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노인에게 폭행 당했습니다

봉숭아꽃물 조회수 : 3,738
작성일 : 2014-11-05 14:18:00

시아버지는 현재  요양원에 계십니다. 눈도 안 보이시고 거동이 불편하십니다

몇칠전 밤에 치매노인이 저의 시아버지 방에 들어와

주무시고고 있는 저희 시아버지를 폭행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시아버지는 치아 1개가 빠졌고, 얼굴과 입술에 찰과상이 생겼습니다

물론 입술은 퉁퉁 부어 오른 상태입니다. 눈이 안보이시니 밤중에 도둑놈이 와서 때렸다고

하시고 두려움에 떠시며 집에 가겠다고 떼쓰시고 계십니다.

요양원 직원이 치매노인이 때린걸 직접 본것은 아니며 아버님 방에 그 치매노인이

있는걸 보고 정황상 치매노인이 때렸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일단은 요양원에서는 보험이 들어 있어 보험처리 하면된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죄송하다고 말씀하시고 계신 상태입니다.

요양원측에서 치매노인 가족한테 연락했더니 약만 더 세게 놓으라고만 하고 아무런 사과나 보상의 말도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요양원에만 책임을 떠 넘기는 것인지 사과의 말도 없고 정말 꽤심합니다

고의성은 없지만 자기 부모가 다른 사람을 폭행했는데 아무런 사과도 없는것을 이해할수 없습니다.

요양원과 폭행한 노인측에 어떤식으로 대응을 해야할지요?

시어머니는 괜히 인심 잃을까 걱정하시는데 시아버지를 생각해서라도

그냥 넘어가는건 아닌거 같아서요..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3.213.xxx.5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봉숭아꽃물
    '14.11.5 2:27 PM (123.213.xxx.58)

    네..그 치매노인을 상대로 처벌이나 보상을 바라는게 아니고 그 가족들입니다..ㅠㅠ

  • 2. dd
    '14.11.5 2:32 PM (118.220.xxx.196)

    그건 요양원 관리 소홀이죠.
    가족들에게 책임을 묻기는 어려울 거 같습니다.

  • 3. 봉숭아꽃물
    '14.11.5 2:43 PM (123.213.xxx.58)

    그냥 단순한 찰과상도 아니고 이빨이 하나 빠졌습니다..그런데도 요양원측에만 책임을 떠 넘기기는 행태가 ..주위에 몇분한테 물어봐도 가만있는건 말이 안된다고 하십니다

  • 4. -.-
    '14.11.5 2:46 PM (183.103.xxx.233)

    치매노인이 그랬다는 확실한 증거도 없이
    그 가족에게 책임을 묻을수는 없을것같네요
    병원관계자가 그랬을수도 있고.. 병원측에
    강력하게 어필을 하세요 한번더 이런일이
    생기면 고소하겠다고요

  • 5. ...
    '14.11.5 2:47 PM (220.72.xxx.168)

    CCTV가 있었나요?
    그 노인이 폭행했다는게 정황증거이지, 직접 증거가 아니라서, 그 가족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요. 그 노인이든 가족이든 안했다고 우기면 근거가 없어서 그 노인에게 책임을 지울 수 없을 것 같아요.
    요양원의 관리 소홀에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만...

  • 6. ...
    '14.11.5 2:52 PM (210.115.xxx.220)

    요양원의 관리책임을 물으셔야 할 듯 합니다.

  • 7. 이건
    '14.11.5 2:52 PM (221.167.xxx.209)

    그 치매 노인 가족에게 책임을 물을것이 아니라 요양원에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치매 노인 가족들도 어찌 할 수 없어서 관리가 가능한 요양원에 모신겁니다.
    그사람들이 도의적으로 미안타 말은 할 수 있겠지만 보상을 하거나 그런건 기대 마세요. 그럴 의무도 없으니까요. 이 일은 요양원의 관리 소홀로 인한 사고니까 요양원에 책임을 물어야 하는거에요.
    병원에 강력하게 항의하시고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
    고소 하고 병원 나오시고 다른곳으로 옮기세요.
    자다가 느닷없이 치아가 빠질정도로 맞았는데 요양원에서는 뭐 했데요.
    여기서 인심잃는다고 덮어 버리면 그 요양원에서는 이 환자 가족은 이런 일이 있었는데도 그냥 넘어 가더라 하면서 오히려 아버님 신경 안쓸걸요.

  • 8. ...
    '14.11.5 2:57 PM (116.123.xxx.237)

    다른데로 옮기면 안될까요
    아버님이 불안해 하실텐대요

  • 9. 봉숭아꽃물
    '14.11.5 3:01 PM (123.213.xxx.58)

    CCTV는 없는걸로 알고 있어요..그러게요..요양원에 엄청나게 화가 납니다
    각 층마다 밤에는 직원이 1명 있다고 합니다. 폭력성 혹은 공격성 심한 치매 노인은 받지 않는다 하더니
    이런 결과가 자기들이 하는 말 앞뒤가 안 맞아요 ㅠㅠ 자기들은 사과만 하고 보험 들어 놓았으니
    보험 들어 놓은걸로 보상받아라 이런 말이네요..

  • 10. 음....
    '14.11.5 3:01 PM (115.140.xxx.66)

    관리를 잘 못한 요양원 책임입니다
    물론 치매노인 가족들이 도의적으로 사과를 하면 가장 좋겠지만요

  • 11. ...
    '14.11.5 4:19 PM (180.229.xxx.175)

    요양원 책임입니다...결박을 하던지 격리 시키셨어야죠~

  • 12. 무섭다
    '14.11.5 8:30 PM (14.37.xxx.201)

    혹시...요양원직원이 그래놓고 치매노인 탓 하는거 아닌가요?

    요양원노인들 학대하는 직원들 간혹 있다고 들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5341 축의금 고민요 ㅠ 7 고민 2014/11/14 1,543
435340 목동에 고등수학 잘 하는 곳 소개해 주세요 1 수학 2014/11/14 1,510
435339 책장 옮길건데 분당에 운송 저렴히 할 수 있는곳 있을까요? 걸어서 10.. 2014/11/14 323
435338 수능이 이렇게 쉬워지면 내신에 중점을 두란 이야긴가요? 10 ... 2014/11/14 2,829
435337 허리사이즈가 91이면 허리둘레 89 맞나요?? 1 겨울 2014/11/14 8,846
435336 이런 숄을 뭐라하나요.... 햇살 2014/11/14 389
435335 글로벌 포스트, 천주교 연석회의의 세월호 철저 진상조사 촉구 보.. light7.. 2014/11/14 391
435334 방판 화장품 샘플 고를 수 있나요? 4 방판 처음 2014/11/14 1,159
435333 병있어서 군면제 된남자....? 16 쿠쿠다스 2014/11/14 2,220
435332 연근가루 1 가루녀~ 2014/11/14 871
435331 실업급여신청하면 제 통장 계속조회하나요? 2 실업자 2014/11/14 5,994
435330 살이 없어 길어보이는 얼굴 어떤 머리 스타일이 어울릴까요 4 40대 2014/11/14 1,171
435329 수능..사탐.../ 2 마라노 2014/11/14 1,095
435328 해외여행이 4 무서워요 2014/11/14 735
435327 만점자, 영어·수학 4%대·국어B는 0.1%…난이도 조절 실패 .. 3 세우실 2014/11/14 1,845
435326 자기 위치를 알고 겸손하게 사는게 참 중요하다고 깨달았어요. 7 ,,, 2014/11/14 2,701
435325 청담동스캔들 5 ---- 2014/11/14 2,314
435324 카톡업그레이드시 예전내용 없어지나요? 4 삭제 2014/11/14 599
435323 집들이 할때 보통 무슨 갈비로 해야하나요? 1 ㅇㅇ 2014/11/14 852
435322 코스트코에 붙이는 핫팩 나왔나요? 3 마토 2014/11/14 1,004
435321 슈퍼모델 출신 사법시험 합격 기사 보니 13 요미 2014/11/14 7,214
435320 영어스펠링은 틀리면 안 되지만 맞춤법은 틀려도 되는 분위기 9 2014/11/14 1,283
435319 싸고 좋은 물비누 없나요? 4 가온 2014/11/14 1,235
435318 수능 수학b형....ㅡㅡ 7 에휴 2014/11/14 1,910
435317 남자 사주에 관이 4개있는거 안좋은가요? 1 .. 2014/11/14 2,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