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 가진 여자들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드네요

캐시 조회수 : 3,656
작성일 : 2014-11-13 13:59:22

 

지금 모 블로거 때문에 시끌시끌한데..

그렇게 유명한 블로거는 아닌데 어쨌든 블로깅 하면서 알게 된 이웃이 있어요

럭셔리블로거들처럼 화려하게 과시하는 그런 타입은 아니고 정말 자기 일상 얘기하는 사람인데

처음엔 얼굴이 너무 예뻐서 놀랬어요

애기엄만데도 연예인 뺨치게 청순하게 예쁘고 몸매도 가늘가늘 여리여리

보다보니깐 남편도 엄청 잘생겼고 s호텔에서 결혼할정도로 경제적으로 여유도 있어보이더라고요 

본인도 결혼전엔 꽤 잘나가는 커리어우먼이었던 것 같고

제가 본 일반인 중에는 거의 최고로 예쁜 것 같아요

유명한 블로거들처럼 막 꾸미고 그런 스타일도 아닌데도요

보면서 어쩜 저리 예쁘지...너무 부럽다... 싶고

나랑은 인종 자체가 다른 것 같고.

 

또 제가 아는 동기중에 이런 애도 있어요.

얘도 자기가 속한 어떤 그룹에 가도 단연 돋보일 정도로 예뻐요 일단.

원래 예쁜 걸로 유명했는데 성격도 좋고 잘 놀기도 하고(인생을 즐길 줄 안다는 뜻)

심지어는 능력도 좋아서 30대에 벌써 외국계 회사 지사장이에요.

 

저도 나름 각자의 인생에 나름의 행복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엄연한 직업있고 아껴주는 남편있고 가진 복 많다고 느끼는데도

저런 인생 혼자 사는 여자들 ㅋㅋㅋ을 보면 좀 풀이 죽는달까

내가 바보같이 잘 못살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달까

난 왜이렇게 똑부러지게 잘하는 뭐하나가 없지 이런 생각도 들고...

예전엔 저런 사람들보면 정말 열폭해서 되게 우울해했었는데

지금은 많이 초월했고 다 의미없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때때로 부럽고 기죽는 느낌은 어쩔 수 없네요.

사람이라 그렇겠죠.

전 제가 잘 할 수 있는 게 뭔지 제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이 뭔지 사는동안 꾸준히 탐험해보려고요.

그런 의미에서 요즘의 나태했던 나를 다잡으려고

외국어 수강권 하나를 질렀어요 +_+

 

의미없는 주절거림이었어요

이런 부러움 묘한 질투심 열등감이 나의 연료가 되길 바래요

 

 

IP : 183.98.xxx.2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같은분들이
    '14.11.13 2:03 PM (222.119.xxx.240)

    많음 좋은데..
    이웃이라면서 염탐하다가 공구하는것도 사고 욕먹을 일 생기면 다같이 물어뜯고..
    저는 블로거들하고 이웃도 아니고 모르지만 참 사람들이란..그렇습니다
    관심을 안주면 될것을..

  • 2. 맨처음
    '14.11.13 2:54 PM (218.49.xxx.123)

    언급하신 주부,, 누구인지 저 알것같아요 ㅋ
    그분 이십대 시절부터 건너건너 알고 있었는데(지인은 아닙니다 ㅎㅎㅎ)
    사람이 어떻게 저런 분위기를 가질수 있지? 싶어서 볼때마다 신기했던 사람이에요.
    그냥 예쁘기만한게 아니라 분위기가,,, 신비스럽고,,, 암턴 구석구석 다 예쁘죠.
    성형으로는 나올 수 없는 그 분위기. 보고 있으면 같은 여자이지만 반할것 같은 느낌.
    일반인중 거의 최고로 예쁘다는데 저도 동의 ㅋ
    그분 친정집도 부유한걸로 알아요.
    부유하고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고 더 부유한 남편 만나 결혼했더군요.
    남편도 성격 짱 좋음 ㅎㅎㅎㅎㅎ
    저는 솔직히 말하자면 예전엔 잘난사람들 질투 많이 했거든요.
    근데 우연히 보게 된
    '차범근왈, 남의 행복이 커진다고 나의 행복이 작아지는 것이 아니다.'이 글을 보고 생각이 바뀐 케이스에요.
    사실 맞죠 뭐. 그 사람이 내꺼 가져가서 잘살고 있는것도아니고..
    그 사람이 잘 못살아도 나 잘되는거 없고
    그 사람이 잘 살아도 나 안되는거 아니니까요.
    그건 그 사람 몫이고 나한테는 내 몫이 있는 거고.
    부러우면 배아파 뒹굴게 아니라
    내껄 찾아 나서야 한다는 생각을 해요 요즘은.

  • 3. 맨처음
    '14.11.13 2:55 PM (218.49.xxx.123)

    이런 부러움 묘한 질투심 열등감이 나의 연료가 되길 바래요
    ----- 좋은 말이네요 ^^

    저도 맘은 저렇게 먹고 있지만
    그래도 사람인지라 질투심도 생기고 그렇거든요.
    저는 그럴때마다 차범근씨 말 되새기면서
    심보 곱게쓰자~ 남한테 그런 맘 먹는거 아니야~ 이러면서 저를 달래고 있어요 ㅎ

  • 4.
    '14.11.13 11:44 PM (222.233.xxx.209)

    그블로거가 누군지 궁금하네요 힌트라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912 12월 4일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뽐뿌 펌) 3 세우실 2014/12/04 739
441911 대추차 만들 때 설탕재우는 법과 끓이는 법 중에??? 2 무플절망 2014/12/04 1,166
441910 다시 뭔가 치열하게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싶어요. 3 00 2014/12/04 882
441909 이번 정윤회관련사건 간단히 알기쉽게 요약해주실 천사분 계실까요 4 2014/12/04 3,893
441908 어느덧 12월이네요! 새해를 맞아... 야나 2014/12/04 307
441907 집수리 할때 어떤게 더 나을까요 3 은설화 2014/12/04 1,018
441906 내가 돈걱정 안하는 이유 66 부자 2014/12/04 21,120
441905 우체국에서일하시는 아주머님들 2 ㄱㄱ 2014/12/04 2,526
441904 식빵에 발라먹는 크림(치즈) 6 아침대용 2014/12/04 3,025
441903 변호사를 산다는 말이요 이게 나쁜말인가요? 10 새날 2014/12/04 1,319
441902 거위털 이불 냄새 안나나요? 1 거위 2014/12/04 1,489
441901 신한 탑스 클래스카드질문입니다. 9 신한카드 2014/12/04 1,718
441900 아이 성장호르몬 주사 정말 효과 있을까요? 19 걱정맘 2014/12/04 5,545
441899 남자 어른들 신으실만한 패딩부츠 있을까요? 3 부츠 2014/12/04 744
441898 홍조 1 mistls.. 2014/12/04 602
441897 뽁뽁이 유리창 붙일 때요 3 뽁뽁이 2014/12/04 1,572
441896 이 겨울 김근태가 그리운 이유는... 2 한겨레기사 2014/12/04 505
441895 김장배추가 살짝 덜 절여졌는데요 3 질문 2014/12/04 1,175
441894 내일제주도여행 점순이 2014/12/04 293
441893 박근혜에게 귀에 번쩍 뜨일 아이디어 하나 선물한다. 1 꺾은붓 2014/12/04 598
441892 홈쇼핑 모피 사보신 분들이요. 4 홈쇼핑 2014/12/04 2,882
441891 말을 차분하게, 온화하게 하고 싶어요 1 hj000 2014/12/04 2,098
441890 홈쇼핑에서 디자이너 이름 걸고 파는 브랜드요 6 홈쇼핑매니아.. 2014/12/04 2,862
441889 독일 파쉬핫팩(보온물주머니)커버도 사야 할까요? 13 몸이 찹니다.. 2014/12/04 4,466
441888 레깅스 어떤색이 활용도 좋아요? 3 임산부 2014/12/04 1,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