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궁근종이 파묻혀있다는데요.

자궁근종 조회수 : 3,034
작성일 : 2014-11-10 18:02:19
생리가 많이 나와서 여기서 조언 구했고 그래서 진료소견서 받아서
여의도 성모병원에 갔는데요. 류기성 선생님께 바로 진료가 가능했어요.
예약도 아침에 전화로 제 이름만 등록해놓은 정도였구요.

검사는 하이드로..어쩌고 하는걸로 생리식염수를 오십씨씨나 넣어서 근종을 본다는데
그게 정말 아팠고 검사하시는 분이 시종일관 어머 이거 이렇게 하는거 맞아요?
안보여요. 이거 맞죠? 아니 좀 잘못되서 다시 할께요. 이런식이었고
왠지 처음 해보시는 분이 저로 시험해보시고 다른 분들은 그 분께 해볼 권리를 드린 느낌이 들었네요.

결과적으로 근종은 맞는데 자궁 한가운데가 아니라
자궁 벽속에 들어있구요. 반은 나와있고 반은 들어가 있는
그냥 소파수술 즉 자궁경으로 긁어서 해결할 것은 아니라면서
수술이 들어가면 나와있는거 반은 떼어내고 반은 전기치료로 죽이던지
아니면 일단은 치료를 해보자시면서
한달뒤 예약 잡아놓고 
치료약을 받아왔어요.

약의 이름은 이니시아 정 이었구요.
빈혈로 이미 약을 먹고 있었는데도 제가 말을 해도 꼭 안들리는것처럼 검사하고 약받자고 그래서 
아무말 안하고 받아왓네요.

예진할때 제가 생리혈이 멈추지 않아서 응급조치로 피임약 먹었다고 말씀드렸음에도
그러니까 계속 피임약을 먹은거 아니냐고
여기 먹은걸로 나와있는데?
이러면서 그거보다 좋은 약 주겠다고
정말로 사람 말이 안들리는 사람처럼..ㅠㅠ

왠지 들은 이름이라 류기성 교수님 지정해서 진료받았음에도
이분은 왠지 소통이 좀 어려운 분이라는 느낌이었구요.
단지 세번 지혈을 위해 먹은걸
제가 내내 피임약을 복용해온걸로 계속 믿고 계시니 답답할 따름이었구요.
계속 제가 아니라고 하니
그럼 검사 다시하자고
그래서 바지 두번 벗었네요.

그냥 뭘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질정 하나 넣어주셨고 피는 여전히 나오네?
(생리 끝나는 날이라 좀 나올거라고 미리 말씀드렸는데도) 라고 말씀하셨어요.
생각보다 무뚝뚝하진 않지만 
제가 만약 수술을 받는다면 
이 병원은 안 받고 싶을정도로 신뢰가 떨어졌어요.
기구도 너무 노후했고요. ㅠㅠ

하지만 한달 치료약 먹어보고 병원 가볼거구요.
강남차는 2차 의료기관이라 소견서 필요없어서
성석주 선생님이 예약가능하다는 12월 중순경 한번 날 받아 가볼까 생각중이에요.
적어도 두군데는 가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약 오늘꺼 한알 먹었구요.
매일 그냥 먹으면 된다고 하네요.

82님들은 아프지 마세요.
저는 왜 이렇게 안좋은 위치에 근종이 생긴건지
정말 스트레스로 많이 힘드네요.
IP : 1.241.xxx.21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짜주부
    '14.11.10 6:08 PM (1.214.xxx.99)

    저도 오늘 근종에 대해서 물어보는 질문을 올렸는데, 반가워서 댓글 남겨요. 저는 근종이 있어서 6개월에 한번씩 검사만 했는데, 토요일 근종이 5cm라고 3개월뒤 다시 검사해서 수술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저는 빈혈도 없고 다른 증상이 없어서 그냥 검사만 했어요..
    근종제거도 잘하는 병원이 있나요? 저는 그냥 동네 조금 큰 산부인과로 다니고 있거든요.

  • 2. ..
    '14.11.10 6:11 PM (1.241.xxx.219)

    저는 여기다 여쭤봤더니 수술은 칼대는건 조금 큰데서 하라고들 하셨구요. 근종 제거 소파수술로 한다고 해도 전신 마취 들어가는 큰 수술이래요.
    수술실서 장화신는 과가 산부인과라고 할정도로 피가 많이 나오니까요.
    그래서 전 동네 병원에서 소견서 받아서 큰병원 갔었어요.

  • 3. ..
    '14.11.10 6:11 PM (1.241.xxx.219)

    여의도 성모병원 강남 차병원 그리고 충무로 제일 병원이 근종을 치면 많이 나오는 병원이에요.

  • 4. 흐르는강물전
    '14.11.10 6:48 PM (223.62.xxx.94)

    저는 서울대병원서 했는데요. 단점은 키우다키우다 응급상황이 올때까지 기다렸다 수술했다는것. -근데 제가 외래를 한번 빼먹어서. -안빼먹었다면 응급상황 직전에 수술했을 듯.

    그만큼 가급적 수술은 안하는 주의의 젊은 사십대 교수님.

    대신 수술하고나서는 좋습니다. 의사샘 신뢰도. 등 여러면에서.

  • 5. ..
    '14.11.10 7:30 PM (219.255.xxx.111)

    근종으로 병원 알아보고 두군데서 상담받고. .
    제일병원 김주명쌤한테 수술 받았는데,만족합니다
    상담한번 받아보세요
    전화예약 가능해요

  • 6. 친구
    '14.11.10 7:36 PM (58.236.xxx.165)

    가 근종때문에 고민이던데
    그리고 여자들 거의 있다잖아요.
    정말 소중한 정보네요.

  • 7. 가짜주부
    '14.11.10 10:38 PM (58.233.xxx.5)

    제가 다니는 병원은 여성전문 산부인과고 의사는 7명 정도 있는것 같은데 제 담당선생님이 하이푸라는걸 하라면서 그건 다른샘이 하는거라고 하네요. 그래서 계속 복강경하고 하이푸 검사했어요, 아이두명을 수술로 낳았는데 또 수술을 해야된다고 하니 답답하네요. 저는 약은 처방받지 않았아요. 아직 작은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415 왜 익스플로러 첫화면이 맘대로 변하죠? 이상해 2014/12/02 764
442414 단열벽지? ..라는거 벽에 붙히면 효과있을까요? 5 눈사람 2014/12/02 2,399
442413 4인가족 보험료 얼마 정도 들어가시나요? 8 .. 2014/12/02 1,204
442412 1박 2일의 거지 밥 1 꿀꿀이죽 2014/12/02 2,123
442411 영등포 양천 강서 9호선라인 전세집 조언 구합니다~^^ 5 티니 2014/12/02 1,276
442410 회중의 회, 어떤 회가 제일 맛있나요? 4 롯데세븐 2014/12/02 1,447
442409 남편과의 술 3 .... 2014/12/02 971
442408 일반아파트처럼 구조가 반듯한 주상복합은 없을까요? 3 주복 2014/12/02 1,630
442407 유럽여행 패키지 동행 구함 파란하늘 2014/12/02 1,681
442406 2014년 12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2/02 624
442405 혹시 미국우체국(usps) 해외배송서비스아시는분 4 이사준비 2014/12/02 1,402
442404 영화 봄 봤어요 2014/12/02 1,096
442403 보유주식이 올랐네요 4 # 2014/12/02 1,894
442402 런던에 계시는 분들 티 타임 한 번 할까요 15 안알랴줌 2014/12/02 2,791
442401 여수에서 순천 성가롤로병원 가려는데... 2 길치 2014/12/02 890
442400 귀국후 , 출국전 주방용품, 살림, 옷등 벼룩 3 띵굴 2014/12/02 2,038
442399 2014년 유용한 정보 총 모음 12월 버전 16 론아이리 2014/12/02 2,181
442398 밤샘해야 하는데... 어떡해야 할까요 3 졸려요 2014/12/02 982
442397 밑에 해결사 시엄니(?) 보니 생각나는 과외 학부모 ㅋㅋㅋ 2014/12/02 1,497
442396 커피 마실까요? 말까요? 12 야근 2014/12/02 2,994
442395 미국에서 패딩과 롱샵 가방 보냈는데요. 6 올케 2014/12/02 3,056
442394 푹~ 잘수있는방법 하나씩 알려주셔요 12 루비 2014/12/02 2,212
442393 진상호구 전문가분들 봐주세요 18 ... 2014/12/02 5,572
442392 방금 우리집 나간 중국교포 아줌마 때리고 싶어요 30 세상에 2014/12/02 14,635
442391 허니버터칩이... 10 2014/12/02 3,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