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창경궁 넘 좋아요

단풍 조회수 : 3,138
작성일 : 2014-11-08 20:35:21
창덕궁과 창경궁 고민하다 창덕궁 갔다가 창경궁 갔었거든요
전 창경궁 지금 단풍든 모습이 너무너무 예뼜어요
창덕궁은 후원예약을 못했고 현장에도 사람 넘 많아 못들어갔어요
궁에 사람도 넘 많은데 몇군데 둘러보니 보수공사 한곳도 많아 옛것이 많이 사라진 느낌이 더라구요
낙선재도 큰 감흥 없구요
소나무가 많아 좋았지만 가을 낙엽 보고 닢어서 갔기에 낙엽이 별로 없어요 후원쪽은 좋았을까 모르지만요

그리고 연결된 창경궁.
와~~정말 끝내주게 멋있어요 낮에 흐리다가 그맘때 햇살까지 비치는데 정말 너무 이뻐 가는시간 잡고 싶더라구요
의자에 앉아 보는데 너무 이쁘고 멋있어서 좋다만 연발했어요
낙엽이 바람에 살짝씩 흩날리고 형형색색 단풍과 햇살.무엇보다 창덕궁에 비해 한산하고 사람이 별로 없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곳의 절정은 일본놈들이 만든 식물원 앞입니다
작은 연못같은 호수둘레의 단풍은 진짜 예술입니다
그멋진곳에 일제스런 전혀 안어울리는 흰색건물이 있어서 안어울렸구요
그건물 부셔버렸음 좋겠어요 ㅠㅠ
나올때는 창경궁 입구로 나왔는데 나오는 입구도 넘 멋져요
단풍 보고 싶은분들 한번 가보세요 곧 그풍경 없어질것 같습니다
오는길에 종로 들러 밥먹고 빛축제? 그거 잠시 봤는데 사람이 넘치다 못해 걷지도 못하게 많고 세워놓은 캐릭터도 뭐 그냥 그렇더라구요 주변에는 길거리 노점들이 음식냄새 엄청 피우고 장사하고 있구요 별로라서 20분만에 돌아왔어요
IP : 182.212.xxx.5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쪽바리놈들
    '14.11.8 8:37 PM (213.33.xxx.246)

    그런 창경궁을 동물원을 만들어 놓았었죠. 나쁜 놈들.

  • 2. dd
    '14.11.8 8:47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오늘 후원갔는데 정말 아름답더군요. 절제된 건축미에 단풍이 어울러지니 정말 말이 필요없더군요..

  • 3. 궁궐
    '14.11.8 8:48 PM (123.109.xxx.167)

    이맘때 창경궁 너무 이쁘죠 저도 조용히 혼자 가을구경 어디가지? 생각중이었는데 춘당지가 지금 가장 이쁜걸 잊고있었네요

  • 4. ....
    '14.11.8 9:28 PM (14.53.xxx.216)

    요맘때 그 연못가(검색해보니 춘당지라네요)에서 사진찍으면 참 예쁘게 나옵니다.
    오래전 그동네 살았어서 자주 갔어요.

  • 5. 창경궁
    '14.11.8 9:34 PM (121.130.xxx.222)

    이맘때 정말 아름답고 예쁩니다
    가고 싶네요

  • 6. ...
    '14.11.8 9:38 PM (1.229.xxx.154)

    창경궁 춘당지가 사실은 조선시대 임금님이 벼농사 짓던 곳이었는데,
    일제가 동물원으로 만들면서 연못을 확장했죠.
    지금은 아이러니하게도 원앙의 서식처가 되었지만요.

  • 7. 보스포러스
    '14.11.8 9:41 PM (211.207.xxx.203)

    창경궁 단풍 이쁠 때, 저장합니다.

  • 8. 춘당지
    '14.11.8 9:56 PM (182.212.xxx.51)

    맞아요 춘당지
    거기 정말 사진으로 담지 못할 아름다움이 있어요
    어찌나 에쁜지 감탄이 절로 나더라구요

    잠시 그곳 연못앞 의자에 앉았는데 지난세월이 주마등처럼 쓰윽 지나더라구요
    순간 내가 너무 늙었구나 싶었습니다
    좋은 카메라 가지고가서 사진 많이 찍었는데 직접눈으로 본거 반에반도 안담아 지던걸요
    다음주면 단풍 다 질것 같아요
    매년 창경궁 꼭 다녀오리라 다짐하고 왔네요
    아이들과 함께가서 여유롭고 한가하게 즐기지 못하고 돌아와서 어찌나 아쉬웠나 몰라요

  • 9. gks
    '14.11.8 10:11 PM (218.39.xxx.127)

    안그래도 창경궁 가고싶어 들썩거리는데, 더 추워지기 전에 가야겠네요.
    갑시다. 송도에 살고있는 아줌마...

  • 10. 알라브
    '14.11.8 11:09 PM (175.113.xxx.180)

    6일 저도 창경궁갔었는데 아름다운 가을 풍경에 감탄하고 왔어요

  • 11. 담주
    '14.11.8 11:18 PM (223.62.xxx.238)

    단풍이 질까요?

  • 12. 허니버미
    '14.11.9 8:18 AM (220.93.xxx.141)

    저도 다녀왔어요.
    커피한잔들고
    한참을 앉아있다 왔네요.
    이번가을에 벌써 두번째...
    며칠후 한번 더 가려구요~
    창경궁 입구 앞에 커피숍 있어요.
    커피한잔 들고가세요~~추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3861 전문직할머니 보신적 있나요 7 궁금 23:20:37 610
1713860 넷중에 문수가 젤 강력한거 같죠 5 00 23:18:36 487
1713859 여러부운~~노래 찾아주세요~~ 5 23:18:29 99
1713858 봉트남? 에엥? 23:16:30 108
1713857 이재명후보 경호라면 보통 어느정도 실력이어야뽑힐까요? 3 ..... 23:15:48 189
1713856 봉지욱기자 발언 당연히 민주당에게도 들어가겠죠. 4 23:07:47 1,013
1713855 대체 언제까지 2 ㅡㅡ 23:06:48 322
1713854 야당 보고왔는데 재밌어요 ㅋ 7 ㅅㄴ 23:06:07 617
1713853 자녀가 결혼후 외국 사는데...그 나라 자주 안가는거 7 oo 23:04:24 848
1713852 국민의힘 "오후 10시30분 김문수-한덕수 협상 재개&.. 1 ㅇㅇ 23:04:21 1,123
1713851 레이디가가 무대보니 목소리 울림통이 엄청나네요 6 코첼라 22:56:44 702
1713850 가짜뉴스,사법,칼...다음은 5 ㄱㄴㄷ 22:56:40 307
1713849 스승의 날 좀 없어 지면 좋겠어요 2 ㅇㅇ 22:56:22 942
1713848 왜 국힘은 대통령후보로 싸우는가? 11 .. 22:54:39 951
1713847 계엄후)집중력저하 2 765 22:53:35 212
1713846 병급 허용한다는 뜻이요 ..... 22:48:07 336
1713845 쟤네도 플랜 Z까지 있을텐데 2 .. 22:47:52 615
1713844 강남구에서 주부들 3 노래교실 22:47:41 1,244
1713843 김문수 가처분 기각 낸 권성수 판사의 과거 판결 이력 9 .. 22:44:09 1,152
1713842 내생일,남편의 일정 2 생일이 뭐라.. 22:43:24 416
1713841 어버이날 위로 드리고 자녀는 무소식 3 ... 22:40:34 1,038
1713840 서울근교에 한적하게 호캉스할곳 있나요? 2 Qw 22:39:04 622
1713839 쿠팡플레이 무료 선언  9 ..... 22:37:38 2,396
1713838 악귀 드라마 너무 재밌네요 4 111 22:33:29 1,296
1713837 알려주신분 못난이참외 22:29:59 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