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에서 저를 비인격적으로 대했던 사람들이 결국 결말이 안 좋아졌어요

... 조회수 : 3,301
작성일 : 2014-11-11 13:23:37

2년전 다른 부서에서 근무할 때 워낙 스트레스를 받아 지금 희귀병에 시달립니다

일손이 부족해서 매일 새벽 2~3시까지 일하고 다음날 아침 6시에 출근하고

그렇게 몇 개월을 하다보니 몸에 병이 오더라구요

 

당시 인원과 예산 충원을 요청했지만

매번 묵살당하고, 저만 죽어났는데 그 과정에서 저를 비인격적으로 대했던 사람들의 결말이 안 좋아졌네요

 

자기 잘못을 저한테 다 뒤집어 씌웠던 당시 같이 근무했던 저희 팀장은...

작년에 부하직원과의 불화 및 여러 사건 등으로 견책을 당했고

(견책이면 승진은 물 건너갔습니다)

 

그 팀장과 저를 매일 씹어대며 조롱하던 옆부서 팀장은

이번에 성희롱으로 강제 퇴사 직전이구요

 

자기의 안위와 승진만을 생각하면서

저를 이용했던 차장은 뇌물 수수 혐의로 역시나 해고 당했네요...

 

쩝...

 

술먹고 저한테 전화기로 폭언하던 팀장만 부서장이 되어

비서실 실장으로 근무하긴 합니다.

 

타인에게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던 습성은

언젠가는 댓가를 치루네요

 

저도 행실에 조심해야겠지만...

사람은 항상 상대를 인격적으로 대하여야 합니다

IP : 203.237.xxx.7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11 1:25 PM (175.121.xxx.135)

    그나마
    인과응보가 돼 다행이지만,
    그렇게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속터지는거죠.

    원글님 건강하시구요^^

  • 2. 인과응보는
    '14.11.11 1:27 PM (180.182.xxx.179)

    랜덤이다하지만
    반드시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본인아니면 후대라도...
    그나저나 님이 희귀병이라니...
    안타까워요...

  • 3. ㅅㅎ
    '14.11.11 1:27 PM (112.155.xxx.178)

    남이지만 저도 그 사람들 결말
    시원해보입니다. 그치만
    사실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은 듯 해요.
    원글님 건강 잘 챙기시고요

  • 4. ..
    '14.11.11 1:31 PM (211.176.xxx.46)

    도둑질 10번에 아홉번째까지 무사했어도 열번째에 걸릴 수 있기에 정상적인 사람들은 도둑질을 하지 않지요. 하지만 비정상적인 사람들은 아홉번째까지 무사하다는 것만 생각하고 도둑질하죠. 후자의 삶은 로또 당첨에 인생을 거는 것과 같지요.

  • 5. ...
    '14.11.11 1:37 PM (118.38.xxx.206)

    저 인간들이 재수가 없거나 좀 띨띨해서 그런것이고
    세상은 저런 인간들이 승진함

  • 6. ㄴ아닐걸요
    '14.11.11 1:45 PM (211.59.xxx.111)

    인생길게 봐야합니다
    저런사람들이 승진하고 잘된다는 사고를 갖고 사시면
    은연중에 본인도 따라하게되고 언젠가 크게 댓가를 치르게돼요.
    제 옛날상사 하나도 하찮게 보일땐 그냥 짐승처럼 부리는 노예, 필요할땐 설탕발린 말로 구슬려 이용해먹고 뒷통수치던 사람 이번에 결국 짤렸어요. 한때 그렇게 잘나가더니ㅎㅎ

  • 7. ..
    '14.11.11 1:49 PM (58.228.xxx.217)

    원수에게 복수하지말고 자신이 살 궁리를 해라.. 가만놔두어도 강가에서 기다리면 원수의 시체가 떠내려 올 것이다.

  • 8. ㄴ아닐걸요
    '14.11.11 1:50 PM (211.59.xxx.111)

    비열하고 교활한게 자기 능력인 줄 알고 세치혀로 사람을 이용하는게 자랑거리인 사람이었어요.
    그나마 머리는 아주 좋아서 2-3년씩이나 그 입빨이 먹히기는 했지만 뭐 결국 모가지에요.

  • 9. 저도요.
    '14.11.11 2:08 PM (14.45.xxx.240)

    저 그렇게 괴롭히고 미친년 만들어놨던 3인방.
    한놈은 회삿돈 구설수 올라서 왕따후 퇴사.
    한놈은 결혼한지 일년만에 부인과 이혼.
    한년은 결혼하고 싶어 안달피웠으나
    아직도 나이 마흔에 개한마리랑 둘이 원룸살죠.
    어쩜 신기하게도 저는 일이 잘풀리고
    저들은 비참하게 됐드라고요.
    저는 하루하루 감사하고 겸손하게 살기로 했어요.

  • 10. ..
    '14.11.11 2:20 PM (223.62.xxx.64)

    저랑 같이 입사했던 동기가 저한테 라이벌의식을 느꼈는지 사람들에게 제 흉을 보고 다녔어요. 1년동안. 저는 알고 있었지만 무시했습니다.
    처음엔 사람들이 저보다 그사람과 먼저 더 친해지며 그사람말만 듣다보니 그사람이 말하는대로 저에대해 믿었어요. 그래서 저는 많이 힘들었지만 그걸 변명하고 다니지는 않았어요. 그냥 내 일 열심히 했고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대했죠.
    1년반이 지난 지금 사람들은 그사람이 얘기한 저와 실제의 제가 많이 다르다는 걸 알았고 의도적으로 제 흉을 보고 저를 회사에서 왕따시키려고 했다는 걸 알게 됐고 지금은 그사람이 역풍을 고스란히 맞고 있네요.
    그렇다고 티나게 왕따를 시키지는 않는데 그사람과 사적으로 가까워지는 걸 다들 꺼려합니다. 자기가 한대로 돌려받은거라 불쌍하진 않네요

  • 11. ..
    '14.11.11 2:52 PM (58.228.xxx.217)

    ㄴ저랑 비슷하네요^^
    제가 잘못한 것 하나도 없고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일잘하고 인정받고 하니 순전히 혼자 라이벌의식 느낀것도 맞고..
    회사분위기?에 따라 시간이 더 걸릴수도 있지만 결국 저 수순으로 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317 국물 떡볶이 맛있네요 9 엘레노어 2014/12/04 2,914
443316 낮밤 바뀌면 암리 많이 자도 피곤한가요? 6 피곤 2014/12/04 2,110
443315 벚꽃,히노마루,기미가요에 숨겨진 일본 군국주의 4 여의도벗꽃 2014/12/04 775
443314 국산과자 원가 비율 첫 공개 세우실 2014/12/04 600
443313 뉴판도라백은 어떤가요? 1 지방시 2014/12/04 1,277
443312 주말부부 할만한가요? 20 과연할수있을.. 2014/12/04 4,184
443311 집들이 메뉴 추천 부탁드려요~~(초짜주부) 6 초짜왕초짜 2014/12/04 1,115
443310 강남 아파트 재건축에 대한 궁금증.. 궁금 2014/12/04 967
443309 평일 오전에 마트에서 뭐가 그렇게 바쁘세요? ㅠㅠ 31 서러운초보 2014/12/04 12,309
443308 어느 여왕님 사연 6 524123.. 2014/12/04 2,178
443307 '자랑스런한국인대상' 최고대상 김무성 새누리당대표 3 세우실 2014/12/04 1,107
443306 좀 도와주세요 외국인 선물~~ 1 아쿠 머리야.. 2014/12/04 628
443305 침대 평상형, 갈빗살 형 13 침대고민 2014/12/04 8,529
443304 오늘 아침에 별로 춥지 않았던 것 같은데 저만 그런가요? 3 녀자 2014/12/04 897
443303 가장 친한친구가 아기낳고 연락이안돼요 ㅎ 7 .. 2014/12/04 2,530
443302 단유 어떻게 하는건가요? 1 단유방법알려.. 2014/12/04 745
443301 지금은 사라진 옛날 추억의 명소들 기억나시는 거 있으세요? 20 서울에 2014/12/04 1,970
443300 대기업다니고 있어요. 5 엄마 2014/12/04 1,954
443299 목욕탕을 한달 끊으면 건강상 좋은 점이 있을까요? 3 목욕 2014/12/04 2,675
443298 엄마가 아버지슬쩍 뒷담한거 다말했어요ㅡㅡ 몽몽 2014/12/04 1,121
443297 경신고 만점 4명이 모두 의대 진학예정 49 .... 2014/12/04 12,963
443296 [사진으로 떠나는 북한 여행7]여자 기숙사를 들어가다 5 NK투데이 2014/12/04 673
443295 예비 고3아이의 스트레스가... 4 너무 심해요.. 2014/12/04 1,200
443294 파산신청하면 다 받아주나요..???? 6 .. 2014/12/04 2,663
443293 왜 이리 남의 신상을 캐물을까요 6 기체 2014/12/04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