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게 뚜렛인가요 정신분열인가요

모르겠어요 조회수 : 3,226
작성일 : 2014-11-07 19:22:51
퇴근시간에 늘 같은 버스에 타는 학생이 있어요.
자리에 앉으면 큰 목소리 빠른 말투로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마치 진짜로 통화하듯이 혼자 대화를 해요.
처음에는 정말 통화하는 줄 알았어요. 목소리가 너무 커서 조금만 조용히 해달라고 하려 했는데 자세히 들어보니 혼자 두 사람 역할을 하면서 계속 말하는 거였어요.
대화하듯이 혼자 묻고 답하기도 하고
한 문장을 수십번 반복해서 말하기도 해요.

버스기사님은 익숙해지셨는지 중간에 @@야 좀 조용히 하자~ 정도만 하시던데 그럼 뭐라고 대답하고 잠깐 소리가 작아지기는 하는데 이내 원래대로 돌아오더군요.
버스 타서 내리는 순간까지 계속 그러더군요.
정신적으로 조금 아픈 학생인가보다 싶어 저도 안타깝기도 하고...어떻게 치료 받을 방법은 없는걸까, 앞으로 사회 생활 가능할까 싶기도 하고요.

뚜렛인 경우 이러는 건가요? 혼자 문답하는 것을 보니 분열증인가 싶기도 하고 뒷담화하려는 건 아니고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IP : 180.224.xxx.20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1.7 7:27 PM (61.79.xxx.114)

    뚜렛은 음성틱과 운동틱이 동시에 나타나는것으로 원글님이 말하신 증상과 전혀 관계 없어요. 자폐거나 해리장애일거에요 정신분열증 초기일수도 있구요

  • 2.
    '14.11.7 7:28 PM (124.49.xxx.162)

    발달장애예요 그아이는 말하는 걸로 온거겠죠
    그냥 두세요 그렇게 매일 똑같은 버스를 타는 것을 규칙으로 삼은 거겠죠
    혼자 떠드는 것도 그 증세중 하나예요
    스트레스 받으면 더 심해지거든요

  • 3. 원글이
    '14.11.7 7:30 PM (180.224.xxx.207)

    버스도 타고 다니고 기사님이 말하면 대답도 하는 걸로 봐서 어느정도 의사소통은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아이뿐 아니라 부모님의 고민도 생각하게 돼서 혹시 눈이라도 마주치면 자연스럽게 대해줘야겠다 생각은 하는데 어찌 행동하는게 옳은건지 몰라서요.
    저는 자주 보니까 아는데 잘 모르는 승객에게 놀림거리가 되거나 혼나지는 않을까 염려도 돼요.

  • 4. 원글이
    '14.11.7 7:33 PM (180.224.xxx.207)

    그러고 보니 혼자 대화 내용 중에
    ㅇㅇ좀 혼내주세요. ㅇㅇ야, 넌 이제 혼난다 큰일났다 뭐 이런 말을 제일 많이 하더군요.
    나름 스트레스를 푸는 중이었을까요.

  • 5.
    '14.11.7 7:52 PM (39.7.xxx.251)

    혼자 돌아다닐 정도면 3급쯤인데 간단한 아르바이트도 할 수 있고 말귀도 알아듣는데 떠드는 것은 통제가 잘 안되는 것 같더라구요 그건 아가들 언어유희처럼 한번 반복에 집중하면 그 단어를 계속 반복하는 거예요

  • 6. 원글이
    '14.11.7 7:58 PM (180.224.xxx.207)

    그렇군요. 학생이 말만 계속 시끄럽게 하지 순한 것 같던데 어떻게 치료나 훈련으로 조절하게도 할 수 있는건가요? 성인 되면 좀 나아지려나요?
    작가나 예술가처럼 혼자 할 수 있는 일이면 상관없지만 단체생활하려면 힘들텐데 괜히 제가 걱정되네요.

  • 7.
    '14.11.7 9:53 PM (119.202.xxx.88)

    뚜렛 아닙니다

  • 8. 자폐증
    '14.11.8 12:02 PM (119.149.xxx.91)

    증상일 수 있을 거 같네요......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자폐증 중증인 경우 중에 한가지 말을 반복적으로 하는 경우가 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259 5시 정치부회의...그 남자 인터뷰 나오나봐요... 1 바람처럼 2014/12/01 907
442258 [내일신문] 10명중 1명만 '내년경제 좋아질 것' 참맛 2014/12/01 418
442257 요즘 뭐하고 지내면 될까요? 4 재수행 2014/12/01 1,163
442256 뽀뽀할때 물어보고 하나요 2 alge 2014/12/01 1,383
442255 으아~~결국 못샀어요...전자동 커피머신... 14 chubby.. 2014/12/01 4,414
442254 영어 가르쳐 달라는 4살.. 어떻게 할까요? 9 스누피 2014/12/01 1,642
442253 웨딩드레스에 대한 간단한 설문 하나 부탁드릴게요 rnjsfr.. 2014/12/01 572
442252 담뱃값 인상 稅收 증가 2조8000억이냐 5조냐 2 세우실 2014/12/01 561
442251 김어준 총수 목소리들으며 2 파파이스 2014/12/01 1,153
442250 말이 안돼요... 6 2014/12/01 1,794
442249 일원동 앞으로 어떨까요 8 전망 2014/12/01 3,156
442248 하루에 먹는 영양제.. 이 정도가 많은 건가요? 4 영양제 2014/12/01 1,421
442247 후아유 집업티 지금 35000원 하는데 어때요? 2 ㅇㅇ 2014/12/01 1,111
442246 남이 칭찬 받는것에 초연하시나요? 9 시기 or .. 2014/12/01 1,983
442245 평소 잘 먹지도 않던 만두를 샀네요 5 삼둥이 2014/12/01 1,944
442244 김태현이라는 방송인이 키우던 개를 귀찮다고 봉지에담아 한강에 버.. 12 진짠가요 2014/12/01 5,605
442243 내년 `신용카드 소득공제` 폐지될 듯 10 살기 힘들다.. 2014/12/01 3,955
442242 비*고 왕교자랑 왕만두랑 비슷한가요? 5 .. 2014/12/01 1,613
442241 중학생 엄마들 많이 가는 사이트 3 중딩맘 2014/12/01 2,072
442240 스트레스쌓이니까 과자가 더 땡기네요 2 탄수화물중독.. 2014/12/01 778
442239 죄를 지은 사람이 3 권선징악 2014/12/01 952
442238 chage&aska듣는데 오늘 날씨랑 잘어울리네요. 1 ;;;;;;.. 2014/12/01 473
442237 입술이 자꾸 트고 갈라져서 아파요.ㅠ 14 베베 2014/12/01 2,134
442236 이제 봤는데, 최지우씨 정말 이쁘네요. 20 삼시세끼 2014/12/01 6,340
442235 대학병원이 일반치과보다 비용이 더 들겠죠..??? 4 ... 2014/12/01 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