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이 사는 친구랑 이런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도움 절실해요..

dd 조회수 : 1,259
작성일 : 2014-11-09 22:12:16

같이 사는 친한 언니가 있어요

알고 지낸지 10년 넘었고 소형 아파트에서 월세 반반내며 같이 산지는 5년쯤..

근데 참 청소를 안해요.

평소 성격은 저보다 더 깔끔하고 그렇거든요.

근데 방 청소기 돌리고 닦는거 한달에 한 번도 안 해요.

원래 각자 방은 알아서 하고 거실, 욕실, 주방 이렇게 하루 날잡아서 같이 청소하고

쓰레기는 분리수거 수시로 하는 편인데요.

제가 먼저 청소하자, 버리자 하지 않는 이상 절대 먼저 하자고 안 해요.

자기방은 세달넘게 청소 안 하는 것도 봤어요.

자기방 청소 안 하는 것까지 뭐라 할 순 없지만 

그 방에 붙은 먼지며 머리카락까지 거실로 다 나오니 미치겠더라구요. 

그 언니가 두어달 집을 비운 적이 있어서 그 동안은 제가 언니방 빼고 나머지 공간 청소했고,

그 언니가 다시 돌아오고도 청소를 전혀 안 하길래 한두번은 그냥 제가 했어요. 거실이랑 주방 정도.

근데 도저히 힘들기도 하고 이건 아닌 거 같아서, 그동안은 내가 했다, 근데 이젠 같이 하거나

일주일에 한 번 사람 쓰자 했더니..

어머 그랬니, 왜 같이 하지, 같이 하자고 하지, 그런 말 한 마디라도 할 줄 알았더니

그런 말은 일절 없고(집이 더럽지 않으니 청소한 건 알았을 거라 생각해요)

사람 쓰자고 했더니 돈 아깝대요.

그러면서 이제 열심히 하겠다고 하는데, 한달에 한 번 할까말까예요.

같이 쓰는 수건도 제가 세탁기 돌리지 않는 이상 절대 빨래도 안 하구요.

제가 먼저 청소 하자고 말꺼내기도 싫어요, 이젠..

청소 문제만 아니면 다른건 문제될게 없고 평소에 친한데..

(같이 살지 말란 얘기는 말아주시구요..ㅠㅠ)

이런걸 서로 감정 안 상하게 어찌 해결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사람 쓰면 제일 편할 거 같은데 곧 죽어도 싫다고 하고..

좋은 방법 없을까요...? 

IP : 61.73.xxx.7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뉴얼
    '14.11.9 10:24 PM (58.230.xxx.72)

    작성해놓고 한주에 한번씩 한사람이 몰아서하자 하세요.
    그래도 마음에 안들게 하겠지요.
    계속 같이 살아야 된다면
    만족하지 못해도
    한주 한주 넘어가야지요.

  • 2. 못고쳐요
    '14.11.9 10:37 PM (222.119.xxx.240)

    같이 살지 말라는 말을 듣기 싫다고 하시니
    원글님이 삭히시고 그냥 같이 사는수밖에 없어요

  • 3. 무조건
    '14.11.10 12:14 AM (122.36.xxx.73)

    같이 살거면 일주일에 한번 사람 쓰는데 반나절 4만원이니 2만원씩 내라고 하세요.한달이면 8만원...아까워도 할수 없다고..이러다 내가 죽겠다고 하세요.수건 같이 쓰지 마시고 님꺼만 님이 세탁하세요.어휴...같이 살면서 저러면 진짜 싫을듯...

  • 4. ....
    '14.11.10 1:22 AM (222.118.xxx.26)

    감정 좀 상하더라도 오래 같이 살려면 필요하니 규칙, 당번을 정하세요. 저 유학할 때 거실, 욕실, 주방 등 공용공간 대청소를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뭐 이렇게 구체적으로 정하고, 적든 많든 쓰레기도 매주 정해진 요일에 내놓기로 하고 한사람씩 번갈아했구요. 현관 문에 매달 청소일정, 구역당번 달력 하나에 프린트해서 붙여놓으세요.
    정해진 날짜 전에 쓰레기가 꽉차면 원글님이 현관에 내놓더라도 나갈때 들고나가 버리는 건 시키세요. 쓰레기통에서 꺼내 묶고 새 봉투로 가는 것을 매번 내가 하고 있으면 들고 나가 버리는 건 시켜도 말없이 하던데요.
    자기 방이야 먼지가 뭉치든 머리카락이 굴러다니든.. 거실로 좀 끌려나와도 좀 참고 냅두더라도, 주방이나 냉장고 안, 거실, 욕실 사용후 정리 안하거나 하면 그때그때 잔소리 해줘야 합니다. 수건 따로 쓰시고, 웬만한 건 각자 따로 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904 2014년 11월 28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1/28 462
439903 가족이 보는 앞에서 투신한 중학생..... 55 참맛 2014/11/28 28,443
439902 [단독] 남상미, 동갑내기 사업가와 내년 1월 말 결혼 3 weddin.. 2014/11/28 5,581
439901 수능대란- 교육당국의 5대 잘못 무능력자 2014/11/28 815
439900 애오개역 근처로 이사가면 반포 출퇴근 많이 불편할까요? 2 교통 2014/11/28 938
439899 장예원이 차두리 손잡는 게 많이 이상한 건가요? 66 ? 2014/11/28 20,187
439898 3박4일 해외여행 갈만한곳 추천부탁드려요~ 쇼핑엔 별 관심없어요.. 6 도도 2014/11/28 1,879
439897 잠이 안와서 이러고 있어요 4시되어가는데 ㅠ 7 dd 2014/11/28 1,248
439896 67일 된 아기가 잠만 자요 10 spEs 2014/11/28 16,488
439895 4살 아이 데리고 LA가 나을까요, 샌프란시스코가 나을까요? 17 바라바 2014/11/28 4,136
439894 김씨 여자아이 이름 추천부탁드려요. ^^ 12 좋은 이름 2014/11/28 20,744
439893 네트워크 치과나 상담실장 있는 치과 가지마세요 ㅠㅠ 10 시러 2014/11/28 4,877
439892 경기도 아파트값 추락...평당 천만원 붕괴 5 과천주복 2014/11/28 5,524
439891 영어 질문이요... 3 gajum 2014/11/28 552
439890 까만 스타킹에 어울리는 신발은 뭘까요?? 5 신발 2014/11/28 3,352
439889 필라테스 pt 받아보신분~~~ 4 필라테수 2014/11/28 4,747
439888 대1아들이 엄마생일 말한마디로 때우네요 18 82 2014/11/28 3,471
439887 유치원 원서접수... 퀵서비스로 보내면 안되나요?? 4 질문있어요 2014/11/28 1,052
439886 Old scat song- Eve Brenner '강가의 아침'.. 8 music 2014/11/28 899
439885 10키로 감량을 해보니 21 요플레 2014/11/28 16,438
439884 pt식단2 5 ..... 2014/11/28 2,133
439883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 보세요? 26 심플라이프 2014/11/28 4,816
439882 잠을 못 자면 사람이 바보가 되는 거 같아요 5 고민 2014/11/28 2,108
439881 경영컨설턴트는 뭐하는 건가요? 12 알고싶어요 2014/11/28 2,007
439880 한번만... 패딩입니다 12 봐주세요 2014/11/28 3,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