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이혼을 안해줘요... 시댁과 사이에서 우유부단하게

아ㅜ 조회수 : 9,145
작성일 : 2014-11-04 03:36:25
아무 생각없이 일관성도 없고 전략도 없고 원칙도 없이 처신해서 매일 억울하게 저만 당하는데
또 언젠가는 그럴거 같고 저는 지겹고
저희 부모님도 빨리 이혼하고 아이랑 둘만 오라시고

그런데 남편은 계속 자긴 그럼 혼자 살라는 말이냐
그럼 처자식도 없으면 회사는 뭣하러 다니냐
아니 남편이 설사 좀 부족해도 감싸안아줘야지
버린다는게 말이 되냐
아이를 생각해라 우리 부모님이 자기한테는 위협적 존재지만 아이만은 사랑한다 고로 괜찮다
풍파가 몰아쳐도 (자신때문에 초래된 풍파) 한 배에서 버텨야지 퍼펙트스톰 못봤냐
나랑 결혼했지 우리 부모님이 뭔 상관이냐
난 잘못한 것도 없다
너무 조건부 사랑 아니냐 살인을 저질러도 사랑한다면...

같은 망언들을 하고
자기 어쩌냐고 애도 못보고 와이프도 없고 얼마나 외롭고... 매일 혼자 있을거고 웃을 일도 없고... 하면서 불쌍하게 그래요.

뭐가 문제라는건 아무리 설명해도 못 알아들어요.
바보라고 하면 내가 바보라고 치자, 바보라고 배우자를 버릴수 있는거냐? 하고 나쁜 사람 만들고 있어요.
IP : 115.136.xxx.17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4 3:41 AM (72.213.xxx.130)

    이래서 있는 것이 이혼소송이에요. 이혼 하는 부부 중에 좋게 좋게 이혼 하는 경우가 드물죠.
    님 남편이 이혼에 협조를 할 리가 있나요. 서로 후벼파며 비난하는 게 보통이죠.
    애 양육비와 친권자, 양육권 이 부분만 신경쓰면 됩니다. 그리고 재산 분할도 잘 하시구요.

  • 2. ....
    '14.11.4 4:26 AM (182.210.xxx.156)

    아니 그닝깐요
    원글님은 이혼을 할껀데요 말껀데요?
    우유부단한건 남편만이 아닌거 같네요

  • 3. 양가
    '14.11.4 8:09 AM (110.70.xxx.195)

    부모들이 문제네요. 딸은 중간에서 초딩같이 굴고 있고

  • 4. ㅇㅇㅇ
    '14.11.4 8:18 AM (211.237.xxx.35)

    원글님 몇살이에요?
    제발 결혼했으면 독립적으로 사세요.

  • 5. 소송
    '14.11.4 8:20 A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먼저 원글님이 진짜로 이혼을 하고 싶은건지,
    이혼에 대한 은 원글님 남편을 변화시키기 위하여 꺼낸 수단인지를 잘 파악하세요.
    진짜로 이혼을 하고 싶은 거라면
    우리나라에는 이혼소송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합의가 안되면 소송가는 겁니다.

  • 6.
    '14.11.4 8:26 AM (115.136.xxx.178)

    소송이혼 하고 싶지 않아요.
    남편이랑은 사실 너무 좋아요. 주말에 둘이 아이랑 놀면 정말 완전 행복... 어제 저녁에도 동요씨디 틀고 스탠드켜고 셋이 막춤추고 놀다 힘들어서 침대에 누워있는데 정말 이 사람 떠날수 있을까 싶었어요.
    그렇지만 시부모가 정신병자 막장이고 엮이기 싫고 남편은 끊임없이 그 방면으로 잔소리가 필요한 사람일 뿐이고
    놔두면 부모인데... 하고 엉뚱한 짓을 하고...
    그런거죠. 아직도 자기가 바라는건 모두가 잘지내는 거라고;;

  • 7. 소송
    '14.11.4 8:31 A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이혼하기 싫고 원글님은 남편은 괜찮은데 시집과의 관계가 힘들고 그러는거면
    이혼하지 않고 원글님만 시집과 인연을 끊으면 되지 않나요?
    남편은 그것도 싫대요?

  • 8. .....
    '14.11.4 8:34 AM (122.34.xxx.144)

    이혼하지 마세요....
    그리고 시집과 친정을 멀리하세요....이부분은 남편 붙잡아 앉혀놓고 잘 얘기해보세요....
    이혼 그렇게 쉽게생각하지마세요..
    아이도 있는대 좀 철없어 보이내요..

  • 9. 연은
    '14.11.4 9:05 AM (39.7.xxx.253)

    이미 끊고 있어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897938&page=1&searchType=sear...

    부모님은 이혼은 종용한다기보다 엄마아빠 체면 생각해서 혹은 혼수비용 아까워서 아니면 엄마아빠가 이혼 후 삶을 서포트 안해줄까봐 이혼하고싶은데 못하고 그러지 말라는 거 같아요. 이혼안하고 살면 더 좋으시겠죠;;

  • 10. 소송
    '14.11.4 9:12 A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그럼 뭐가 문제인가요?
    아이와 시부모가 만나는 일만 막으면 되겠네요.
    원글님은 남편도 시부모와 연을 끊으면 좋겠다는 것인가요?

  • 11. 참..
    '14.11.4 9:28 AM (222.107.xxx.181)

    저렇게 셋이 즐겁고 좋다면
    누가 이혼해달라는 말을 진정으로 듣겠나요
    별로 절박해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투정하는걸로 들리겠죠
    남편과 애정이 남아있다면
    시댁과 인연을 끊는 선에서 정리하세요
    남편에게 강요하지는 마시구요

  • 12. ..
    '14.11.4 9:41 AM (116.40.xxx.11)

    이혼한다고 행복할까요? 아빠가 없어지면 아이도 슬프고 아이가 슬프면 엄마도 슬프고. 이혼하면 셋이 춤추는 즐거움은 사라지는건데요. 그냥 시댁문제 해결하심이 좋을것같아요.

  • 13. 그러면
    '14.11.4 9:53 AM (39.7.xxx.253)

    이건 안 끝나요.
    지금 이렇게 슬금슬금 한발한발 들어온 담에
    야이 ㅆㅂ!!!!! 니가~~~!!!! 하고 또 그러실 거예요.
    한두번 아니라 패턴이고 매번 강도가 심해지고
    이거에 대해서 남편은, 우리가 같이 이겨내자 이런건데
    아 제가 왜요ㅠㅠㅠㅠ 왜 그래야 되나요ㅠ
    슬금슬금 또 밀고 들어오고 안볼수 없는 상황을 만들거예요. 뻔해요...

  • 14. ..
    '14.11.4 10:01 AM (14.39.xxx.20)

    지금은 시부모가 너무 힘들게해서 싫어서 이혼까지 추진하겠지만,
    저정도 부부사이가 좋으면, 막상 이혼하고 나면 님이 더 후회할지몰라요.
    이야기들어보니까 싫어서 이혼했어도 후회될때가 있다더군요.
    남편하고, 완전 정떨어져서 학을 떼면 모르지만,
    당사자는 사이좋은데, 주변때문에 이혼하게된경우는 후회가 된다더군요.

  • 15. 소송
    '14.11.4 10:20 A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음부터 정하세요.
    진짜 원하시는게 이혼인지 시부모와의 관계단절만인지요.
    목표설정을 제대로 해야 방법이 정해지잖아요.

  • 16. ...
    '14.11.4 10:38 AM (221.148.xxx.184)

    말씀하시는거 보니 지금 이혼하셔도 후회하실 것 같아요.
    그런데남편이 중간에서 저런 입장이면 또 비슷한 고민 반복에
    좋은 감정까지도 사라질 것 같으니 님도 지금 이혼을 생각하시는게 아닌가 해요.

    남편이 말하는 '우리가 같이 이겨내자'는 이런 일이 반복 되더라도 그냥 참고 넘기자지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하자는게 아닌것 같아요.
    본인 부모집의 문제가 자기집까지 파고 들어와 곪아 드는데, 그냥 참고 견디자니요.
    아프면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해야지 그냥 참는다고 해결이 되나요.
    남편이 참 어리석네요. 나중에 그 원망을 다 어떻할려구요.

  • 17. ...
    '14.11.4 1:25 PM (59.4.xxx.201)

    저도 비슷한 상황이었어요. 시부모님과 관계 때문에 정신이 피폐해지고 끊어내고 싶은데 효자 남편
    때문에 계속 당하고 살았어요.남편은 저랑 아이들에게도 잘하는 편이라 이혼하자고 해도 저런식으로
    동정심을 유발시켰고요. 애가 셋인데 나중에는 이런다간 내가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남편이
    원하면 애들도 두고 나 혼자 떠나겠다고 했어요. 원룸 구할 보증금만 달라고 했고 법원까지 같이
    갔어요. 거기서 남편이 우네요. 한번만 다시 생각해달라고. 한꺼번에는 못 변하겠지만 조금씩이라도
    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하더라고요. 10년 동안 제가 했던 이혼,별거 얘기를
    남편은 그냥 협박용으로 들었던 거예요. 근데 진짜 제가 떠날거같은 생각이 드니까 변하려고
    노력하네요.
    원글님도 마음이 약하셔서 남편의 기죽은 모습에 자꾸 무너지시는거같아요. 정말 원글님이 너무
    너무 힘들어서 모든걸 내려놓고 떠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남편에게 인지 시켜 주세요. 말로만
    하면 못 알아들어요. 뭔가 확실한 행동을 보여주세요.

  • 18. ..
    '14.11.4 2:31 PM (211.176.xxx.46)

    이혼이라는 게 합의이혼 아니면 소송이혼인건데, 상대가 이혼 안하겠다는 건 님보고 이혼 소송 걸라는 거죠. 그런데 님은 이혼 소송 안 걸겠다는고 하고 있으니 님은 이혼할 마음 없다는 거죠. 그런데 이혼 운운 하고 있으니 황당할 따름. 뭘 어쩌라는건지. 네티즌들보고 님 시부모 퇴치 좀 해달라는 뜻인가요?

    인생이라는 게 결국 선택입니다. 이혼 여부부터 확실히 하시길.

  • 19. ..
    '14.11.4 2:34 PM (211.176.xxx.46)

    1.댓글 보니 이혼하는 게 아빠 없어지는 일이라고 알고 있는 분이 있어 놀라울 따름입니다.

    2.배우자의 환경이 아닌 배우자 자체가 싫어서 이혼해도 후회한다는 댓글도 있는데, 비혼 상태의 본인 삶이 본인 맘에 만족스럽지 않은 분들이나 그러는 거죠. 혼인 상태의 본인 삶이 본인 맘에 만족스럽지 않은 분들도 결혼을 후회하죠.

  • 20. ..
    '14.11.4 2:56 PM (211.176.xxx.46)

    혼인상태에 집착하기 때문에 상황이 교착상태에 놓이게 되는 거죠. 그 집착을 버리고 타협점을 찾으면 됩니다.

    이혼은 이혼대로 하고, 남편과는 남남으로서 연인으로 지내면 됩니다. 이혼해도 부모자식관계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본인 삶이 만족스러운 분들은 본인이 혼인상태이건 비혼상태이건 만족스러운 겁니다. 본인 삶이 만족스럽지 못한 분들은 본인이 혼인상태이건 비혼상태이건 만족스럽지 않은 겁니다.

    혼인상태라는 것과 비혼상태라는 건 혼인신고 여부의 차이뿐인데, 이게 인간의 행불행을 좌지우지한다는 건 말이 안되죠.

    누군가가 이혼했다고 그 사람에 대해 편견을 가지는 사람들은 우스운 사람들인 겁니다. 그런 사람들과는 상종하지 않으면 됩니다.

    배우자의 직계존속으로부터 해코지당하는 것도 법에서 정한 이혼사유입니다. 시부모가 님을 며느리라고 해코지하는 거라면 남남이 되면 됩니다. 혼인상태에 놓여있다는 게 벼슬은 아니니 본인 정신건강에 이로운 길을 가는 게 현명하지요.

  • 21. 그분..
    '14.11.4 2:56 PM (121.154.xxx.246)

    그분이군요 저도 그때 답글 달았어요.

    남편이 제대로 보호막을 쳐주지 않는 한 계속 힘들거에요.

    우리가 집에 울타리를 두르는 이유가 뭔가요? 내 집에 누군가가 들어오고 와서 정원을 망가뜨리고 내 것을 가져갈 그런 여러 위험들에 대비해서 울타리를 치는거잖아요.
    그런데 남편은 그런 울타리 안에 가장 위험한 사람인 시어머니를 들여놓은 거에요. 아이 앞에서 며느리를 때린 시어머니를요.

    제 생각에 님 남편은 님이 말하는 "이혼"이라는게 그냥 힘드니까 입으로 저렇게 말하는구나. 좀 지나면 그리고 아내가 좀 누그러지면 다 괜찮아지겠지 하고 수수방관 하는거에요.
    윗분중에 쓴 것처럼 정말 내 아내가 모든걸 다 내려놓고 떠날 수도 있다는걸 알게되면 그땐 남편도 좀 바뀌겠지요....... 지금 님은 말로 힘들다 하고 있고 이혼 운운하고 있을뿐 어떤 행동도 한게 없잖아요.

    예전 글부터 쭉 보면 님도 남편에게 미련이 있어요. 남편이 제대로 좀 해주면 되지 않을까 하는 미련..
    그런데 남편 행동을 보면 제대로는 커녕 제대로 뒤통수를 치고 있는거에요.
    남자가 그 부모에게서 태어났는데 탯줄 정리를 아직까지 제대로 안하고 있어요. 어쩌시겠어요?
    님이 나서서 남의 탯줄 자르시겠어요? 그나이때까지 자르지 못한 질질 끄는 탯줄을?

    어떻게 못할거 같으면 이도저도 참고 살아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님이 살길을 위해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지요.

  • 22. ....
    '14.11.5 12:25 AM (180.228.xxx.156)

    소송고시면 돼죠.
    이혼만 다뤄 밥 먹고 사는 변사 많아요.

  • 23. ...
    '14.11.5 12:32 AM (118.220.xxx.85)

    이혼하기 싫으면 시댁과 연 끊으라고 하세요~
    그걸 니가 안하니 이혼이라구요~~
    시모폭행 글쓰셨던 분이구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4478 우울증약을 삼키며~~~ 9 호호걸 2014/11/11 2,386
434477 도우미는 천사... 감사해요 도우미님 5 ♡♥♡ 2014/11/11 1,854
434476 회사에서 윗사람때문에 열받았어요. 1 직장맘 2014/11/11 554
434475 마트에서 계산 끝난후 영수증을 눈으로 훓어요. 7 항상 2014/11/11 2,676
434474 겨울 되니까 또... 1 추워살이 2014/11/11 679
434473 상사가 무시... 유서 남기고 자살한 일이 있었군요. 3 학교 기능직.. 2014/11/11 2,133
434472 거제도와 부산 여행 조언 부탁드립니다. 4 여행정보부탁.. 2014/11/11 1,828
434471 부부란 뭘까요? 3 12년차 2014/11/11 1,110
434470 이인혜가 광고하는. 1 콩글리쉬 2014/11/11 930
434469 일본으로 우편보낼 때 고우가라세,라고 아시는 분 계세요? 4 일본으로 우.. 2014/11/11 833
434468 일드 'woman' 추천해요 13 일드 2014/11/11 3,313
434467 설겆이가ᆢ매일 매일ᆢ 15 쌓이네 2014/11/11 4,170
434466 체험학습신청서-구체적으로 어떻게 쓸까요? 3 .. 2014/11/11 1,596
434465 Nux오일 좋은가요? 7 오일 2014/11/11 1,322
434464 천호역 강동역 주변 식사할곳 알려주세요 4 식당문의 2014/11/11 857
434463 피아노 레슨하시는분 도움말 부탁드려요. 4 피아노 2014/11/11 1,153
434462 좀전에 낮잠잤는데 두들겨맞는꿈 꿨어요.. 3 ㅠㅠ 2014/11/11 2,182
434461 안면인식 장애인가.. 4 흐.. 2014/11/11 1,239
434460 강남인강이 없어질 위기에 처했나요? 2 ㅇㅇ 2014/11/11 2,633
434459 이준석 세월호 선장 징역 36년 선고…살인은 무죄 外 5 세우실 2014/11/11 1,486
434458 수정계산서 발행에 대해서 질문좀 할게요 4 ;;;;; 2014/11/11 1,010
434457 삶아건조한시래기 파는곳 2014/11/11 1,102
434456 세제에 환경호르몬이 있잖아요 2 .. 2014/11/11 1,194
434455 중동신도시에 좋은 사우나 추천해주세요. 4 ... 2014/11/11 1,396
434454 전 고양이 강아지 너무 이뻐요 ..근데 무서워요 .. 13 사랑해고양아.. 2014/11/11 1,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