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느낌이 없는 머리라고라~

해질녁싫다 조회수 : 587
작성일 : 2014-11-06 10:48:29

머리 얘기들 하시니까 남자사람 디자이너한테

아래께 머리한 얘기하고 싶어요

중딩 딸래미가 그날 꼭 머리카락 자르고 싶대서 동네 미용실 갔어요

간김에 저는 뿌리염색을 했어요

딸래미가 머리 기를거라 하니 옆머리는 두고 뒷머리만 이러이러한 느낌으로 자를께요

하더니 옆머리도 잘랐어요

그러더니 드라이 후루룩 하더니 잡지책에서 나올듯한 흐트러진 스타일로 만들었어요.

거기서 부터 느낌이 시작 되었어요.

그와중에 컷하면서 손은 떨어대고....

뿌염이 끝나고 내머리도 정리좀 해달라했어요.

숱 좀 치고 기장 좀 짧게...

지금 머리는 느낌이 없어요

그러더니 손 떨면서 자르기 시작했어요

불안불안했어요

그러면서 이제 동네 미용실 어떤가 봤으니 다운타운으로 나갈거래요.

알았어요

드라이를 열심히하고 이런 느낌있는 파마를 하라해요

그게 바디펌이래요

지금 제머리 바디펌한거예요

드라이를 눈썹날리도록 휙휙하더니 느낌있는 머리가 되었어요

계산하는데 적어 놓은 것보다 돈을 더 내래요

디자인컷이래요( 디자인이 어딨냐?)

그래서 그놈의 느낌타령을 했냐?

디자인 없는건 어떤거야 하고 싶었지만 그냥 나왔어요

딸아이는 이상하다고 난리예요

저새끼 웃기는 놈이네

손떨어서 눈찌르는 줄 알았다 그러면서 집에 왔아요

이거 다 드라이 빨이야

머리 감으면 그느낌이 그느낌이지

담날 머리를 감았어요

느낌이 달라요.....

수전증만 고쳐라 이놈아

술 좀 작작 마셔...

IP : 59.23.xxx.16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6 11:16 AM (118.37.xxx.138) - 삭제된댓글

    다운타운.드라이컷.

    ㅍㅎㅎ

    아침의 스트레스를 확 날려주시네요

  • 2. 저는
    '14.11.6 11:27 AM (110.8.xxx.149)

    남자미용사한테 성공한 적이 한번도 없어서...
    요새는 남자미용사 있는 곳은 안가고
    가더라도, 처음부터 말을 해요.
    남자미용사한테는 안한다고..

    근데 남자미용사들이 좋은점이 딱한가지 있어요
    내가 하는말을 다 알아듣는?것처럼 고개 끄덕이고 대답도 잘해요.
    근데 해놓은거 보면 말 하나도 못알아들었어요. 지맘대로 해놓더라구요.

  • 3. 해질녁싫다
    '14.11.6 11:31 AM (59.23.xxx.165)

    근데 동네미용실이라 그남자가 원장이자 디자이너이고 여자 스텝이 한명...
    두명뿐이예요..쩝

  • 4. 해질녁싫다
    '14.11.6 11:32 AM (59.23.xxx.165)

    거기다 나오는데 회원가입 하래요
    다운타운 간다면서요?
    당장 갈건 아니래요...

  • 5. 전카생
    '14.11.6 3:30 PM (222.236.xxx.180)

    푸하하하하하하......
    오늘 두번째로 크게 웃었습니당..감사합니다앙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250 요새도 환갑잔치 하나요? 17 으음 2014/11/19 3,137
437249 찝찝한데 편하니까 그냥 쓰는거 뭐 있으세요? 26 ... 2014/11/19 6,548
437248 피부문제 ... 이런 경우는 뭘까요? 5 쥴리엣 2014/11/19 895
437247 나또 좋은데.... 일일배송 됐으면 좋겠어요. 그런업체 아시는지.. 1 스릉흔드 2014/11/19 716
437246 요즘 신문에 제주도 호텔에 투자하라는 광고가 1 많네? 2014/11/19 726
437245 서울에서 여행하기 좋은 곳 추천이요... 12 sk 2014/11/19 2,475
437244 아파트 공동명의로 바꾸는법 4 공 동 2014/11/19 1,939
437243 건강에 하이힐이 안 좋을까요 플랫이 안 좋을까요? 6 관절 2014/11/19 1,542
437242 예비공대생이 영어 공부를 할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요. 8 영어 2014/11/19 849
437241 노력하는 노처녀... 존경 5 반성중 2014/11/19 3,165
437240 개명허가증 나왔어요.. 2 춘자 2014/11/19 1,394
437239 결혼할 때 여자쪽에서 더 한 경우는 없나요? 20 ᆢᆢ 2014/11/19 2,975
437238 펜션 놀러가면 어떤 음식 해드세요? 15 메뉴추천 2014/11/19 5,160
437237 융프라우 대신 니더호른 어떤가요? 3 알프스 2014/11/19 2,474
437236 강아지 처음으로 운동시키려고 데리고나갔었어요 20 강아지 2014/11/19 1,952
437235 유아 아토피와 생기한의원 2 음. 2014/11/19 762
437234 인터넷으로 코트 3개 사보고서야 깨달았습니다 37 .. 2014/11/19 25,103
437233 초딩 숙제입니다.전라도사투리 아이를 뭐라하나요? 17 베고니아 2014/11/19 3,191
437232 혹시 성대 1 12355 2014/11/19 802
437231 며칠전부터 30대 후반들 연애/선 실패담 계속 올라오는데.. 6 // 2014/11/19 1,882
437230 않좋으니, 않보는게 - 틀리는 사람 뭔가요? 10 .. 2014/11/19 1,333
437229 정신 나간 엄마.... 3 ........ 2014/11/19 2,234
437228 아 밑에 동생 의사부부 글보다가 혈압이 확 올랐네요 18 ㅇㅇ 2014/11/19 17,977
437227 피부과 유감 3 월월이청청 2014/11/19 1,553
437226 집에서 청국장만든거 찌개 가능한가요? 4 청국장 2014/11/19 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