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에서 억울한 일을 당했어요..

눈물 조회수 : 2,159
작성일 : 2014-11-13 22:10:01
제 직속상관(A)은 올해 부임해왔습니다.
그 사람의 아버지와 삼촌은 제가 일하는 기관과 관련하여 높은 자리까지 오르셨던분들이죠.

그 때문인지 자신보다 높은 직위의 상관에게도 스스럼없이 대하는듯 보였습니다. 나이에 비해 가벼운 처신으로 아무데서나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되는 부서 예산같은것도 이야기하며 주목을 받았죠..
예를들면, '아휴~~, 올해 내가 써야하는 돈이 1억이 넘어..필요한거있으면 저한테 말씀하세요..호호호. '
1억이 별거 없어보이지만, 저희쪽에서는 일반 직원이 그런 돈을 관리해야하는게 드문일이에요..

가끔 가지는 직원들 간식시간에 일하는 현황이나 부서기밀(기밀이 아닐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이 알게되면 쓸데없이 오해할 수도 있는 사항)을 떠들고 다니는 편이에요..

그래서 더 높은 상관 분(B)이 웃으며 주의를 주기도 했지요.
'ㅇ선생은 성격이 발랄해서 그런 이야기도 쉽게 하지만, 남들 들어서 오해할 수도 있으니 그런 이야기까지는 할 필요없어요....'
그럴때는 다 안다는 식으로.. '그럼요..그런 이야기까지는 제가 안 하죠..' 그러면서도 계속 그런식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했지요..

그러다, 어제 A와 B상관이 출장을 같이 가면서, B상관이 A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누가 이야기하고 다닌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주의를 주더랍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는 저한테 와서는 제가 B의 이야기를 하고 다니는걸 B가 알고는 주의를 주더라며 저한테 뭐라 하더군요..
그러면서 저희아이 학교이름을 이야기하며 소문이 그 쪽에서 시작되었다면서 저를 원망하더군요..

저는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없이 제 직장밖에서 B상사의 이야기를 한적도 없고, B상사와는 몇년전 한 직장에서 근무한적도 있고, 제 근무태도를 좋게 보시고 이번 직장으로 옮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분 이랍니다,.

만약. 저한테 불만이 있다면 저를 직접 불러 주의를 주지, 빙빙 둘러서 이야기 할 스타일은 아닌 분이지요..

제 생각에는 B상사가 A에게 주의를 주느라 둘러서 이야기한걸,
A가 제대로 못 알아듣고 저한테 덮어 쒸우는것같은데...

문제는 A가 이리저리 저런 일들을 소문내고 다닌다는거지요..
저를 아는 사람이야 오해할일도 없기도 하고, 오해하더라도 풀 수 있겠지만... 저를 전혀 모르는 다른 지역에 관련자들에게 저와 관련된 소문을 내는게 정말 답답하너요..

A는 정규직이고, 저는 비정규직이며
A와 같은 급의 사람이 다음에 제 상관으로 올 수 있지요..

결혼과 육아로 10년간 전업주부로 있다가 2년전 힘들게 재취업했는데.. 이런 일 때문에 제 앞길에 타격을 입을까봐 걱정이 되네요..

저는 어찌해야할까요...
IP : 118.45.xxx.11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13 10:14 PM (121.181.xxx.223)

    의연하게 가만히 있으세요..a가 그러고 다닌다면 그것또한 언젠가는 b 상관 귀에 들어가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377 혈액순환에 침 좋을까요? 2 ㅣㅣ 2014/12/04 1,898
443376 사진첩 보다가..^^ 2 엄마 2014/12/04 735
443375 스카이병원장 정말 너무하는군요.파산신청이라니.. 6 오오오 2014/12/04 5,340
443374 생일상에 올릴만한 일품요리 추천해주세요~~ 4 ... 2014/12/04 1,603
443373 아이 유치원 신체(체육) 선생님이 아이에게 바보야 그랬다는데 1 2014/12/04 1,255
443372 탈모 진행될 때 원래 머리 빠지는 부분이 아픈가요? 5 아픈이 2014/12/04 2,710
443371 패딩을 세탁기에 돌렸더니 솜이 뭉쳤어요. 10 허걱 2014/12/04 21,572
443370 전기렌지에 사골 끓여보신분 계신가요?? 3 사골 2014/12/04 1,650
443369 책도 찾아주실수 있으실까요? 5 놀부 2014/12/04 909
443368 혹시 이윤상안과라고 아세요? 3 dmdmr 2014/12/04 3,366
443367 정수기 냉장고 고민 3 이제 안녕 2014/12/04 947
443366 우리 딸 태어 나고 나서 가장 잘한 것 두가지... 9 brad 2014/12/04 3,495
443365 혼자 보내는 크리스마스~뭐하고 싶으세요? 9 메리 2014/12/04 1,578
443364 대전에서 제가 살 집 조언을 부탁드려요. 7 꿍이 2014/12/04 1,381
443363 아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추추크림 2014/12/04 695
443362 외모고민(낙타미소) 5 구삥이 2014/12/04 1,375
443361 오늘 하루종일 누워있었네요. 5 -- 2014/12/04 2,047
443360 남편이 자다가 이불에 소변을 했어요 22 Angela.. 2014/12/04 35,020
443359 사람이 다 싫을때 어떡하세요? 5 ㅇㅇ 2014/12/04 2,545
443358 김천 사시는분 계세요? 3 터푸한조신녀.. 2014/12/04 1,381
443357 리조트에서 먹기 좋은 메뉴 7 .. 2014/12/04 2,878
443356 비정상회담 다시보기 링크걸어요 4 세계인 2014/12/04 3,050
443355 무나물 요새 넘 맛나요 12 무부자 2014/12/04 3,746
443354 위장이혼 11 급해요 2014/12/04 3,960
443353 정윤회가 뭐간디 .... 4 .... 2014/12/04 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