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포)명량 왜 이런게 1800만이 넘었나요?

ㅇㅇ 조회수 : 1,986
작성일 : 2014-11-14 01:34:39

뒷북인데요.

 

영화보고 어처구니 없던 감정을 지금에서야 쓰네요.

 

 그냥 사회에서 별볼일 없는 아줌마에 불과한데요.

그래도 확실히 영화가 떨어지는구나 느낄수 있었어요.

 

일단 전투씬까지 스토리가 너무 빈약해요. 할께 없긴 하겠지만

 

감독 역량이 떨어지는게 보였어요. 그때까지 스토리 없다고 봐도 무방한거 같아요.

거기다 캐릭터는 이순신 혼자인가요?

 

배 불태우고 튄신,탈영병 이순신이 목배는 씬 두개에다가

 

무슨 회오리를 바꿀수만 있다면 어쩌고 독백하는 씬을 지겹도록 넣더군요.

 

전투신은요 그래도 좀  화려하게는 뽑은거 같은데 너무 어처구니가 없는게요.

 

분명히 전투신에선 조선군이 꽤 죽었는데  전투가 끝나면 죽은 사람 거의 없어요.

 

진짜 보고 해도해도 너무하더군요.

 

일본군 장수 류승룡이나 폼잡던 장수 한명 있었는데 도대체 폼만 잡다가 그냥 사라지나요?

폼잡던 장수 카리스마 있어보였는데요

뭐한거죠? 이사람들 캐릭터는 뭐에요? 류승룡이 이순신!! 이순신 !! 이거만 하다 퇴장한 느낌이구요.

 

벙어리 여자가 앞치마 휘두르는신은 너무 민망해서 볼수 없었어요. 어캐 저렇게 신파적으로 밖에 표현을 못하나 절망했고요.

 

조총 저격씬 같은 고증에 안맞는거야 그냥 넘어갈께요.

마지막 끝나고 조선군 병사가

 

아따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싸운거  후손들이 기억하겠제? 안하면 호로자쉭이제

이대사할때 손발 너무 오글거렸구요. 진짜 어캐 저렇게 노골적인 표현방식을 쓰지

90년대 영화인줄 알았어요.

 

저는 이영화 200만명정도면 적당한 영화 같은데요.

아는 남자들은 거의다 영화 수준이 떨어진다 하는데

여자들은 감동적이다 이런거 봐선

 

진짜 남자들은 이성적이고 여자들은 감성적인가 싶었어요.

 

이영화 어떤가요?

 

 

 

 

 

 

  

 

 

IP : 211.168.xxx.14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생각엔
    '14.11.14 1:43 AM (118.39.xxx.19) - 삭제된댓글

    독점요.
    관객들에게 선택권이 없었죠!! 에휴....

  • 2. ...
    '14.11.14 1:59 AM (58.224.xxx.27)

    보면서 묘하게 불편해서(스토리는 물론 사운드도요) 중간에 나왔습니다
    근데 정말 윗분 말씀에 동의합니다

  • 3. 음...
    '14.11.14 2:08 AM (115.140.xxx.66)

    이순신 같은 지도자를 갈망하는 대중들의 소망때문입니다
    그걸 여태 모르셨다니....

  • 4. ---
    '14.11.14 2:46 AM (84.144.xxx.38)

    독점 아니었지 않나요. 손예진 영화랑 강동원 영화 1,2주 차이였나 비슷했어요. 극장에서 간판 같이 봤는데.

  • 5. 심심한동네
    '14.11.14 3:05 AM (121.173.xxx.90)

    그따위로 만들어도 1800만인데
    제대로 만들었으면 2500만은 들었겠죠.
    이순신이 등장하는 영화니 당연한 얘기.
    그동안 이순신을 얼마나 기다려왔는지 알게해주는 숫자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육칠십년대의 말도 안되는 이순신 영화 이후 첫영화라면 첫영화 아닙니까.
    저는 영화내용은 애초에 포기하고 봤지만 장군님 등장하는 장면마다 얼마나 울었는지
    영화끝나고 턱이 빠져 버렸습니다(목주변이 긴장되면 빠질수 있다고 합니다)
    응급실가서 턱맞추고 압박붕대감고..-_-;;
    다음에 명량보다 더 엉망인 영화가 나온대도 이순신을 다루었다면 또 볼수밖에 없지 싶습니다.
    댓글 쓰면서 혈염산하 한문장만 떠올려도 울컥하네요.

  • 6. 불멸
    '14.11.14 6:07 AM (182.226.xxx.58)

    영화 보고.. 와.. 대단하다. 이순신 장군의 인간적인 번뇌와 세밀한 묘사..
    전쟁 작전과 전투씬이 이렇게 진행될 수도 있구나 싶었는데..
    관심 생겨 불멸의 이순신 보고난 후로 정말.......
    그냥 따라 했더라구요.
    저처럼 불멸의 이순신 못 보고 영화 본 분들은 다들 감격했을꺼 같아요.

  • 7. prince
    '14.11.14 6:10 AM (68.96.xxx.114) - 삭제된댓글

    윗분 말씀에 동감해요. 저는 평생에 영화관을 10번도 안가는 사람인데
    남편이 자꾸 꼬셔서 갔어요. 하지만 아무리 꼬셨어도 이순신 이야기가
    아니었다면 안갔을거에요.
    영화의 내용은 역사를 좀 알고가야 그나마 이해가 되는 스토리였고요
    바다씬은 컴퓨터 그래픽 같았는데 좀 허구적인게 표가 많이나서
    감동이 조금 삭감되었어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그 당시 아베가 황당한 발언을 할때라서 아주 통쾌하게 봤어요.

  • 8. .,
    '14.11.14 6:24 AM (182.216.xxx.30)

    독과점+난세를 이끈 진실된 리더쉽의 부재?

  • 9. 표절하고도
    '14.11.14 7:33 AM (124.51.xxx.155)

    표절하고도 죄의식 하나 없는 감독 영화라 안 봤습니다. 만들고 나서도 얼마나 자뻑이 심하던지...이게 내 영화라니.. 하며 엄청 대작 만든 듯 인터뷰했더군요. 속편도 만든다는데... 이휴...

  • 10. 이순신
    '14.11.14 8:25 AM (39.119.xxx.149)

    이라서 감동이었죠. 영화도 위인전처럼 사실의
    전달위주에서 벗어나 그 상황의 이순신의 고뇌를
    묘사해서 좋았구요. 정말 뿌듯한 자랑거리고 보물이쟎아요.

  • 11. 호수풍경
    '14.11.14 9:15 AM (121.142.xxx.9)

    씨제이 영화...
    케이블에서 보라고보라고 홍보를 너~~~~~무 해대서 안봤어요...

  • 12. 평론가들의
    '14.11.14 10:02 AM (66.249.xxx.107) - 삭제된댓글

    평이 너무 안 좋아서 안 봤어요. 잘 한 선택이었음을 느껴요.^^ 대신 Begin agin 봤어요. 영화도 영화 같은걸 봐야....

  • 13. 불멸의 이순신
    '14.11.14 10:03 AM (14.51.xxx.99)

    그당시 대단했죠.
    저는 사극 별로인 사람인데도 몰입하게 만들더군요.
    아직도 김명민의 아우라가 넘 강하게 남아있는건지 영화는 몰입이 덜 되긴 했어요.
    보고나서 뭐야, 했으니까요.
    케이블에서 본 홍보가 훨씬 흥미진진...

  • 14. ..
    '14.11.14 12:41 PM (117.111.xxx.85)

    통영 여기저기서 이순신을 만나고 서울 올라가는 길입니다. 안내하시는 분이 이순신 전공자...
    그 분 말씀이
    난중일기나 여러가지를 공부해보면 분명 평범한 인물은 아니다. 대부분 영웅의 이미지로 생각하지만
    사실은 '구도자'의 이미지다 하더라구요.
    한산도 제승당 어느 건물 기둥에 써 있는 장군의 한시...
    백성에 대한 염려로 엎치락 뒤치락 결국 밤을 꼬박 새고난 장군의 모습이 강렬하게 연상되더군요.

    흥행의 배경에는 이런 지도자를 염원하는 마음이 작용했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622 전세 대리인 계약시 주의사항이 뭐가 있을까요? 2 ... 2014/12/06 798
442621 저희 형편상 시댁에 김장비... 24 봐주세요. 2014/12/06 5,543
442620 오늘직장에서 뱔표하다 울어버렸네요.. 6 들분홍립스틱.. 2014/12/06 3,617
442619 결혼 하면 (시어머니 입장에서 여자의) 직업도 많이 중요하겠죠?.. 14 .. 2014/12/06 4,424
442618 유니콘 아세요? 모르시는 분 계세요? 5 ??? 2014/12/06 1,011
442617 르쿠르제.휘슬러 장점이 뭐에요? 2 크하 2014/12/06 3,819
442616 요즘 겨울은 거리에 검은옷 그리 많이 안보이지 않나요? 6 2014/12/06 2,204
442615 세이펜 같은거요? 필요한가요? 8 2014/12/06 1,438
442614 혹...현재 천안역앞이 아니고 천안아산역이래요ktx라 19 급급 2014/12/06 2,913
442613 아빠 어디가.. 막을 내리네요. 10 peony 2014/12/06 4,377
442612 이 무스탕 어떤가요... 3 llll 2014/12/06 1,146
442611 안에 털이 달린 밍크 몸빼 바지는 어디가야 살 수 있나요? 3 밍크바지 2014/12/06 1,968
442610 TV를 사고 싶어요~ 영어공부에 도움될까요? 7 TV 2014/12/06 937
442609 관리자님 비아냥 악성댓글 신고기능 좀 만듭시다 8 .. 2014/12/06 601
442608 옛날 미드 - 아들과 딸들 3 건너 마을 .. 2014/12/06 1,238
442607 옥수동/응봉동 살기 어떤가요? 2 머리아파 2014/12/06 2,815
442606 췌장염에 좋은 음식이나 차(tea)가 있을까요? 걱정됩니다 2014/12/06 6,225
442605 후원들 많이 하시나요?? 좋은 곳 추천 좀..^^ 11 zzz 2014/12/06 891
442604 부산대 기공 수시 추합 몇번정도면 7 2014/12/06 2,250
442603 일기어디에 쓰시나요 6 일기장 2014/12/06 1,280
442602 남자들은 레깅스 싫어하나봐요 17 레깅스 2014/12/06 6,195
442601 오늘 모치킨때문에 난리가 났다가, 뉴스까지 났네요. 2 고객 2014/12/06 3,852
442600 굴 양식..일본산 가리비 수입 말인데요. 3 .. 2014/12/06 1,319
442599 종영 결정된 방송에 김제동mc 투입후 시청률 상승 눈물나네요 19 sdf 2014/12/06 10,196
442598 여기 싸이코패스 좀 많은것 같아요 7 대박 2014/12/06 2,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