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이너스 통장을 쓰며 살다 끝내 마이너스 인생으로 간다

손석희 조회수 : 1,766
작성일 : 2014-11-04 12:54:4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37&aid=000...

이런 리포트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언제까지 고민해야 하는 걸까요? 모두가 더 우울해질 수 있다는 생각과, 그래도 알림으로써 아픔을 공감해야 한다는 생각이 교차하는 하루였습니다.

생활고를 견디지 못한 가족이 연탄불을 피워 놓고 세상을 등졌습니다. 마이너스 통장과 쌓이는 대출이 이들을 궁지로 몰아넣었다고 합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의 빌라입니다

아직 걷지 않은 빨래만 쓸쓸하게 남아 있습니다

지난 달 30일, 이 곳에서 일가족 세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중학생 이모양과 부모가 연탄불을 피워놓고 세상을 떠난 겁니다

일가족 세명은 학교를 나오지 않는 걸 이상하게 여긴 이 양의 담임 선생님이 집을 찾아와 발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어머니와 딸이 쓴 유서가 나왔는데 여기엔 생활고를 비관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양의 어머니는 유서에서 "마이너스 인생을 살다 간다"고 썼습니다. 이어 "누군가 우리 가족을 발견해도 응급처치는 하지 마라, 그냥 세상을 떠날 수 있게 해달라"고 남겼습니다. 이들은 극빈층으로 분류되는 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니었습니다.

15평 남짓이지만 집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빚' 때문에 생활고를 못 이겨 세상을 등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정종두/수사과장 : '마이너스 통장을 쓰며 살다 끝내 마이너스 인생으로 간다' 이런(유서) 내용으로 봤을 때 생활고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은 이 양의 아버지는 폐기물업체에 다니고 있었으며 대출통장 만기일이 곧 다가오고 있었고, 맞벌이 하던 어머니는 최근 실직했다고 밝혔습니다. 부모와 함께 떠난 이양은 유서에서 "그동안 아빠 말을 안 들어 죄송하다.우리 가족은 영원히 함께하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

이래도 영감님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복지과잉사회라서
국민들이 나태해진다고 하네요.
IP : 207.244.xxx.1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똘돌이네
    '14.11.4 1:17 PM (103.10.xxx.146)

    우리사회의 복지안전망은 도대체 어디있는건가요... 부모도 없이 어린아이들이 길에서 노숙하지를 않나 빚때문에 아이까지 동반 자살을 하지 않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7332 조은석 특검, 오동운 공수처장 면담…인력파견·청사 논의 1 속보 18:57:58 95
1727331 성형 후 회복기간 보통 기분 가라앉나요? .. 18:56:57 34
1727330 이불..쓰레기봉투에 버리면 되나요? 4 궁금 18:53:44 234
1727329 김학의 출국금지 시키신분 1 매불쇼 18:50:59 366
1727328 지금 26도인데 저만 이리 덥나요? ㅠ 3 동남아필 18:50:33 301
1727327 천안외국어대학 아시는 분? ㅡㅡ 18:48:39 84
1727326 여름생활백서 2 냠냠 18:45:08 247
1727325 이제 밥하기 너무 힘든 날씨네요ㅜㅜ 1 .... 18:40:28 395
1727324 입맛 없는 엄마가 젓갈반찬을 3 .. 18:33:00 814
1727323 보람찬 하루 & 채소가 싸요 3 .... 18:31:35 422
1727322 예티 텀블러 써보신 분?? 캠핑 18:27:58 124
1727321 작성 글 삭제가 안 되는 사이트가 있네요 4 어쩜 좋죠 18:22:39 300
1727320 스위치온 2주차 끝났습니다. 3 3주차 18:19:58 649
1727319 가지 말린거 있는데 뭘 해먹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요? 6 일제불매운동.. 18:19:57 351
1727318 죽음의 공포 7 ㅗㅎㅎㄹㅇ 18:16:07 1,082
1727317 인스파이어 리조트 24만원부터 핫딜(?) 떴는데 4 핫딜 18:10:53 903
1727316 올 여름 전기세 좀 낮춰줄까요?? 9 ... 18:10:43 533
1727315 지인하고 가볍게 연락하고 싶은데 2 .. 18:09:59 791
1727314 너무 밥하기 싫으네요 10 ㅡㅡㅡ 18:08:25 1,007
1727313 아빠의 총리 거절.. 유시민 아들의 대답은? 3 .. 18:07:41 1,758
1727312 캡슐 알약 캡슐 까서 먹어도 되나요? 4 알약 18:05:49 226
1727311 극 i 성향이신 분들 전화통화요 26 ㆍㆍ 17:58:34 1,353
1727310 정청래 출마 선언문. 희망적이고 설레네요 3 .,.,.... 17:51:48 1,356
1727309 전세대출 국가 보증 제발 하지 마세요 4 ... 17:50:49 1,028
1727308 옛날 개그맨 노모와 아들 6 ... 17:47:46 1,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