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아정신과에 아이를 데려가야하는데..

.. 조회수 : 2,027
작성일 : 2014-11-07 17:37:10
초등 2학년 남아의 정서적인 늦됨..또래와의 커뮤니케이션상의 미흡함..급격한 기분 변화(사소한 일에 화내고 울기), 산만함, 선생님의 피드백등을 종합해본 결과 소아정신과를 찾아가 ADHD검사를 해보는게 좋을 것 같아 내일 가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아이인데요..담임선생님의 말씀으로는 한번 상담이나 검사를 해보는건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예민한 아이들은 나중에 자기가 정신과를 다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자존감이 떨어지고 오히려 부작용을 주는 부분이 있어 조심스럽다고 말씀하시고, 전문 커뮤니티 사이트 가보면 만일 이상이 있을 경우 하루라도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결국 예약을 했습니다만, 궁금한 것 많고 예민한 아이라..분명히 왜 자기가 여길 왔고, 무슨 얘길 했고..물어볼 것 같고..혹시 실수로 주변에 말할수도 있을 것 같아 어떻게 아이에게 설명해야하나 고민됩니다.

병원에 가면 당연히 간판이 있을거고..지금은 깨닫지 못해고 나중에 분명히 자기가 문제가 있어 병원을 갔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아이가 느낄 불안감이나 자존감이 걱정됩니다..ㅠㅠ

제가 느린 아이를 너무 닥달해서 그런건지..정말 문제가 있는지도 헷갈리고, 얼마전부터 모든 것을 놓고 아이에게 무조건 다 이해하는 모드로 가니 아이가 조금은 나아지는 모습도 보이는데..그래도 검사를 한번 받아봐서 문제 없다는 답변을 받아야 제가 맘이 놓일 것 같고..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할지..조언좀 부탁드립니다.
IP : 211.109.xxx.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격검사..
    '14.11.7 5:43 PM (112.152.xxx.47)

    그냥 애둘러 설명해주셔도 아직 이해못하지 싶은데요....그냥 너가 과학을 좋아하는 성격인지 책(문학)을 좋아하는 성격인지 검사하는거야..아이큐검사나 건강검진때 키재고 몸무게 재는 것처럼...성격검사하는 거야...다들 하는 거야...뭐...이런 식으로~ 어차피 중고등가면 학교 안에서 정기적으로 적성검사도 하니...큰 기억이나 트라우마로 남지 않을 듯요~ 암튼 좋은 결과바래요~

  • 2. 그러게요
    '14.11.7 5:51 PM (211.36.xxx.217)

    아직 설명해도 이해못할거같네요
    그래도 아이가느낄자존감 불안감보다는
    검사결과를 정확ㅎ알고 대처하는게 ㄷ중요하다봅니다

  • 3. 근데..
    '14.11.7 5:54 PM (211.36.xxx.126)

    아이가 본인에게 문제가 있다는거 알면 안되나요?
    저도 아이 신경정신과 가서 검사한 케이스입니다만..
    니가 이래이래서 병원의도움을 좀 받을려고 한다 얘기하고 검사했거든요
    결과는 우울증이었어요

  • 4. ㅇㅇ
    '14.11.7 7:44 PM (121.165.xxx.8)

    애 눈치 보지마시구요, 그냥 예사롭게 다녀오세요.
    그런식으로 아이눈치보는게 더 나쁩니다. 아이한테도 거짓말하지 마시고 담담하게 이러이러하게 네가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아서 의사선생님 도움을 받아보기로 했다는 식으로 얘기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감기걸리면 병원가는 것처럼 예사롭게요 ㅇㅇ

    그런데 혹시 ADHD진단 받으셔도요 담임선생님께는 미주알고주알 말하지는 마세요.

  • 5. @@
    '14.11.7 9:33 PM (122.36.xxx.49)

    전 수원에 있는 오은영샘한테 다녔는데 거길 택한 이유중 가장 큰게 간판에 오은영학습연구소?이런식으로 적혀있었던거에요..사회성훈련을 받았는데 간판덕에 아이는 문화센터 정도로 생각하더라구요.
    다른곳은 정신과.신경정신과 뭐 이러니 눈치빤한 아이를 데려갈수가 없더라구요

  • 6.
    '14.11.7 9:34 PM (211.36.xxx.54)

    우리애도 초2인데 비슷하네요 좀늦되고 산만해서 방학때 병원가보려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522 조리사실기 인터넷하고 달라요 겨울 2014/12/02 888
442521 중국 비자 발급 좀 알려주세요 6 추워 2014/12/02 1,239
442520 제 블로그이지만 자랑하고 싶어서 올립니다 6 79스텔라 2014/12/02 2,595
442519 에취- 에취- 꺾은붓 2014/12/02 424
442518 누락된 '신용카드 소득공제 연장'…폐지되나? 세우실 2014/12/02 576
442517 추적60분 재방하네요 2 보세요 2014/12/02 1,050
442516 포장이사하는데 귀중품 어디까지 싸놔야 할까요? 8 .,,,,,.. 2014/12/02 2,052
442515 애견이발기에 일반 식용오일 넣어서 사용해도 될까요? 7 tlqdld.. 2014/12/02 3,718
442514 욕실 리모델링하려면요.. 6 서익라 2014/12/02 1,869
442513 스위스에서 1-2년 살려면 영어만 해도 될까요? 2 스위스 2014/12/02 1,554
442512 황금의 제국,명품 드라마예요. 7 와~ 2014/12/02 1,590
442511 68년생 가수 명단 .txt 1 지존영웅 2014/12/02 1,996
442510 카드없애고...이번주가 고비네요...ㄷㄷㄷ 2 ㅡㅡ 2014/12/02 1,731
442509 최태원·최재원 형제 실형 확정..충격받은 SK그룹 sk 2014/12/02 1,507
442508 여자나이 마흔 젊은거죠? 9 다시 또 2014/12/02 3,502
442507 화장실바닥 청소도구 추천해주세요 야식왕 2014/12/02 1,203
442506 저에게는 참 불가사의한 일~ 5 135797.. 2014/12/02 1,603
442505 친정식구들 장례식 참석여부 3 미리 준비 .. 2014/12/02 2,596
442504 햄스터가 새끼를 9마리 낳았는데 한마리만 크기가 작아요. 8 햄찌 2014/12/02 1,214
442503 찌라시 - 박그네! * 김춘수 - '꽃' 패러디 6 참맛 2014/12/02 1,950
442502 생리통에 항문통까지 동반되는 딸아이...ㅠ.ㅠ 9 도와주세요 2014/12/02 9,094
442501 '하느님의 일을'.. 종교인 과세 올해도 '난망?' 2 세우실 2014/12/02 418
442500 돈보다 중요한 가치있는 삶을 살게한 피렌체와 천재를 읽고,,,,.. 2 송현늬 2014/12/02 1,531
442499 고혈압, 고지혈증 원인은 각종 첨가물 음료수다. 15 에이잇 2014/12/02 4,450
442498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 익명이 필요.. 2014/12/02 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