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이리 빼빼로 한가득 돌리나요?

ddd 조회수 : 1,390
작성일 : 2014-11-11 17:25:40
중딩 딸, 어젯밤 친구 만나서 빼빼로 몇개 산다기에 그런가보다... 이러고 말았는데,
세상에 오늘 학교 갔다와서 가방 속 빼빼로 꺼내놓는 거 보니까 어마어마하네요. 
삼십통 쯤 되는 빼빼로가 우수수....
상술에 넘어가면 안된다는 생각에 어제 빼빼로 사러 간다고 할 때도 잔소리 쫌 했는데,
다들 이렇게 돌리는 분위기인 줄 몰랐어요. 애들이 뒤에다가 편지도 써주고 그랬더라구요.

그나마 동생은 초딩이라 선생님이 빼빼로 학교 가져오면 혼난다고 미리 다짐 받아놔서
조용히 학교 다녀왔는데, 아무래도 중딩은 선생님이 그런거까지 간섭하긴 좀 그랬겠죠?
(작년까지 외국에서 있다와서 학교 분위기를 아직 잘 몰라요-.-;)
당분간 과자 안사고 온식구가 빼빼로만 줄창 먹어야 할 판.... 

그나저나 빼빼로 뒷면 애들이 써준 편지 몰래 읽다가 '평친가자' 이 말이 반복적으로 
있는 것을 보고...대체 이건 또 뭔소리인가 한참 고민하다가 알아냈어요. -.- 
평생 친구하자 그 말인가봐요. 

IP : 180.66.xxx.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1아들왈
    '14.11.11 5:30 PM (180.65.xxx.29)

    여자애들은 빼빼로 데이가 뭔데 한달전부터 지들끼리 난리라고 너도 나줘야 하고 누구도 나 달라고
    꼭꼭 약속하고 한달전부터 챙긴다고 좀 웃겨 하더라구요. 오늘 몇개 받은가로 은근 인기 가늠하고 그런것 같아요 그래서 미리 미리 서로 챙기기로 약속하나봐요

  • 2. ..
    '14.11.11 5:44 PM (58.228.xxx.217)

    많이 받는게 인기의 척도네 뭐네 하는 빼빼로 상술에 엮이는게 짜증나서 저녁에 그냥 가래떡 사먹기로 했어요.

  • 3. 원글
    '14.11.11 6:07 PM (180.66.xxx.31)

    그러게요. 대체 엄청 맛있지도 않고 싸지도 않은 빼빼로에 저렇게 많은 돈이 들어갔다 생각하니 짜증나네요. 저희애는 저만큼 돌리지 않았는데... 오늘 받고 와서는 자기가 안줬는데 받은 건 다 갚아야 한다고 그러더라구요.ㅠ

  • 4. 물어보면
    '14.11.11 6:41 PM (175.212.xxx.66) - 삭제된댓글

    빼빼로데이의 유래도 몰라요. 부산의 한 여고에서 11월 11일이 젓가락 모양이잖아요? 여고생들이 먹성도 좋은 시기지만 또 다이어트에도 관심이 많은 때고...그래서 친한 친구들끼리 우리 빼빼로 처럼 빼빼하게 살자, 즉 다이어트 하자는 의미로 과자를 주고받은데서 시작됐어요.
    이게 변질돼서 과자 먹는 날로 바뀌었으니 다이어트 하자는 의미의 날에 과자로 포식, 되려 살이 찌는 날이 됐으니, 이 아니러니를 어떻게...ㅡㅡ;

  • 5. 저희 애들 학교에선..
    '14.11.11 7:25 PM (222.234.xxx.141)

    빼빼로 절대 가져오지 말라고 공지가 나서 아예 살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학원에서는 애들 중에 가져온 애들도 있어서 수업전에 같이 나눠먹었다는 얘기는 하네요. 작은앤 초딩인데 아예 오늘 학교에서 가래떡해서 애들 나눠줬데요. 민속놀이도 하고, 저희 딸래미 안먹고 엄마 먹으라고 그대로 싸들고 집에 왔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053 40대 의류 쇼핑 어디서 하시나요? 6 옷 사고 싶.. 2014/12/07 3,124
443052 갑자기 배변에 문제가 생긴 37개월 여아..어쩌면 좋을까요 2 ... 2014/12/07 750
443051 영하의 강추위속에 계속되는 횃불연대의 48차 박근혜 퇴진 시위.. 1 뉴스 2014/12/07 930
443050 직구, 배송료가 너무 비싸요. 22 왕초보 2014/12/07 6,364
443049 종각,광화문, 혹은 우장산 발산 커피 맛있는 곳 좀 알려주세요... 3 궁금 2014/12/07 818
443048 비자에서 하는 직구 이벤트 lim920.. 2014/12/07 505
443047 오피스텔에서 혼자 일하는데 무서워요 5 해결책은? 2014/12/07 3,753
443046 38살싱글열분 앞으로 어떻해요?ㅠㅠ 16 아흑 2014/12/07 4,763
443045 근데 호텔 결혼식장은 왜 다들 어두컴컴 한지 4 구름 2014/12/07 1,930
443044 이런경우 원룸계약 어찌해야하나요 푸우 2014/12/07 450
443043 약사님 계신가요?-에피시나정을 아이가 조금 먹었어요 Dd 2014/12/07 878
443042 소개팅 당일 파토 6 알토 2014/12/07 6,731
443041 2015년 상반기 대한민국의 토정비결 꺾은붓 2014/12/07 1,357
443040 고3 기숙학원 추천 4 ... 2014/12/07 1,443
443039 우체국적금안전할까요? 3 적금만기 2014/12/07 2,474
443038 요새 가산아울렛 세일하나요? 4 ... 2014/12/07 1,313
443037 중1 패딩 뭘사주세요 ~네파를 샀는데 25 에고 2014/12/07 4,565
443036 음영섀도우 잘 아시는 분들 좋은 제품 추천해주세요 4 섀도우 2014/12/07 1,446
443035 대학원 학비 속인 며느리 22 grad 2014/12/07 20,959
443034 케이팝 '정승환'좋지않나요...?!!! 14 아,,,, 2014/12/07 2,479
443033 음악에 재능있는애가 영어듣기도 6 aa 2014/12/07 1,051
443032 연세 많은분과의 카톡에 이모티콘 사용 괜찮나요? 3 질문 2014/12/07 659
443031 밑에 직업 속이는 남자 글 보고...... 근데 남자 아니라도 .. 4 .... 2014/12/07 1,408
443030 39 에요 ..제 나이 또래분들 무슨낙으로 사세요 ? ^^ 44 튼튼이 2014/12/07 18,488
443029 선보고 혹시 두달이나 석달..만에 결혼하신분 계세요? 18 ,,,, 2014/12/07 7,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