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돈돈
퇴근하고 집에왔는데 그꼴을 보자니
진짜 노예로살아도 좋으니 돈많고 나이많은 남자한테 팔려가는게 낫겠네요
서른이고 지금몸이 좀약해져서 치료에 일년쯤걸리려나
서른하나 둘에 직장 좀 좋고 인물멀쩡하면
가능성있겠죠
몸안좋아서 지금당장 선시장 못나가는게 천추의 한이예요
1. 홧김에 하시는 말씀이죠?
'14.11.5 8:28 PM (110.14.xxx.144)돈...
많을 필요있나요?
구차하지않고 불편하지않을 정도만 있으면
베리베리 땡큐입니다2. 흠
'14.11.5 8:33 PM (1.177.xxx.116)연세 칠순이 넘으신 어머니..젊은 시절 정말 고생하셨고 이젠 겨우 고생은 안하는 정도의 평범한 서민인 상황인데
요즘 갑자기 점점 더 노욕이 오르신지 동년배 부자친구가 몸이 안좋다고 한의원 가서 몇 백만원어치 약을 짓고
다단계 가서도 몇 백만원씩 지르고 백화점 가서 몇십만원하는 티셔츠 몇 장씩 사고 이삼백짜리 코트 덜렁 집어오는 걸 부러워하셔요.
다 헛돈이고 의미 없고 속는거고 충동구매라 하시면서도 그런 곳에 가서 생각 안하고 그냥 돈을 쓸 수 있는 그게 부러운가봐요.
전 그럴 돈도 없지만 그런 식의 소비를 경멸하는 편인데요.
오늘은 얼굴 벌개져서 친구는 그러는데 난 그냥 있어서 자존심 상했다고 말씀하시는데 어찌나 실망스럽던지요..
무슨 그런 소리 하시냐 한마디 했더니 나도 돈이 좋다고 언성을 높이셔서 조금 싸웠네요..돈이 뭔지..참...3. 로또나 사보자구요.
'14.11.5 8:55 PM (1.231.xxx.5)결혼은 또 다른 문제의 시작입니다. 원인을 적게 만들면 원인에 따른 결과도 적겠고, 문제꺼리도 적겠죠. 인간사 평생 희노애락에서 해방될 날이나 올까요? 생로병사는 산자들과 살아갈 자들의 운명이고, 도인이나 고승도 못비켜가는데 삶의 욕망은 여러가지 인과를 만들어 내기가 쉽죠. 선인 선과인지 악인 악과인지모르겠지만 ....
4. b급
'14.11.5 10:14 PM (1.242.xxx.102)요즘 신이 숨겨둔 직장이라는 곳에서 30년이상 직딩하며 사고싶은것 먹고싶은것 입고싶은것 보고싶은것 상당히 해본지라 지금은 만사가 다 귀찮네요
은퇴하니까 당시 소비액의 1/5 정도면 충분하고요
총량불변의 원칙이 거의 모든것 모든곳에서 적용된다고 봐요
젊었을적 많이 소비하면 늙어서 안하고
젊어서 절약절약 몸에 베인70인 지인이 이제 집안 꾸미기 그릇사재기 하더라고요
나는 진작 졸업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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