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을 잃으면..

나무아미타불 조회수 : 1,563
작성일 : 2014-11-08 10:49:02

40평생 살면서 돈을 잃어본 적은 없어요.

전세계약을 했는데 주인과 명의자가 다르고 명의자는 지적장애가 있는 사람.

실제 주인이 명의자 신분증과 도장을 가져와 알아서 다 처리하기는 하던데

문제가 생길 경우 명의자와는 제대로 대화가 안될 것 같고

실제 주인이 법적 책임은 없으니 나 몰라라 하면..

명의자가 장애가 있다는 것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 당혹스럽긴 했어도

실제 주인에게서 느껴지는 기운이 나뿌지 않아 그때 제 느낌을 믿고 계약은 했어요.

경험상 첫 느낌이 좋지 않음 결과도 그 느낌 그대로가 맞았지만 느낌이 나뿌지 않음 무탈해서요.

그래도 사람 앞날은 아무도 장담 못하는거라 혹시나 전세금을 잃게 되면 우째ㅜㅜ

계약하고 오면서 혼자 생각하길

부처님은 이 세상 모든 일은 다 지은 인연의 결과라 하셨으니

내가 그런 일을 당해도 덤덤히 받아드리자..

돈은 나를 좀 더 편하게 해주는 수단일 뿐 전부는 아니니

누군가에게 또 이득이 된다면 도움을 줬으니 참 좋은 일.

일부러 큰돈 남에게 기부하기도 안쉬운데 그렇게

강제보시라도 할 기회가 주어짐 그것도 감사할 일이지. 

어리석은 중생

생기지도 않는 일에 대해서 미리 걱정과 위로를 합니다.

IP : 118.38.xxx.20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14.11.8 11:02 AM (220.76.xxx.184)

    등기부등본을 적어도 3번 이상 열람 해야 합니다
    부동산 집주인만 믿지 말고 집볼때 마음에 들면 직접 등기부 등본 열람 하고
    게약금 걸때 열람 잔금 치룰때 열람 이사가기 하루전 열람 요런식을루 하구요

    담보 대출있는 집은 전세금이 싸더라도 게약 하지도 말것이며
    이사 하면 전입신고 확정일자를 받아야 집주인 짐이 경매가 되더라도 전세 계약금 돌려 받을수 있어요
    법적 최저 전세금 2200은 기본으로 돌려 받을수 있고요

    거기다 그래도 안심이 안돼고 전세금이 수억 된다면 보증보험 들고 변호사수수료 들지만 안전하게 이중삼증으로 전세금 안전장치를 만들면 돈떼이는 일 없습니다

    미리부터 걱정 하지 마세요

  • 2. 그리고 일단 시세가 시중보다 싸고
    '14.11.8 11:05 AM (220.76.xxx.184)

    미분양아파트 전세 거주 이삼년 있어보구 맘에 안들면 그때 나가도 된다는건
    전세보증금이 월세처럼 까여서 돈 한푼 못받고 쫒겨 날수 가 있어요
    그래서 울며 겨자 먹기로 대출 받아 그 집을 사게되는거죠

    건설회사가 아파트분양 안돼니깐 함정으로 파놓은거임

  • 3. 댓글감사
    '14.11.8 11:19 AM (118.38.xxx.202)

    계약하고 와서 하루는 밤잠을 설쳤는데 지금은 맘이 편합니다.
    근저당도 있던데 배우자에게도 전후사정 다 풀면서
    그대와 내가 남에게 줘야 할 돈이 있다면 줄것이고
    그게 없다면 아무 일 없을테니 맘 편히 살자구요.

    전세가 귀하기도 하고 집도 깨끗하고 집을 보는 순간 아늑한 느낌도 좋아 그냥 했어요.
    첨부터 명의자 다르다 해서 반갑지는 않던데 이것도 인연인 것을 어찌 하오리요.
    제 직관력을 신뢰하는데 별일 없다에 백만표 겁니다^^

  • 4.
    '14.11.8 12:26 PM (114.206.xxx.87)

    님글을 읽으니 저 16년 전 쯤 그런일이
    있었어요
    처남명의로 집을 가진집주인이었죠
    7년이나 그집서 전세 살았어요
    처음에는 엉겹결에 들어가고
    두번째 다시재계약할때 복덕방에 명의자와
    주인이 다르다고 항의하며 걱정했더니
    복덕방이

  • 5.
    '14.11.8 12:38 PM (114.206.xxx.87)

    짜증내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니 명의자하고. 실제주인이
    싸인 같이해서 계약서에 해놓으면
    어떨까 싶네요
    걱정된다고 부동산에 말하고 해결 책을
    구하세요

  • 6. 태평하시네요
    '14.11.8 3:16 PM (122.36.xxx.73)

    남한테 줄돈이면줄거라구요? 힘들게 모은재산을 이렇게 허술히 다루시다니..별일없다고해도 저같으면 님같은 배우자 무척 불안할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303 미국에서 옷, 한 박스를 한국으로 보내면 얼마드나요? 5 미국에서 서.. 2014/11/29 1,106
440302 코트소매 수선비 2만원 적절한가요? 5 궁금이 2014/11/29 4,874
440301 다음에서 최태민 검색어가 1위 였다 갑자기 사라졌어요 최태민 2014/11/29 1,643
440300 연말정산 의료비 사용기간이 언제까지예요? 1 궁금 2014/11/29 1,088
440299 전기요금 절감해준다는 기계들이 뻥이라네요 ㅠ 2 참맛 2014/11/29 1,200
440298 친구가 sns에 자기 사생활노출을 너무 많이 하는데 4 .. 2014/11/29 3,468
440297 발신제한으로 온전화 찾아낼수있나요?? 1 ㅠㅠ 2014/11/29 683
440296 아기 악쓰고 울면 너무 고통스럽지 않나요 4 아스 2014/11/29 1,143
440295 1주일 전에 5만원 더 낸것 같다고 해서 2 cctv영상.. 2014/11/29 1,473
440294 5백만원 7 /// 2014/11/29 2,198
440293 30대 후반 티셔츠 어떤 브랜드 입으세요? 1 38살 2014/11/29 1,083
440292 매생이는 늘 실패해요 8 성공기원 2014/11/29 1,522
440291 제가 참아야겠죠? 시끄러 2014/11/29 392
440290 갈비탕고기 사러갔다 허탕치고 왔어요 8 바나나 2014/11/29 2,899
440289 [세계일보] 반격 "靑 공식문건이 찌라시냐" 7 샬랄라 2014/11/29 1,313
440288 수면중 심한 움찔거림으로 불면증이 심합니다 4 침치료잘하는.. 2014/11/29 2,363
440287 독일갈때 뭐 준비해가면 좋을까요? 1 딸기우유 2014/11/29 778
440286 동치미 무 며칠 절이나요? 3 동치미 2014/11/29 1,309
440285 만두 전문점에서 사온 만두전골 국물에 벌레같이 들어 있는 고추.. 3 희망 2014/11/29 1,783
440284 영어잘하시는 분.. 3 whitee.. 2014/11/29 1,297
440283 어제 삼시세끼 보고 최지우 실물 급궁금해지네요 57 보신분 2014/11/29 25,612
440282 청담동 스캔들에서 궁금한내용 질문이요? 5 청담동 2014/11/29 1,766
440281 파파이스 올라왔는데 이상호기자 나온거 같아요. 5 ㄴㄴㄴ 2014/11/29 903
440280 벤타 에어워셔. 물통에 물이 생각보다 안줄어드는데 정상인가요? .. 10 벤타요.. 2014/11/29 3,380
440279 라메르 라프레리 비교는요? 11 kys 2014/11/29 3,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