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청담동 사모님과 구로동 서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다음 세상에선 조회수 : 1,696
작성일 : 2014-11-12 00:21:30
압구정 신현대 경비원 故 이만수 님을 보내며,,
부디 다음 세상에서는 사람이 사람답게 대접받을 수 있고
자기보다 더 낮다고 으쓱대고
자기보다 더 높다고 굽실하는
그런 더러운 세상아닌
부디 모든 사람들이
같이 손잡고 나아갈 수 있는 세상에서 살 수 있기를 기대하며,,

흔적없이 소하여 이 세상에 당신 육신의 흔적은 사라졌지만
그 마음과 영혼은 영원히 함께 할것이기에 언젠가 또 인연이 되어 뵙게 되겠지요
이 생에서 함께하여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 




우리의 노래가 이 그늘진 땅에 

따뜻한 햇볕 한줌 될 수 있다면

어둠 산천 타오르는 작은 횃불하나 될 수 있다면

우리의 노래가 이 잠든 땅에 

북소리 처럼 울려 날 수 있다면

침묵 산천 솟구쳐 오를 큰 함성 하나 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네.


하늘 첫 마을 부터 땅끝 마을 까지 

무너진 집터에서 저 공장 뜰까지

아아 사람의 노래 평화의 노래

큰 강물로 흐를 그날 그날엔

이름 없는 꽃들 다 이름을 얻고 움추린 어깨들 다 펴겠네.

닫힌 가슴들 다 열리고 쓰러진 이들 다 일어나

아침을 맞겠네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모두 하나될 그날이 오면 

얼싸안고 춤을 추겠네 한판 대동의 춤을 추겠네-


IP : 125.129.xxx.8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14.11.12 12:43 AM (61.74.xxx.189)

    그 신현대할머니는
    아무도 못말리는
    정말 이웃들도 다 피하는 그런류의 사람이었어요
    언젠가 큰일 내겠다 싶더니
    결국 이 지경이 왔네요
    불쌍한 경비아저씨 명복을 빕니다
    이웃에 저런 사이코가 안사는게
    정신건강에 좋겠네요

  • 2. 2014년은 죽음이 꼬리에 꼬리를 문 한해네요.
    '14.11.12 12:48 AM (175.195.xxx.86)

    너무 많은 죽음들 앞에 거의 무장해제 당한 한해였던듯.
    열거하기도 인원으로도 너무 많아 명복을 많이도 빌은 한해였습니다.

    가슴 아리면서 쓰리고 먹먹하고

    통곡하다 울컥하면서 한해를 보내네요.

    인간미있는 세상은 언제나 만들어 지려나....

  • 3. 2015년이
    '14.11.12 1:07 AM (58.143.xxx.76)

    더 무섭습니다.
    물줄기 바꾸는 능력 대다나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 4. ....
    '14.11.12 8:32 AM (175.223.xxx.232)

    원글님
    그날이 오면 가사 오랜만에 들어요.
    너무 좋네요...
    그런 날이 와야할텐데 말이지요...

  • 5. ....
    '14.11.12 8:54 AM (175.223.xxx.232)

    앗 제목을 헷갈렸네요. 노찾사 그날이오면이랑...
    암튼 한판 대동의 춤을 출 그날이 오기를 바라는 아침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088 그 정도면 거의 사람 죽이는 수준의 뒷담화 아닌가요 ? 3 판교 연민정.. 2014/11/22 3,501
438087 저 같은 경우 당시 입시제도를 엄청 원망해도 되겠죠? 7 같은분 계실.. 2014/11/22 1,361
438086 먼저 고백해보신 분 계신가요? 8 소심녀 2014/11/22 2,559
438085 김장양념이 써요 4 김장 2014/11/22 2,093
438084 갑자기 비듬이 우수수 ㅜㅜ 7 ... 2014/11/22 4,004
438083 다음 증시토론방에서 퍼왔습니다. 1 주식 2014/11/22 2,136
438082 미생. 사장과 전무사이 궁금요~ 5 휴직중 2014/11/22 6,924
438081 헬스장서 입을 옷 좀 추천해주세요 나무 2014/11/22 425
438080 외모못생겼는데 자신감넘치고 당당하신분 16 비법 2014/11/22 7,431
438079 미생 12화요 5 미생 2014/11/22 4,682
438078 입덧때문에 힘듭니다ㅠ 10 00 2014/11/22 1,407
438077 식기세척기도 좀 귀찮네요 9 세척 2014/11/22 3,279
438076 여기가면 이건 꼭 먹고 온다 하는 거 하나씩만 알려주세요. 29 군것질 2014/11/22 5,437
438075 자동차커버 씌워두면 나쁜점이 있나요? 실내주차장이 없어서요 2 자동차보호 2014/11/22 1,444
438074 허니버터칩 먹어봤어요 35 득템 2014/11/22 13,129
438073 도서정가제가 시행되면 4 도서정가제 2014/11/22 1,527
438072 차량을 제주도로 가져가 보신분 계시나요 9 ... 2014/11/22 1,761
438071 외국에 있는 조카에게 한복 9 선물 2014/11/22 767
438070 서울시청앞 궁궐이 뭐였죠? 9 콩이맘 2014/11/22 1,636
438069 도와주세요~아기 항생제 부작용ㅜㅜ 12 스텔라 2014/11/22 10,013
438068 집에서 좋은 옷 입을 겁니다. ㅎㅎ 29 이제부터 2014/11/22 18,281
438067 [인터스텔라 왕스포주의]요새 남편과 대화 3 00 2014/11/22 2,023
438066 제가 친구가 없었던 이유를 요즘 깨달았어요 2 30세 2014/11/22 4,847
438065 불꽃 연애 제대로 해보고 싶어요 3 고민녀 2014/11/22 1,545
438064 정형돈씨 정말 많이 닮은 여자가 있는데 어쩌죠 9 좀뭐랄까 2014/11/22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