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열병합 아파트 살다가 사정상 도시가스 다가구로 옮겼는대요.
일단 추워요...ㅠ.ㅠ 베란다 없이 길가쪽에 바로 방 창문이고 해서 그런지 창문에 물이 줄줄 흐르네요..
단열은 아파트가 그나마 나을텐데 아파트 살때도 외벽쪽이라 추웠거든요 그래서 불만이였는데...그나마
거기가 따뜻했던거구..
처음에 도시가스 들어올때 아파트에서 사용해봤는데 그땐 정말 아침 저녁으로 30분씩만 올려도
따뜻했었어요.
그러다 열병합 난방으로 살다..그때도 저흰 온수를 많이 쓰는 편이고 추위들을 많이 타는 편이라
난방비는 많이 나온편이였구요.
사정이 안좋아져서 옮긴거라 난방비를 더 줄여야하는데 도시가스비가 많이 비싼거 같더라구요.
9월에 이사해서 그동안은 씻을때 목욕으로 보일러 틀어서 사용했는데
요즘은 바닥이 너무 차니 제가 씻을때 그냥 실내온도에서 1도정도 올린걸로 설정해서 씻거든요.
씻고나서 나오면 바닥도 온기가 도니 더 나을거 같아서..
근데 식구들 쓸때마다 급탕으로 해야하는지 아니면 난방으로 해서 쓰는게 더 나을지 모르겠어요.
어디서 보일러는 급탕비가 더 비싸다는 말도 들었고..
9월 중순부터 한달간 취사겸용 도시가스비가 5만원인가 6만원이 나왔더라구요....많이 나온거죠?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만 보일러 틀지만 더 추워지면 그때도 난방할때만 켰다 꺼야하는지 아니면
그냥 온도 설정해서 하루종일 틀어야 되는지를 모르겠어요.
제친구 무지 알뜰하고 추위도 저희보다 덜타는대도 겨울에 난방비 20만원 넘게 나온다는거 보면
저흰 폭탄맞을듯...거기다 중학생 한명은 하루에도 두번씩 들어가서 마냥 안나오고 물틀어 놓고 있거든요.
아무리 예전처럼 쓰면 안된다고 해도 말을 안들으니...
제가 궁금한거요.
1. 씻을때 그냥 급탕으로 씻는다. 아니면 실내 온도 올리고 난방도 하면서 뜨거운물도 쓰는게 낫다.
2. 난방시 보일러 켰다 껏다 하면서 한다. 아니면 온도 정해놓고 24시간 틀어놓는다.
3. 창문에 물이 줄줄 흐르는것도 어찌해야할지....북쪽방은 벽에도 곰팡이 폈더라구요
매일 창문열고 환기시켜 물기 말렸음에도 불구하고요..
엄마가 집에 계셔서 더 추워지면 낮에도 마냥 꺼둘수만은 없을것도 같고..
보일러 돌리면 금방 바닥은 따뜻해지지만 끄면 또 금방 식더라구요 바람이 너무 들어와요.
거실에 베란다라고 아주 약간의 공간이 있지만 집이 좁아서 안쪽문 떼내고 거기에 냉장고, 김치냉장고 놔서
문을 닫을수가 없거든요 바로 그다지 두껍지 않은 베란다 큰창에 밖이니...추울수밖엔 없을꺼 같아요.
냉장고로 막아놔서 이젠 창문에 뽁뽁이도 붙일수가 없어요..
그곳에서 자는데 씻고 나오면 이불속으로 들어갈때까지 너무 추워요...벌써부터 이불을 두겹덮고 자는데
한겨울되면 어찌해얄지..
여름때도 걱정인데 당장 겨울이 오니 어떻게 겨울을 보내나 걱정이네요..
그나마 더 효율적으로 난방할수 있는 방법 아시면 부탁드릴께요.
커텐이니 뭐니 사는것도 다 돈인지라 돈도없고 시간도 없어서 여러가지 힘드네요...
저야 그렇다고 쳐도 노인과 애들은 어찌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