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얘기만 하고 남 얘기는 안 듣고 중간에 자르고 다른 화제로 확 돌려버리는 사람

감사 조회수 : 2,057
작성일 : 2014-11-07 17:52:46

같은 직장인 여자 2명이 유독 그러는데요..

내 자리에 와서 막 본인얘기를 하다가

내가 내 얘기를 하기 시작하면 말을 탁 자르고 또 본인얘기를 합니다.

어쩔때는 듣고 있긴 하는데 리액션도 없고 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다른화제로 확 돌려 버리네요

아까도 내가 어떤 진상고객 전화에 엄청 열받아서 사람들이 정말 왜 저러냐 이런 얘길 하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자기는 다음주에 안 나오는데 뭐할까요? 영화나 볼까? <- 이 지랄 떨고 있더라구요~나 참 어이가 없어서.. 

아니 나는 지 얘기 성심성의껏 다 들어주고 호응도 해주고 맞장구도 쳐주고 하는데

저 사람들은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아까는 너무 짜증이 나서 그냥 대충 응응 그랬더니 좀 있다 지 자리로 가더라구요~ 

내가 뭐 지 얘기만 들어주는 사람인가? 지가 세상의 중심이야? 왜 저러는지..

오늘 그동안 쌓여있던게 확 올라왔나봐요 너무  짜증나네요

IP : 115.93.xxx.9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4.11.7 5:55 PM (180.70.xxx.150)

    그래서 그런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그냥 입 다물고 대충 웃어주고 말아요. 제가 입 열지 않아요.
    어차피 내 이야기 다 잘라먹을 인간들이라.
    근데 더 웃긴건 그런 사람들이 또 다른데 가서는 쟤는 자기 얘긴 안하고 남 얘기만 듣는다? 사람이 참 의뭉스러워 라고 뒷담화 하고 다닌다는거.
    경험담입니다.

  • 2. 저두 엄청 짜증나요.
    '14.11.7 5:57 PM (221.147.xxx.208)

    고등학교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가 있는데 걔는 커피숍이니 식당이나 자리에 앉자마자 자기 얘기만.....
    안만나거든요. 카톡으로 자기 근황. 잡지에 자기 인터뷰 기사난거 심심하면 읽어보라고 링크해서 ㅎㅎㅎㅎ
    그래요. 전 그런 사람 못이겨요. ㅎㅎㅎ 피하고 말죠.

  • 3. 감사
    '14.11.7 6:04 PM (115.93.xxx.90)

    근데 내가 말한 사람들은 30살, 32살이예요 저는 그거보다 조금 더 많구요~
    근데 본인들이 저러는지 인지를 못하는듯요
    걍 저도 반응을 조금씩 덜해줘야 겠어요

  • 4.
    '14.11.7 6:07 PM (211.209.xxx.138)

    윗분 글 보니 왜 그리 동네엄마들 모임에서 짜증나는 경우가 많았는지 알겠네요
    다들 나이가 많진 않은데 뇌가 늙어가는 걸까요?
    대화를 하는 게 아니라 각자 자기 얘기 일방적으로 떠들어요.그것도 끝도 없이.
    남이 얘기를 하면 차분히 듣고 있는 게 아니라 말 끝남과 동시에 자기 하고픈 얘기만 해요.
    대화에도 기술이 있고 잘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오랜 친구들은 안 그런데 참..

  • 5. 행복한 집
    '14.11.7 6:46 PM (125.184.xxx.28)

    그들이 내게로 다가오면 나는 그들곁을 떠난다.

  • 6. 제가
    '14.11.7 7:46 PM (115.139.xxx.121)

    예전에 그런 친구가 한명있어서 그날도 그친구포함 셋이 얘길하고 있었는데 저와 다른 제3의 친구 둘이 어떤주제로 얘길하는데 또 확갑자기 그 문제의 친구가 딴소릴 하는거에요.
    저 영화 되게 재밌대!! 이런식으로(우린그때 영화와는 전혀 다른얘기를 하고 있었음)
    다른친구가 참다참다 열받아서 물어봤어요. 넌 왜갑자기 딴소리를해? 왜 주제와 상관없이 니하고싶은말만해?하고요.
    그랬더니 그 문제의 친구왈.
    까먹을까봐 그런답니다 ㅎㅎㅎㅎㅎㅎ
    그러니까 머릿속에 온통 자기할말만 차있어서 다른사람얘기 들을 여유도없고 자기 할말을 바로해야 안까먹으니까 그냥 내뱉고보는 거였나봐요.
    듣고보니 참 불쌍했다는 ㅋㅋㅋㅋ

  • 7. 성질이 급해서
    '14.11.7 9:27 PM (118.38.xxx.202)

    그럴수도 있어요.
    습관이더라구요..
    본인 하고 싶은 말이 더 급해서 남의 말 길고 듣고 있지를 못하는거죠.
    참 예의 없는 행동이긴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066 요즘 김건모씨 활동 11 궁금 2014/12/01 2,917
442065 150일된 아기가 잔기침을 해요 3 궁금 2014/12/01 1,213
442064 폐경 후 더 예뻐지신 분은 없나요.. 13 폐경 2014/12/01 6,578
442063 듣다가 눈물 흘리신분 손... 광화문에서 2014/12/01 712
442062 불꽃의 이영애 머리는 무슨 파마인가요? ... 2014/12/01 2,422
442061 달팽이 크림 어떤가요? 7 ㅇㄱ 2014/12/01 2,154
442060 통합진보당 해산 촉구 보수 집회 참가 “돈 받았다” 3 세우실 2014/12/01 507
442059 유난히 애정을 넘치게 주거나 각별하면.. 정말 이별이 빨리 찾아.. ..... 2014/12/01 1,638
442058 사망보험 남편? 본인? 누구걸로 들었어요. 3 .. 2014/12/01 939
442057 딸이 노후대책인 올케부모 17 ... 2014/12/01 6,893
442056 기간제교사만료후 실업급여수급시 간헐적 시간강사는 안되는건가요? 3 !! 2014/12/01 3,209
442055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친구'를 주제로 한 영화 소개해주세요... 7 영화매니아 2014/12/01 768
442054 스타벅스 테이크아웃 금액차이 없는거 너무 하지 않나요? 12 스타벅스 2014/12/01 3,526
442053 영어내신 공부법에 대해 남편과 충돌 16 ... 2014/12/01 2,183
442052 2014년 12월 1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2/01 720
442051 만취상태 응급실 의사. 3살 아이 치료 엉망 5 처음본순간 2014/12/01 1,966
442050 서울인데 첫눈이 오네요. 10 .. 2014/12/01 1,872
442049 일주일 한번의 과음과 이틀걸러 한번의 보통음주 중.. 3 겨울 2014/12/01 1,113
442048 지금 밖에 많이 추운가요? 4 ... 2014/12/01 1,829
442047 탤런트 김정민 이거 스폰서 얘기인가요? 23 설마 2014/12/01 126,871
442046 앞으로 어떻게 견디실지 삼촌 2014/12/01 1,106
442045 빈 공중파 주파수, 공공 와이파이로 활용하자. levera.. 2014/12/01 523
442044 해외사는 처자 결혼식 준비 질문드려요 4 결혼 질문 2014/12/01 1,067
442043 스카이 강세훈 부인 12 혹시 2014/12/01 29,980
442042 미국사시는분~코슷코 맛있는 커피 추천해주세요~ 미국 코슷코.. 2014/12/01 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