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창경궁 넘 좋아요

단풍 조회수 : 3,159
작성일 : 2014-11-08 20:35:21
창덕궁과 창경궁 고민하다 창덕궁 갔다가 창경궁 갔었거든요
전 창경궁 지금 단풍든 모습이 너무너무 예뼜어요
창덕궁은 후원예약을 못했고 현장에도 사람 넘 많아 못들어갔어요
궁에 사람도 넘 많은데 몇군데 둘러보니 보수공사 한곳도 많아 옛것이 많이 사라진 느낌이 더라구요
낙선재도 큰 감흥 없구요
소나무가 많아 좋았지만 가을 낙엽 보고 닢어서 갔기에 낙엽이 별로 없어요 후원쪽은 좋았을까 모르지만요

그리고 연결된 창경궁.
와~~정말 끝내주게 멋있어요 낮에 흐리다가 그맘때 햇살까지 비치는데 정말 너무 이뻐 가는시간 잡고 싶더라구요
의자에 앉아 보는데 너무 이쁘고 멋있어서 좋다만 연발했어요
낙엽이 바람에 살짝씩 흩날리고 형형색색 단풍과 햇살.무엇보다 창덕궁에 비해 한산하고 사람이 별로 없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곳의 절정은 일본놈들이 만든 식물원 앞입니다
작은 연못같은 호수둘레의 단풍은 진짜 예술입니다
그멋진곳에 일제스런 전혀 안어울리는 흰색건물이 있어서 안어울렸구요
그건물 부셔버렸음 좋겠어요 ㅠㅠ
나올때는 창경궁 입구로 나왔는데 나오는 입구도 넘 멋져요
단풍 보고 싶은분들 한번 가보세요 곧 그풍경 없어질것 같습니다
오는길에 종로 들러 밥먹고 빛축제? 그거 잠시 봤는데 사람이 넘치다 못해 걷지도 못하게 많고 세워놓은 캐릭터도 뭐 그냥 그렇더라구요 주변에는 길거리 노점들이 음식냄새 엄청 피우고 장사하고 있구요 별로라서 20분만에 돌아왔어요
IP : 182.212.xxx.5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쪽바리놈들
    '14.11.8 8:37 PM (213.33.xxx.246)

    그런 창경궁을 동물원을 만들어 놓았었죠. 나쁜 놈들.

  • 2. dd
    '14.11.8 8:47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오늘 후원갔는데 정말 아름답더군요. 절제된 건축미에 단풍이 어울러지니 정말 말이 필요없더군요..

  • 3. 궁궐
    '14.11.8 8:48 PM (123.109.xxx.167)

    이맘때 창경궁 너무 이쁘죠 저도 조용히 혼자 가을구경 어디가지? 생각중이었는데 춘당지가 지금 가장 이쁜걸 잊고있었네요

  • 4. ....
    '14.11.8 9:28 PM (14.53.xxx.216)

    요맘때 그 연못가(검색해보니 춘당지라네요)에서 사진찍으면 참 예쁘게 나옵니다.
    오래전 그동네 살았어서 자주 갔어요.

  • 5. 창경궁
    '14.11.8 9:34 PM (121.130.xxx.222)

    이맘때 정말 아름답고 예쁩니다
    가고 싶네요

  • 6. ...
    '14.11.8 9:38 PM (1.229.xxx.154)

    창경궁 춘당지가 사실은 조선시대 임금님이 벼농사 짓던 곳이었는데,
    일제가 동물원으로 만들면서 연못을 확장했죠.
    지금은 아이러니하게도 원앙의 서식처가 되었지만요.

  • 7. 보스포러스
    '14.11.8 9:41 PM (211.207.xxx.203)

    창경궁 단풍 이쁠 때, 저장합니다.

  • 8. 춘당지
    '14.11.8 9:56 PM (182.212.xxx.51)

    맞아요 춘당지
    거기 정말 사진으로 담지 못할 아름다움이 있어요
    어찌나 에쁜지 감탄이 절로 나더라구요

    잠시 그곳 연못앞 의자에 앉았는데 지난세월이 주마등처럼 쓰윽 지나더라구요
    순간 내가 너무 늙었구나 싶었습니다
    좋은 카메라 가지고가서 사진 많이 찍었는데 직접눈으로 본거 반에반도 안담아 지던걸요
    다음주면 단풍 다 질것 같아요
    매년 창경궁 꼭 다녀오리라 다짐하고 왔네요
    아이들과 함께가서 여유롭고 한가하게 즐기지 못하고 돌아와서 어찌나 아쉬웠나 몰라요

  • 9. gks
    '14.11.8 10:11 PM (218.39.xxx.127)

    안그래도 창경궁 가고싶어 들썩거리는데, 더 추워지기 전에 가야겠네요.
    갑시다. 송도에 살고있는 아줌마...

  • 10. 알라브
    '14.11.8 11:09 PM (175.113.xxx.180)

    6일 저도 창경궁갔었는데 아름다운 가을 풍경에 감탄하고 왔어요

  • 11. 담주
    '14.11.8 11:18 PM (223.62.xxx.238)

    단풍이 질까요?

  • 12. 허니버미
    '14.11.9 8:18 AM (220.93.xxx.141)

    저도 다녀왔어요.
    커피한잔들고
    한참을 앉아있다 왔네요.
    이번가을에 벌써 두번째...
    며칠후 한번 더 가려구요~
    창경궁 입구 앞에 커피숍 있어요.
    커피한잔 들고가세요~~추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5130 박근혜는 진짜무지하게 해외돌아다니네요 21 ㄴㄴ 2014/11/09 4,625
435129 s병원측 변호사 10 .. 2014/11/09 3,440
435128 길거리 포차 오뎅& 떡볶이& 튀김 가끔 사먹는데요.. 12 문득 2014/11/09 3,732
435127 송파구나 성남에 물좋은 목욕탕 있나요? 1 . 2014/11/09 1,706
435126 그것이 알고 싶다 어제편 가장 충격적이였던 장면이 15 -- 2014/11/09 12,695
435125 왜 밥먹으면 기운이 날까요? 5 식식식 2014/11/09 2,110
435124 니트 누런 땀자국 효과적으로 없애는 법 좀 알려주세요 4 ... 2014/11/09 9,349
435123 靑"무상급식은朴대통령 공약 아냐.무상보육이공약".. 37 하루정도만 2014/11/09 2,080
435122 요즘은 남자보다 여자로 태어나는게 낫지 않나요? 14 ㅇㅇ 2014/11/09 2,611
435121 입주청소 추천좀 부탁드려요.. .. 2014/11/09 778
435120 가전제품 살때 색깔 선정 4 2014/11/09 1,104
435119 눈 안나쁜데 안경 끼시는 분 계세요? 3 ... 2014/11/09 1,131
435118 인천지역 종합병원 문의합니다 5 아침고요 2014/11/09 1,118
435117 보고싶었던영화.. 2 .. 2014/11/09 921
435116 노홍철 추정 도주경로래요 ㄷ ㄷ ㄷ 7 ㅎㅎㅎㅎ 2014/11/09 6,085
435115 계란 노른자로 뭐를 할 수 있지요? 7 ... 2014/11/09 1,523
435114 건너편 건물에서 수닭을 키우고 있는데 잠을 잘수가 없어요 1 모모 2014/11/09 881
435113 신해철씨..얼마나 믿었을까요..ㅠㅠ 20 안타깝.. 2014/11/09 3,863
435112 영주-봉화여행 후기 11 화성행궁 2014/11/09 3,399
435111 신해철씨 같은 지병이 있는 사람 결혼상대자로 선택할수 있는 8 .... 2014/11/09 3,451
435110 가장 착즙이 잘 되는 원액기 추천 부탁해요 1 주스마시기 2014/11/09 2,506
435109 아이스크림 만드는 통 1 ... 2014/11/09 825
435108 한선교, 와이파이 강제로 켜서 위치 추적법안 발의 5 새누리 2014/11/09 1,954
435107 사춘기없이 지나가는 아이들도 있나요? 15 외계생명체 2014/11/09 4,838
435106 이하늬 가슴수술한건가요? 9 ㄱㄱ 2014/11/09 36,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