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늘이야기 보니 떠오르는 기억하나

흐린기억속에 조회수 : 1,512
작성일 : 2014-11-06 10:23:10
시어른들 좋으신 분인데도 평생 서운한 기억으로 자리잡은 기억이 저에게도 있네요 난임으로 시험관 시술로 아이를 가젔어요

시험관시술할때 난자를 체취하는 과정이 있는데 시골에 계신 시아버지께서 올라오셨어요 시어머니도 아니고 시아버지가..

당황스러웠지만 많이 걱정되셔서 그러시나보다 이해했어요 병원에서 난자체취후 집으로 돌아와 쉬어야하는데 시아버지께서 집으로 따라오신겁니다 남편은 회사로 들어가고 50미터 근처에 큰시숙님이 사시는데 그곳으로 가시던지 시골로 내려가시던지 하시지..

불편한 몸으로 저녁까지 다해드렸어요 지금 생각하면 저 왜이리 바보같았을까요? 힘들다 쉬어야한다 왜 말을 못했을까요?
그리고 남편과 같이 주무시며 도란도란 얘기하다 주무시고 가셨죠

지금도 그날 생각하면 배려없는 시아버지 남편 둘다 너무 너무 밉네요







IP : 221.139.xxx.4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4.11.6 10:25 AM (110.10.xxx.35)

    이해합니다
    어찌 그리 센스가 없으셨을까요? ㅜ.ㅜ

  • 2. ..
    '14.11.6 10:29 AM (58.228.xxx.217)

    근데 나이드신 분들은 난임 채취과정이 그리 힘든줄 모르더라구요.
    젊은사람들도 잘 몰라요.
    마음이 힘들거라고는 짐작은 하겠지만 채취할때 몸 고통스러운건 대부분 잘 모르는것 같아요.

  • 3. 그 정도는 약과
    '14.11.6 10:33 AM (175.223.xxx.134)

    사촌동생이 모시고 살던 시모가 구태여 산후조리를 해주겠다고 고집하는 바람에 집에서 누워 있는데 시동생이 그러더랍니다.
    형수는 애를 낳았으면 그만이지 왜 계속 드러누워서 우리엄마가 차려주는 밥상을 받아먹냐고요....ㅋㅋㅋ
    그 시동생, 장가 보냈더니 결혼 한달만에 신부가 이혼통고 하고는 혼수 도로 싸들고 가버리더랍니다.
    가끔 상황판단 빠른 여자들도 있어요.

  • 4. 시부께서는
    '14.11.6 10:34 AM (113.199.xxx.62) - 삭제된댓글

    그게 부모된 도리라고 생각했을거 같아요
    가서 얼굴이라도 보고 와야 된다는 생각요

    이럴땐
    남편이 솔직히 다음에 오시라고 오히려 며느리
    불편하다고 쉬어야 한다고 전했어야죠

    좋은분들이라니 잊으시고요
    남편 밥 주지마세요 ㅎㅎ

  • 5. 세모네모
    '14.11.6 10:36 AM (124.50.xxx.184)

    울시어머님
    둘째 낳고 산후조리해주신다고 하시고는 미역국만 끓여놓고
    매일 외출

    아침 아홉시에 나가서 저녁할무렵 오셨어요.
    오죽하면 아이낳고 열흘만에 아이갖기전 몸매로 돌아오더라구요.

    당신도 산후조리 잘 못해서 넘 서운했다고 하시는분이
    정작 며느리 서운한건 모르는거죠.

    살다보면 친정부모님에게도 서운할때가 있는데
    엄밀하게 따지면 남인 시어머님은 어떻겠어요.

    속만 끓이면 속 끓이는 사람만 손해입니다.
    어쨌든 몸조리는 제대로 안해주셨지만 그댓가로
    봉투하나 드렸더니 그 민망한 표정

    그이후로는 편하게 대합니다.

  • 6. 모를수도 있죠
    '14.11.6 10:41 AM (175.223.xxx.41)

    젊은저도 그게 뭔지 모르는데 좋은분인데 딱하나 잘못해 평생 가슴에 남는건 님이 며느리 남이라 그래요 99까지 잘해도 그건 안남고 1개 잘못한건 평생 한으로 가져가니

  • 7. ..
    '14.11.6 10:45 AM (58.29.xxx.7)

    둘째 낳고 --제왕 절개--입원실 넓다고 좁은데로 가라고...
    퇴원해서 집에 와서 산후 도우미가 오니까--낯색이 확 변하더니
    --내가 2-3일에 한번씩 와서 국 끓여주고 가면 되는데...
    그것도 잘해주는 것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맨날 밭매다가 애 낳았다고 하니까요
    ---시할머니가 3일 이상 누워 있는 꼴은 못봤다고 노래를 부르더니
    쌩 하고 가버렸지요
    지금도 생생합니다
    산휴 두달이면 직장나가야 하는 며느리는 안중에도 없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030 빵집에서 빵사다 기절하고 나왔어요...ㅠㅠ 41 으휴 2014/11/16 30,309
436029 죄송하지만 한 말씀 드립니다. 25 dd 2014/11/16 5,057
436028 자녀가 속 썩이시는 분들 언젠가는 이해할 때가 있어요 3 부모님 2014/11/16 1,330
436027 예전 젠느 쇼핑몰 같은 코디 블로그 없나요...?? 4 미쓰유젠느 2014/11/16 2,552
436026 숮가마 추천좀 해주세요. 1 찜질 2014/11/16 2,023
436025 일박이일 수학여행특집 보니... 7 ㅡㅡ 2014/11/16 2,618
436024 고2엄마도 지금 열심히 수능설명회 다녀야 하나요? 5 설명회 2014/11/16 2,264
436023 혹시 은행권 다니시는 분 계신가요? 신용업무는 어떤거에요? 3 yolo 2014/11/16 689
436022 아이 있는 돌싱 중 만나는 분 계신 분들.. 3 재혼 2014/11/16 2,748
436021 비교과 활동들 어찌 관리해야하나요? 1 교대가요 2014/11/16 1,403
436020 력셔리 블로그 괜찮은데 이해가 안가는 점 9 ㅇㅇ 2014/11/16 15,192
436019 입시업체 등급컷 정확한가요? 1 ㅠㅠ 2014/11/16 825
436018 디올 립글로우랑 베네밤 뭐가 나을까요 4 'mmm 2014/11/16 4,450
436017 제 식단좀 봐주세요 4 다이어트 2014/11/16 998
436016 사과 어디서 사 드세요? 20 사과좋아 2014/11/16 3,469
436015 남자가 바람필때 부부사이 2 ㅇㅇ 2014/11/16 4,959
436014 명품아닌 질좋은 가죽가방 파는곳이 이렇게 없나요~ 31 오들오들 2014/11/16 21,261
436013 야당은 바보 같아요. 아니 자원 외교 건 같은 걸 왜 물고 늘어.. 5 삐리리 2014/11/16 890
436012 편의점 알바를 하는데 저한테 딱 맞는 일인거 같아요. 8 ... 2014/11/16 3,107
436011 꼭 알아둬야 할 상식 1 변호사 2014/11/16 792
436010 대학생인데 정신 장애인 등급을 받으려고 합니다 36 花芽 2014/11/16 16,352
436009 아이들나오는프로그램 박탈감느끼는분들 9 ㄱㄱ 2014/11/16 4,087
436008 오랫만의 자유 5 야호 2014/11/16 698
436007 신경치료 한곳에 박아둔 솜이 빠졌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 ㅠㅠ 2014/11/16 1,613
436006 엄마랑 싸우다가 82분들 의견이 궁금해서(얘기 긴 것 싫으신 분.. 31 000 2014/11/16 4,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