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겁많은 아들이 얼마전하는말..

걱정 조회수 : 2,238
작성일 : 2014-11-10 13:04:45

겁많은 초3아들입니다..까불기는 잘하면서 또 겁많구 울기도 잘해서 걱정인 아들이에요.

가끔 tv에 전쟁이나 군대관련 방송이 나오면 군대가기싫다구 벌써부터 걱정합니다.

근데 얼마전 차타고 가다가 군대이야기가 나왔는데 아들이 하는말이 "난 군대가기전에 죽을거야.."하네요.

아무리 싫다고해도 죽는다는말이 그렇게 쉽게 나오는지..

신랑이랑 저랑 어이가 없어서 한동안 말을 못했네요..

신랑은 지금은 제대했지만 직업군인으로 한6년간있었는데 그래서 겁많고 소심한 아들을 이해못합니다..

이렇게 겁많고 벌써부터 군대걱정하는 아들 있나요?

앞으로 군대니 사회생활이니 어떻게 잘 하려나..

어떻게하면 아들을 자신감있게 키울수있을려나 조언좀해주세요..

태권도를 몇년하지만 운동성이 없어서 늘지도 않구

겁도 많지만 자신감이나 근성이 부족해서 그런 점들이 많이 걱정됩니다..

IP : 122.34.xxx.4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4.11.10 1:05 PM (175.127.xxx.220)

    그러다가 지나갑디다.

  • 2. ..
    '14.11.10 1:07 PM (180.65.xxx.29)

    아직 어려요 남자라고 겁없나요

  • 3. ㅇㅇ
    '14.11.10 1:10 PM (49.1.xxx.224)

    왜 이렇게 귀엽나요ㅋㅋ 원글님 남편분도 어릴 적에는 겁 많았을 거예요. 그치만 어른이 되어서는 씩씩한 군인이 되었듯이
    아드님도 앞으로 자라나면서 달라지겠죠. 저도 아드님 나이 적에 시집가서 시어머니 어떻게 모시나, 이 걱정 했었어요

  • 4. 울아들
    '14.11.10 1:16 PM (119.194.xxx.238)

    도 초4학년때 그런말 했습니다,
    자기는 군대를 가면 죽을지도 모른다고...
    친구한명이 초3때 머리수술을 했는데 그친구는 군대 안갈거라고 했다고 무지하게 부러워 하며..."엄마 난 어디 아픈데 없어?" 하던 놈인데 얼마전 군대 갔습니다. 씩씩하게,,,육군보다 3개월 더긴 공군으로요...
    입영하던날 같이 점심 먹는데..설렁탕 고기는 먹지도 못하고 국물만 들이키더니..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엄마 잘있어.." 하던 놈인데 아주 잘 지내고 있다고 전화 왔습니다 목소리도 얼마나 씩씩하던지... 아마도 고딩을 기숙학교 보낸 벅분인것 같습니다. 게다라 친구 ..무지하게 좋아하고..자대배치 받으면 어쩔지 모르지만 지금은 아주 신났습니다. 훈련도 우습다고,,ㅋㅋ

  • 5. 아휴 애기네요
    '14.11.10 1:25 PM (222.119.xxx.240)

    19살 학생도 "선생님 군대가면 어떡해요?" 이러길래..수능이나 치고 걱정하자고..
    다 가면 가게된다..걱정하지마라 이랬네요 ㅎㅎㅎ

  • 6. ..
    '14.11.10 2:00 PM (117.111.xxx.152)

    우리 아들들이 서로를 도울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난다면
    정권이 골백번 깽판쳐도 이런 걱정 안 할 텐데요
    대부분은 기우로 끝나겠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우려가 현실화돼요
    약할 수록 서로 도울 줄 알아야 한다, 강자에게 빌붙지 말라
    이렇게 가르치지 않는다면 내년이 올해보다 계속 나빠지기만 할 겁니다.

  • 7. sn
    '14.11.10 4:18 PM (114.203.xxx.115)

    울아들 가기 싫다는거 달래서 갓어요
    특기병으로 가서 두달반 정도 훈련소만 있다가 자대 받아서 전방으로 갔지요.

    총탄 날라오고 삐라 사건으로 처음 대기명령 받았는데 처음 그런일이 생기고 진도개인지 높은단계인지라 이틀을 밖에서 대포안에 있었는데 추워 죽는줄 알았다고,,급하게 들어가 옷을 단단히ㅡ 입짇도 않아서..
    그순간 이렇게 일찍 죽으면 인되는데 생각 했다나요
    듣는데 짠하더라구요

  • 8. 윗님
    '14.11.10 7:42 PM (112.169.xxx.227) - 삭제된댓글

    제 아들도 군대 가 있는데
    눈물날라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441 우울증 약과 술 같이 먹으면 안되나요? 5 ㅇㅇ 2014/11/23 6,378
438440 초3도 문제집 필요없나요? 11 초보엄마 2014/11/23 1,754
438439 미즈넷 어느 한 새댁의 김장 안하게 된 사연 3 참맛 2014/11/23 4,687
438438 고3되는 남학생 방학기숙학원 문의드립니다. 2 문의 2014/11/23 921
438437 현재 한국에서 가장 하기 힘든 일이 5 우스개소리 2014/11/23 2,187
438436 여성 야상 패딩 추천해주세요. 3 문의 2014/11/23 2,070
438435 에볼라 의심환자를 이 병원 저 병원 후송하다 사망 6 기가 막혀서.. 2014/11/23 2,500
438434 헐리우드 고전미남 46 헐리우드 2014/11/23 6,465
438433 온수매트 어디꺼 사셨어요? 9 ... 2014/11/23 3,928
438432 전세살이 불편한 점은 뭘까요? 7 첫 전세 2014/11/23 2,265
438431 KBS, '심야토론' 편파진행 왕상한부터 바꿔야 3 샬랄라 2014/11/23 897
438430 ebs 가족쇼크 보세요 1 이비에스 2014/11/23 2,228
438429 목이 따금하고 코 안이 말라있는 느낌 1 82쿡스 2014/11/23 1,073
438428 아이들 의자 추천해주세요 6 ........ 2014/11/23 1,118
438427 르크루제 구입 관련 질문 드립니다. 8 르크루제 2014/11/23 1,773
438426 허니버터칩 대용으로 포카칩 스윗치즈맛 먹었는데.. 3 ㅇㅇ 2014/11/23 2,698
438425 영어학원비 보통 얼마하나요? 3 아발론? 장.. 2014/11/23 3,283
438424 조선시대 한양 거리는 똥 천지... 24 ........ 2014/11/23 6,286
438423 패딩에 퍼가 탈부착이 안되는옷 세탁할때요 모모 2014/11/23 704
438422 [원전]'고리원전 폭발한다면'..85만 명 사망 2 참맛 2014/11/23 1,427
438421 인터넷으로 솔가 엽산제 구입 괜찮을까요? 1 임신준비 2014/11/23 1,445
438420 제가 찌질한 건가요? 3 헌옷 2014/11/23 2,274
438419 국민tv협동조합에 대해서 3 뚜벅네 2014/11/23 538
438418 문화해설사 라고 혹시아시는분 계시나요? 4 궁금 2014/11/23 1,087
438417 레베카밍코프가 유명한 브랜드인가요? 6 ㅎㅎ 2014/11/23 3,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