고..반응이 좋았죠.

그러다 동생이 집에 왔고..

첫째는 엄마가 돌아왔으니 당연히 예전처럼 엄마가 자기 차지가 될줄 알았는데 그게 안되니 속상해지기 시작...

저녁에는 그나마 둘째를 신랑한테 맡기고 첫째한테 조금이라도 신경쓸수 있는데요.

문제는 아침입니다.

어린이집 가기 전에 항상 저랑 노는 시간이 있었는데 동생이 안자고 깨어있으면

엄마랑 노는 시간이 줄어들거나 아예 없어지니 너무 속상해하고 울어요.

첫째가 아빠보단 워낙에 엄마인 저를 더 좋아했고 저랑 노는 시간 가지는걸 굉장히 중요시했어요.

오늘도 울고있는 둘째 옆에서 첫째와 로보트 놀이 해주고ㅠㅠ

하지만 우는 신생아 전혀 안돌봐줄수도 없으니 첫째랑 노는 시간은 짧아지고요...

두 아이에게 다 미안한 상황이네요.

아침시간을 어떻게 잘 넘겨야할지 어떤식으로 정리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첫째에게 어떤식으로 설명해야할까요? 설명해서 설득은 되는걸까요?--;

아직 태어난지 한달도 안된 둘째는..첫째와 놀아주는 시간을 위해 좀 울려도 되는걸까요? 얼마나 울려도 되는건가요?ㅠㅠ

 

첫째에게 매일 너는 1등째 아들이다 동생은 2등이야~ (첫째둘째 이런 말 안쓰고 1등째란 말을 좋아해요) 이런말도 해주고

저녁엔 가능하면 제가 목욕시키면서 놀아주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고픈 첫째에겐 턱없이 부족하네요. 

슬슬 동생 없어졌음 좋겠다 요런말 꺼내기 시작하고 있어요.

두 아이를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넘길 수 있을지 조언이 절실합니다~

 

 

 

IP : 61.102.xxx.21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아
    '14.11.14 1:49 PM (1.227.xxx.180)

    개인적 경험은...
    첫째랑 집에서 놀때 둘째가 울면.. 계속 엄마는 첫째가 아기 울어 할때까지 게속 논다.
    그러면 엄마는 " 너.. 우네.. 어떻게 하지? " 첫째에게 물어보고 첫째가 하라는데로 한다.
    그렇게 해서 아기가 울음을 그치면.. " 와.. 누구 말대로 하니깐 동생이 울음을 그쳤네, 신기해 어떻게 알았어?"
    이런식으로 아기 울때마다.. 첫째에게 집중하고.. 계속 물어본다
    ㅋㅋㅋ 나중에는 엄마다 알아서 해 라고 말할때까지..

    ㅎㅎ 아기는 좀 울어도 죽지 않는것을 알고 맘 굳건히 해서 ..
    저런 방법으로 첫째마음에.. 동생을 생활 일부로 적응시켰답니다. ^^;;;;;

  • 2. 123
    '14.11.14 3:12 PM (112.146.xxx.15)

    밑으로 동생 줄줄이 있어 스트레스 겁나 받고 자라서 중딩때 가출청소년쉼터로 도망쳤던 사람인데요.
    첫째도 육아를 참여....하........ 저는 악몽이 떠오릅니다. 저는 그때 기억이 나는데 싫었어요. 나는 그 나이대의 또래와의 어울림과 놀이가 있는데 왜 내 시간을 동생이라는 존재를 위해서 써야하는건지..

  • 3. ㅡ,ㅡ
    '14.11.14 8:52 PM (1.127.xxx.253)

    저도 곧 둘째를 낳는 데 힘드시겠어요.
    같이 유모차 태우고 아침 산책은 추울려나요..
    저희는 아침엔 그냥 테레비 보게 해요, 애들 프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554 오리털 패딩은 한철밖에 못입나요 13 2014/12/09 3,305
443553 오토비스 무게감 ㅠ 2 아휴 2014/12/09 993
443552 화이트벽지하신분들..어떤거 하셨나요?추천부탁요, 2 너무많아 2014/12/09 657
443551 며칠 고민 했는데 해결했네요 2 타이밍 2014/12/09 797
443550 항공기 사무장의 역할 3 마일리지 2014/12/09 4,836
443549 동생이 이번에 수능쳐는데... 2 레드블루 2014/12/09 1,339
443548 땅콩사건은 제보한건가요? 어떻게 세상에 알려진건가요? 1 궁금~ 2014/12/09 3,388
443547 청담 에이프릴 방학특강 2 청담 2014/12/09 1,765
443546 어린사람이 저를 여자로 호칭한다면 3 2014/12/09 706
443545 도마의 갑은 뭘까요? 1 세트? 2014/12/09 2,250
443544 12월 9일(화)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세우실 2014/12/09 555
443543 5학년 아들이 자주 체해요 8 서울의달 2014/12/09 718
443542 Korean Air 개명을 요구합니다. 17 창피해 2014/12/09 2,241
443541 남성은 하이힐 신은 여성에 약해 6 프랑스 연구.. 2014/12/09 1,839
443540 청약 경쟁율 높았던 아파트.실제 계약율보니... 1 ... 2014/12/09 1,793
443539 tv수신료요, 1 tv 2014/12/09 640
443538 대한항공은 상호를 바꾸어야 용서받을수 있겠어요. 6 대한 2014/12/09 752
443537 전기렌지용 후라이팬은 어떤거 사야되나요? 5 후라이팬 2014/12/09 4,713
443536 사무장 죽고싶었겠죠 43 심정 2014/12/09 18,497
443535 살림고수 언니님들~ 스텐 무광 유광 골라주세요! 11 스뎅 2014/12/09 4,013
443534 예전 기억이 나요 가끔 2014/12/09 324
443533 양악수술 안하고도 갑자기 턱이 뒤로 쑥 들어갈수 있나요?? 6 양악 2014/12/09 2,347
443532 (펌) 대한항공 사과문 번역 19 추워요마음이.. 2014/12/09 3,577
443531 영국 트래블롯지에서 카드 결재할 때 2 여행 2014/12/09 376
443530 엠비엔에서 땅콩 분석하네요 9 ㅋㅋㅋ 2014/12/09 2,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