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문직인데 남편이 반대해서 일 못한다는 분께...

오지랖 조회수 : 2,058
작성일 : 2014-11-13 13:51:51

제가 한마디만 드리자면,

내 라이프스탈 내 커리어에 대해서 집에 있는 남편 하나 설득 못하는 캐파면,

 

"이모님" 두고 애 키우고 나는 일하고 그건 정말 매우 힘들어 보여요.

그냥 순진하게 돈 주면 친정엄마처럼 알아서 잘 해주고 그런게 아니랍니다.

저도 한때는 돈 쓰면 육아 살림 잘 되겠지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어요.

싫은 소리 하고 설득하고 내 뜻대로 따라오게 하고 아니면 바꾸고

애도 따라오도록 끊임없이 카리스마를 발휘해야 하는 힘든 길이예요...

IP : 203.11.xxx.8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4.11.13 2:03 PM (222.109.xxx.181)

    어느 글에 다신 답글인지는 모르겠지만 동감입니다.
    50대 중반의 전문직 여성들의 카리스마 대단하다 싶었는데,,
    이모님께 애 맡기고, 일 종종 거리며 다니다 보니, 없던 카리스마도 생길 수밖에 없더군요.
    예전엔 이모님때문에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 이젠 남편도 그렇고 이모님들도 제 눈빛에 움찔 합니다. ㅎㅎ
    그렇다고 제가 못되게 구는 것은 아니구요. 그냥 별 말 안 해도 기싸움이 있더군요.

  • 2. 그사람
    '14.11.13 2:06 PM (223.62.xxx.100) - 삭제된댓글

    이모님" 두고 애 키우고 나는 일하고 그건 정말 매우 힘들어 보여요.ㅡㅡㅡ>아 일하는거 힘들군요

    그냥 순진하게 돈 주면 친정엄마처럼 알아서 잘 해주고 그런게 아니랍니다.
    저도 한때는 돈 쓰면 육아 살림 잘 되겠지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어요.
    싫은 소리 하고 설득하고 내 뜻대로 따라오게 하고 아니면 바꾸고 애도 따라오도록 끊임없이 카리스마를 발휘해야 하는 힘든 길이예요...ㅡㅡㅡ> 아 애키우는거 힘들군요


    죄송한데 무슨말인지 이해가 ..

  • 3. 그러니까ㅚ
    '14.11.13 2:20 PM (175.223.xxx.168)

    무슨 전문직인지 모르겠지만 의사면 여의들 카페에 올라오는 이모님 고민글 같은거 좀 보세요.
    지금은 쉽게 아 시터 구해서 맡기면 나는 일하고 그녀가 육아하고 이렇게 되겠구나 하시는거 같아서 선배로서 조언하는 겁니다.
    아줌마 두고 애 키우는거 실무자를 관리하는 프로젝트매니저 같은 일이예요. 게다가 이 인력풀이 아주 별로입니다. 일용직이다보니 이직률도 높고요. 나는 애가 맞든 굶든 상관안하고 일만 하겠다 생각 아니면 이모님 뽑고 쓰고 관리하는게 게다가 우리는 그분들보다 어리잖아요? 쉽지 않은 길이라고요. 강단있는 여자가 아니면 중도포기가 굉장히 많아요

  • 4. 걱정도 팔자 ㅜㅜ
    '14.11.13 2:20 PM (110.8.xxx.60)

    전문직임에도 불구하고 돈 안버는건 결국 안벌어도 되서 안버는 거에요
    왜 애보는 분은 이모라고 부르는지는 모르지만
    나랑 혈연관계 아니고 각자 역할이 확실히 다른 비지니스 관계인데 느닷없이 진짜 이모랑 헛갈리게 ㅠㅠ
    여튼 그렇다치고
    애보는 분을 왜 친정엄마에 비유하는지도 ?
    여튼 남편을 설득 못하는게 아니라 남편에게 설득당하는게 편해서 그냥 애나 봐야 겠다 싶은거고
    어차피 자기 스스로 정한 애에게 이런환경을 제공하고 싶다에서
    애봐주는 분은 절대 줄수 없는 부분이 해당되면 그런거죠
    진짜 ...애 아빠가 싫어해서 ...남 손에 맞기기도 찝찝하고 그런다고 그게 다라고 생각하시나요 ?
    직업과 가정 육아 등등에 있어 고려할께 수십가지이고
    그걸 다 감안하고 자기 체력이나 스트레스 정도 일 하고 싶은 마음 재취업의 용이성 등등
    다 감안해서 결정 내리는거니
    단순히 보모 부리는 카리스마 이런것은 새발의 피에 속하는 작은 것입니다
    카리스마 부려가며 사람 관리를 몰라서가 아니라
    그냥 어느 순간 그런것도 다 귀찮고 면접 보는것도 피곤하고
    아줌마가 이러네 저러네 하는 소리 듣기도 싫다 ..나도 집에서 애랑 시간 보내며 쉬고 싶다 이런거지
    설마 몰라서 그럴까요 ???

  • 5.
    '14.11.13 2:25 PM (175.223.xxx.168)

    맥락을 설명하자면
    어떤 분이 전문직인데 육아 힘들어서 도우미한테 맡기고 일하고 싶은데 남편 때문에... 하셔서
    이 길이 더 어렵다고 남편 말 들으라는 조언한 거예요.

  • 6.
    '14.11.13 2:43 PM (223.62.xxx.100) - 삭제된댓글

    그런뜻이었군요 네~ 조언 감사해요~그런데 전 애 클 수록 키우는 재미가 있어서 일은 못할거같아요

  • 7. ㅇㅇ
    '14.11.13 3:59 PM (223.62.xxx.87)

    이백프로 공감합니다. 입주 아줌마 관리하는게 회사에서 부하직원 관리하는 것보다 백만배 어려웠어요

  • 8. ...
    '14.11.13 6:45 PM (223.33.xxx.42)

    그글은 못봤지만
    원글님글 무슨 소린지 알겠어요.

    남편설득도 힘들지만
    직원관리도, 사람상대도 힘들고
    내아이 맡고있는 베이비시터관리,
    일하는 엄마로서 아이돌보기...
    뭐하나 쉬운게 없네요.

    내자식 남의손에 맡기고 나와서
    힘든일하는 보람있을정도의
    수입을 여자로서 올리려면 아무리 전문직이라도
    정말 희소성이 있지않고서는 쉽지않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045 이재오 "문고리 3인방·정윤회 실세 맞다"| 4 과거를 모르.. 2014/12/10 1,602
444044 텔레그램 상대방이 내전번 지워도 대화목록 2 텔레 2014/12/10 2,449
444043 인공수정 이후 장거리 여행 14 .... 2014/12/10 2,891
444042 장수원 잘생긴것 같아요 15 2014/12/10 3,117
444041 오피스와이프에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3 육재영 2014/12/10 2,976
444040 [조국의 밥과 법]‘십상시’와 ‘사자방’ 책임자를 법 심판대로!.. 1 샬랄라 2014/12/10 331
444039 묵은지 장아찌 레시피 아시는분 ? 하니 2014/12/10 1,237
444038 둘출입 치아 교정 4 yooj5 2014/12/10 1,658
444037 스카이프의 화상통화 버튼이 비활성화 스카이프 2014/12/10 584
444036 초등 수학학원 교재선택 2 학원 2014/12/10 1,614
444035 해킹으로 은행에 묶인 돈, 돌려받기 힘들다 세우실 2014/12/10 558
444034 중심 없는 대다수의 부모가 아이들과 사회를 망치는 듯 6 아줌마 2014/12/10 1,193
444033 오버핏코트 추천부탁드려요~ 6 우탄이 2014/12/10 1,630
444032 맘이 아프다 1 가을 2014/12/10 478
444031 아이를 어찌 잘 키워야 할까요? 답좀 주세여~~ 10 7세엄마 2014/12/10 1,568
444030 카카오톡 궁금증 4 ㄱㄱ 2014/12/10 985
444029 이혼 요구에 남편이 배신감이 먼저 든다고 하네요 7 ... 2014/12/10 4,809
444028 최철홍이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2 florid.. 2014/12/10 665
444027 정명훈씨 왈 ; 난 누군가가 누구를 막 취급한다, 이런 건 절대.. 63 대합실 2014/12/10 17,818
444026 강남역이 직장이라면 원룸을 어디로 얻는게 좋을까요? 13 톡톡 2014/12/10 2,819
444025 칼에 찔린 버스기사 "10곳 찔렸지만 승객들 외면&qu.. 17 중국 탓할거.. 2014/12/10 4,560
444024 아이가 너무 예뻐지네요 7 고마워 2014/12/10 2,168
444023 황금레시피라도 다 맛난건 아닌거 같아요.ㅠ 25 ㄴㄴ 2014/12/10 4,644
444022 허니버터칩 먹고싶네요 ... 14 ........ 2014/12/10 2,655
444021 패딩 좀 찾아주세요 .. 2014/12/10 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