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에서 억울한 일을 당했어요..

눈물 조회수 : 2,157
작성일 : 2014-11-13 22:10:01
제 직속상관(A)은 올해 부임해왔습니다.
그 사람의 아버지와 삼촌은 제가 일하는 기관과 관련하여 높은 자리까지 오르셨던분들이죠.

그 때문인지 자신보다 높은 직위의 상관에게도 스스럼없이 대하는듯 보였습니다. 나이에 비해 가벼운 처신으로 아무데서나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되는 부서 예산같은것도 이야기하며 주목을 받았죠..
예를들면, '아휴~~, 올해 내가 써야하는 돈이 1억이 넘어..필요한거있으면 저한테 말씀하세요..호호호. '
1억이 별거 없어보이지만, 저희쪽에서는 일반 직원이 그런 돈을 관리해야하는게 드문일이에요..

가끔 가지는 직원들 간식시간에 일하는 현황이나 부서기밀(기밀이 아닐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이 알게되면 쓸데없이 오해할 수도 있는 사항)을 떠들고 다니는 편이에요..

그래서 더 높은 상관 분(B)이 웃으며 주의를 주기도 했지요.
'ㅇ선생은 성격이 발랄해서 그런 이야기도 쉽게 하지만, 남들 들어서 오해할 수도 있으니 그런 이야기까지는 할 필요없어요....'
그럴때는 다 안다는 식으로.. '그럼요..그런 이야기까지는 제가 안 하죠..' 그러면서도 계속 그런식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했지요..

그러다, 어제 A와 B상관이 출장을 같이 가면서, B상관이 A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누가 이야기하고 다닌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주의를 주더랍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는 저한테 와서는 제가 B의 이야기를 하고 다니는걸 B가 알고는 주의를 주더라며 저한테 뭐라 하더군요..
그러면서 저희아이 학교이름을 이야기하며 소문이 그 쪽에서 시작되었다면서 저를 원망하더군요..

저는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없이 제 직장밖에서 B상사의 이야기를 한적도 없고, B상사와는 몇년전 한 직장에서 근무한적도 있고, 제 근무태도를 좋게 보시고 이번 직장으로 옮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분 이랍니다,.

만약. 저한테 불만이 있다면 저를 직접 불러 주의를 주지, 빙빙 둘러서 이야기 할 스타일은 아닌 분이지요..

제 생각에는 B상사가 A에게 주의를 주느라 둘러서 이야기한걸,
A가 제대로 못 알아듣고 저한테 덮어 쒸우는것같은데...

문제는 A가 이리저리 저런 일들을 소문내고 다닌다는거지요..
저를 아는 사람이야 오해할일도 없기도 하고, 오해하더라도 풀 수 있겠지만... 저를 전혀 모르는 다른 지역에 관련자들에게 저와 관련된 소문을 내는게 정말 답답하너요..

A는 정규직이고, 저는 비정규직이며
A와 같은 급의 사람이 다음에 제 상관으로 올 수 있지요..

결혼과 육아로 10년간 전업주부로 있다가 2년전 힘들게 재취업했는데.. 이런 일 때문에 제 앞길에 타격을 입을까봐 걱정이 되네요..

저는 어찌해야할까요...
IP : 118.45.xxx.11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13 10:14 PM (121.181.xxx.223)

    의연하게 가만히 있으세요..a가 그러고 다닌다면 그것또한 언젠가는 b 상관 귀에 들어가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051 잦은 질염에 특효! 69 ㅇㅅㄱ 2014/11/14 23,256
437050 김대리같은 선배있으면 참 좋겠어요. 2 미생 2014/11/14 1,729
437049 몽클이 아줌마들 교복이네요. 20 .. 2014/11/14 14,790
437048 임신35주인데 막달 운동을 꼭 해야하는지요? 6 ;; 2014/11/14 6,112
437047 라자냐 만들어달라는데 멜사벨? 소스 그거 없이도 되나요? 8 라자냐 2014/11/14 1,506
437046 미생,역시 철강팀 강대리... 9 나나 2014/11/14 6,592
437045 머플러 섬유혼용률이 아크릴100퍼센트 인데 드라이 크리닝 하라는.. 4 마나님 2014/11/14 2,251
437044 수능을 끝낸후 앞으로 수능을 치룰 분들께 도움되길 바라며 19 고3엄마 2014/11/14 3,882
437043 미생 섬유팀에 한석율... 저의 지금과 같네요... 5 미생팬 2014/11/14 4,024
437042 김수자 발뒷꿈치 패드 써보신분 계신가요? 풋케어 2014/11/14 1,083
437041 지금 Y스토리 저여자 진짜 최악이네요 2 어휴 2014/11/14 4,958
437040 편견이란건 정말 무섭습니다 ㅂㅁ 2014/11/14 1,404
437039 삼성한테 배우자! 204억으로 '5조' 만드는 법 1 샬랄라 2014/11/14 1,457
437038 미생에서 장그래가 방금 순류 역류 한 말이 뭐였죠? 미생 2014/11/14 3,321
437037 상계동 이비인후과 추천해주세요 1 호이 2014/11/14 1,494
437036 계피 알콜 침대시트에 뿌려도 될까요..? 7 00 2014/11/14 3,025
437035 육아가 즐거운분들, 애둘 키우는데 왜 이리 힘들까요 21 육아 2014/11/14 4,213
437034 mbn 뉴스] 청와대 곧 붕괴 직전입니다? 1 닥시러 2014/11/14 2,304
437033 당태종의 양귀비 같다는 말 2 궁금 2014/11/14 2,182
437032 어유... 궁굼한 이야기 또... 미친 이야기네요. 1 ........ 2014/11/14 3,263
437031 지금 궁금한이야기 y보세요 동그라미 2014/11/14 1,915
437030 설화수 여윤팩이요. 6 쓰시는분요 2014/11/14 2,430
437029 노산 체력관리 힘들어요. 임신중 체력관리 어떻게 하세요? 6 오리오리 2014/11/14 2,872
437028 인간애 부족한 '냉혈' 신문 조선일보 1 샬랄라 2014/11/14 768
437027 6학년아이 중학교 예습용 문제집은 어떤게 좋은가요 2 mm 2014/11/14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