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팀장 때문에 열 받네요

... 조회수 : 1,218
작성일 : 2014-11-10 14:36:44

제가 마지막 학력고사 세대입니다. 학번은 93학번이구요

원래 적성에 맞는 이과를 공부하다가 고3 여름 방학 때 문과로 돌렸습니다

아버지께서 사업하다가 망하셔서 산동네로 쫓겨났고

집에서는 제가 교원대 사대에 가서 적은 등록금에 일찌감치 교사가 되길 원하셨거든요

국어교육과나 영어교육과로 시험보려고 이과에서 문과로 돌렸었네요

 

그런데 학력고사 보기 한 달전에 결핵에 걸려서 시험을 망쳤습니다

가고 싶었던 교원대 영어교육과는 못가고 결국 집과 가까운 지방 사립대에 갔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흘러 지금 공기업에 정규직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엊그제 팀장이 식사 시간에 그러네요

자기는 고등학교 다닐적에 제가 나온 사립대를 대학으로 치부하지 않았다구요

 

허 참... 이거 기분 엄청 나빴습니다.

저도 저 나름대로 사연이 있었고 그런 사연 때문에 지방 사립대를 나왔던것인데

 

기분이 얼마나 드럽던지...

사실 팀장이 워낙 잘난척 잘 해요

그리고 남 무시하기도 잘 해서 팀내 평판이 상당히 안 좋구요

 

대 놓고 차장들 무시해서 동갑내기 차장과 사이가 안 좋긴 한대요..

 

아무리 직장이고 말이란 한들 이렇게 이야기 하니 정말 속상하네요

IP : 203.237.xxx.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호기
    '14.11.10 2:38 PM (221.145.xxx.145)

    열등감 덩어리들이 자주그렇더라구요.. 힘내시구 무시하세요 ^^

  • 2. ..
    '14.11.10 2:40 PM (121.157.xxx.2)

    어휴... 인성이 틀려 먹은 사람이네요.
    신경 쓰지 마세요. 팀장은 어디 나왔는지 모르지만 어차피 같은 곳에서 근무하면서
    왠 대학부심을!

  • 3. 이럴때
    '14.11.10 2:43 PM (211.59.xxx.111)

    쓰라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란 말이 있나봐요
    한푼 값어치도 없는 개소리고 그렇다고 정색하고 대들어봤자 얻는게 없으니 내귓구멍 막혔소하고 무반응 일관하세요

  • 4. ...
    '14.11.10 2:50 PM (203.125.xxx.162)

    그 팀장이 원글님이 그 대학을 나온걸 알고도 그런말을 한다는건가요???
    만일 그렇다면 그 말에 열받을 가치 조차도 없는 쓰레기 인격인거 아닌가요??
    그 못난 인성 깨어날 일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 5. iii
    '14.11.10 3:02 PM (175.223.xxx.27)

    아이고... 그 팀장 어이가 없네요. 어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516 손윗 시누이한테 고모라는 호칭 쓰나요? 32 .. 2014/11/30 5,392
440515 이런경우 압력솥 추랑 손잡이 바꾸시겠어요? 2 2014/11/30 736
440514 젓가락질이 잘안되요ᆢ 예비초등 2014/11/30 513
440513 요즘 집 보러 오나요? 3 집이안나가 2014/11/30 1,612
440512 책장 1 아줌 2014/11/30 675
440511 북한에서 탈북한사람들은 5 궁금맘 2014/11/30 1,860
440510 컴퓨터 알려주세요 2014/11/30 310
440509 제왕절개시 맹장 절제 15 그것도 그런.. 2014/11/30 6,817
440508 스카이병원 문제 생기고 나서 약사구인공고 skyhos.. 2014/11/30 2,790
440507 싸이월드 잘아시는분 블로그 2014/11/30 416
440506 스마트폰 사용 질문인데요 ... 2014/11/30 322
440505 세입자가 나간다고 해서 주택대출 신청하려는데,,,(이상한 세입자.. 2 궁금이 2014/11/30 1,235
440504 뉴스타파- 전태일 44주년 1 진실 2014/11/30 375
440503 동치미에서 수돗물 냄새가 나고 간 색이 붉어요 5 124 2014/11/30 2,292
440502 만고 진리와 격세지감... 1 맞선 봄 2014/11/30 951
440501 뽁뽁 붙이는 법 알려주세요 ,,,, 2 뉴플리머스 2014/11/30 733
440500 유럽도 끼리끼리 결혼이란 건가요? 25 999 2014/11/30 15,414
440499 마음이 잘. 풀어지지 않네요 10 ..... 2014/11/30 2,375
440498 기세다 드세다 어떤 차이가 있나요? 8 기센드센 2014/11/30 3,862
440497 "수술 손상으로 천공 발생"…신해철 최종 부검.. 6 넌 이제끝이.. 2014/11/30 3,964
440496 신해철 사건에서 가장 이해가 안 가는 점 27 미스터리 2014/11/30 6,955
440495 안선영씨 엄마 도둑X 아닌가요? 26 도둑이지뭐야.. 2014/11/30 31,950
440494 남편과 싸우고 PC방에 있습니다. 13 웃자0 2014/11/30 2,660
440493 시판 묵은지 김치 맛있는 곳 알려주세요 2 오오 2014/11/30 1,344
440492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4 그것이알고싶.. 2014/11/30 3,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