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딸아이 친구관계 고민상담

고민 조회수 : 2,335
작성일 : 2014-11-12 12:46:06

아이가 유치원에서 제일 덩치가 크고 몸도 통통한 편입니다..

거의 남자아이들이랑 비슷비슷하고요..목소리도 큰편이구요..

어느날 친구들이 다 자기를 안좋아한다고 풀죽은 목소리로 얘기하더군요.

요즘 아이들도 자기의사표현이 분명하니까 제아이가 같이 놀자고하면

싫다고 하고 이런것들이 좀 상처가 되는것 같아요..

선생님과 상담했는데 00이가 자존감이 많이 낮아진것같다고

선생님도 신경쓸테니 엄마도 많이 사랑해주라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친구관계를 고민할때 엄마로서 어떻게 해줘야

아이가 회복할수 있을까요?

IP : 210.94.xxx.8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명하게
    '14.11.12 1:00 PM (104.173.xxx.167)

    엄마는 아이에게 달 같은 존재이어야 한데요.
    아이가 엄마를 필요로 할 때는 보름달같이 휘황찬란하게 아이를 비춰주다가
    아이가 잘 하고 있으면 그믐달처럼 이스러져야 한다고요..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제일 많이 생각하는 말인데요.
    아이가 아이들에게 치이고 힘들어할 때는 친구들과 거리를 갖게 하시고 엄마가 적극 개입하시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엄마랑 같이 여러가지 활동도 하고, 구경도 다니고, 그러면서 얘기도 많이 하고..
    그러면 아이가 엄마랑 관계에서 자존감을 회복하고 친구들에게 돌아갈 힘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지금은 원글님 아이가 친구들 사이에게 치이는 것 같은데 너무 적극적인 방법으로만 친구들 관계를 풀려고 하지 마시고 아이가 거리를 두고 바라볼 수 있게 엄마가 도와주세요.
    사실 아이들 문제는 양쪽의 문제이기 때문에 해결하는 게 쉽지 않거든요.
    제 경험으론 보름달 엄마는 그리 길지 않아요. 어느새 아이는 제 품을 달아나버려 그믐달처럼 숨게 되더군요. 전 그렇게 숨어..낮잠도 자고, 제 시간도 갖고..ㅎㅎ

  • 2. 쐬주반병
    '14.11.12 1:40 PM (115.86.xxx.73)

    가장 현실적인 조언을 해볼게요.
    유치원에서 덩치가 제일 크고 통통한 편이라고 하셨는데, 요즘 아이들은 통통하고 덩치 큰 아이를 좋아하지 않아요. 돼지라고 놀리기도 하고, 놀림을 받기도 합니다. 물론, 목소리가 큰 아이도 좋아하지 않구요.
    키가 큰 것은 괜찮은데, 통통한 편이라면 엄마가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아마 뚱뚱하다는 소리를 한번쯤은 들었을것 같아요.
    어른들도 뚱뚱하면 자존감 낮아지는데, 아이들은 크게 상처가 될 수도 있거든요.
    목소리가 큰 사람의 경우, 여러번 말하는 경향이 있고, 목소릴 큰 원글님의 아이가, 한번을 말해도 친구들이 느끼기엔, 강해보여서 거부감이 생길 수도 있어요.

    내 아이의 성격이 어떤지도 객관적으로 보시구요.
    내 아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최대한 엄마가 아닌 타인의 관점에서 아이를 보시고, 생각해보세요.
    혹시, 내 아이가 독단적이고, 고집이 세고, 자기 멋대로 하려는, 배려심이 없는 성향의 아동인지도 한번 보시면 어떨까요?

    아이에게 친구들이 왜 같이 놀지 않으려고 할까? 라고 물어보시고...직접적으로 묻지 마시고, 오늘은 친구들하고 재미있게 놀았는지, 어떻게 놀았는지, 자연스럽게 접근하면서 친구 관계에 대해 물어보세요.
    최대한 아이의 편에서 들어주시고, 친구의 입장이 되어 상황을 바꿔서도 얘기 해보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951 고종의 며느리, 이방자 여사의 책을 읽는데요 9 요새 2014/12/04 3,023
441950 이 종교 뭔가요? 2 Omg 2014/12/04 758
441949 대구 이월드 40대 간부..여직원 탈의실 몰카촬영하다 적발 1 참맛 2014/12/04 1,022
441948 몹쓸 취향 ㅠㅠ 6 반짝반짝 2014/12/04 1,585
441947 12월은 세일기간 가격이 떨어졌는데 살까요? 3 지름신 2014/12/04 939
441946 "정윤회 딸 우승 못하자 심판들 경찰에 끌려가".. 33 ... 2014/12/04 13,027
441945 요즘 꽂힌 과자들이예요. 14 겨울잠 잘 .. 2014/12/04 3,697
441944 두산중공업, 희망퇴직 실시..52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2014/12/04 2,491
441943 김장김치가 벌써 시었어요 4 김장 2014/12/04 1,977
441942 남편과사무실여직원 8 why 2014/12/04 3,359
441941 태교안하면 한심해보이나요? 13 태교 2014/12/04 3,708
441940 터키 나라 자체가 편견을 받을까봐 좀 걱정되네요... 16 금요일어서와.. 2014/12/04 2,302
441939 수시 추합하면 사전에 예비번호는 꼭 주나요? 6 sky 2014/12/04 2,188
441938 살라미햄 유통기한이 어떻게 되나요? 싱글이 2014/12/04 3,763
441937 아는 척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을 만났을때.. 4 어쩌지.. 2014/12/04 1,434
441936 이대나온 여자의 객관적인 고찰 20 똑순이 2014/12/04 5,328
441935 2011년 생 서울 거주 여러분~ 4 졸속 2014/12/04 561
441934 편도 4시간 거리 시댁 ㅠㅠ 22 wjrsi 2014/12/04 4,178
441933 충전식 손난로 초등아이 선물할까 해요 6 선물고민 2014/12/04 910
441932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로 볶음요리나 전 못부쳐먹나요? 9 ㅉㅈ 2014/12/04 5,038
441931 노트북이 하나 생겼는데요.. 4 나야나 2014/12/04 711
441930 내부문건 다량 유출설…청와대 ”다른 게 또 터지면 어쩌나” 공포.. 3 세우실 2014/12/04 1,387
441929 과연 이게 다찰까? 특급 호텔만 늘어나는 서울 1 호텔신축 2014/12/04 1,064
441928 고등 올라가는 중3 국어 과외비 질문 18 오늘 2014/12/04 4,361
441927 밀푀유나베해드셔보신분 맛있는지 궁금해요 19 해볼까 2014/12/04 5,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