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매로는 진실한 사랑 하기 힘든건가요?

우하하핫 조회수 : 3,881
작성일 : 2014-11-03 22:52:23

안녕하세요. 32살 미혼여성입니다.
먼저 핸드폰으로 쓰는거라 글이 두서없음을 양해 부탁드려요.
작년까지 결혼에 대해서 손놓고 있다가 올해부터 소개팅, 중매 등을 보기 시작했어요.
저도 그렇지만 상대남자분들도 연륜 등으로 예전같이 정열적으로 마음주는거 같지 않고, 조건이 안 맞으면 시작조차 안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는 그래도 죽기 전에 나중에 식어서 정으로 바뀌더라도 미친듯이 사랑 한 번 더 해보고 그분이랑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환상이 있습니다.
제가 정말 워너비하는 커플이 고민정아나운서 부부인데요. 이들처럼 성숙하고 서로에게 소울메이트 같은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물론 제가 먼저 그런 성숙한 인격체가 되어야겠지만요.
그런데 더 이상 주변에선 남자분 만나기 힘들고. 조건 맞춰보는 선이나 소개로는 그런 사랑을 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요.
인생 선배님들! 제 꿈은 이루어지기 어려운건가요? 답글 하나 써주시면 감사히 잘 읽겠습니다~

IP : 114.206.xxx.2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3 10:53 PM (110.14.xxx.139)

    살면서 사랑하면 됩니다.

  • 2. 노..
    '14.11.3 10:55 PM (180.70.xxx.150)

    사람 따라 달라요.
    연애를 통해서만 진실한 사랑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중매를 통하면 진실한 사랑이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 3. 중매로도
    '14.11.3 11:02 PM (59.27.xxx.47)

    당연히 사랑할 수 있죠
    중매가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에게 느낌을 확 주는 상대를 못만나거에요
    그리고 사랑의 색은 천차만별입니다
    누군가의 사랑은 그사람 거고 원글님은 원글님 색에 맞는 사랑이 있어요
    그건 사랑이라고 규정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 사랑인지 아닌지 고민하지 마시라고요
    그럼 사랑은 사라져요 . 경험담이고 주변에서 많이 봤어요
    좋아서 만나고 헤어진게 아쉬워서 다시 만나고 계속 같이 하고 싶으면 결혼하세요
    저절로 되게 하세요 . 그러니 중매든 소개팅이든 회사에서 만났든 전혀 상관없어요

  • 4. 전 중매
    '14.11.3 11:05 PM (119.194.xxx.126)

    선보고 몇달만에 결혼했는데 진실한 사랑하고 있어요
    어릴땐 난 선 절대노 꼭 연애결혼할거야 라고생각했지만
    조건 검증된 소개팅이라 생각해요
    소개팅 많이 해봤지만 좋긴 한데 결혼해 살면서 부딪힐 문제 마니 가지고 있는 남자들도 많았거든요 만나면서도 고민이 많이됐어요
    근데진짜 앞뒤물불 안가리고 조건이 어찌 되었건 브레이크가 안걸리는 불타는 사랑은 20대에 해봤으니 그런 미련은 없네요 나이 먹어 그런 사랑 힘든건가 생각해요
    지금 남편은 그런 사랑은 아니지만 둘다 더할나위없이 사랑하고 양쪽 집안도 편안하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어요
    그게 젤 중요한것같아요

  • 5. 윗대글님처럼
    '14.11.3 11:10 PM (175.195.xxx.86)

    연애를 진하게 몇번 하고
    결혼때 되어서 조건을 보고 나은 상대를
    찾아 잘산다고 합니다. 결혼은 현실이라면서.
    서로 불타게 연애후 결혼하면 연애때 가진 서로에 대한
    기대감으로 실망이 커서 헤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 6. ...........
    '14.11.3 11:15 PM (222.112.xxx.99)

    중매고 연애고

    사랑할려면 다 합니다.

    안될사람은 중매뿐 아니라 연애로 해도 사랑 못하구요.

  • 7. 뭔가
    '14.11.3 11:17 PM (218.144.xxx.19)

    이상한 생각을 하시네요
    진실한 사랑? 그냥 달달한 로맨스랑 헷갈리시나봐요
    진실한 사랑이야 당근.결혼부터죠
    좋건 싫건 용납하고 희생하고 감싸안는게 진실한 사랑인데
    결혼정도 되는 강제력 있는 구속으로만이 가능한거죠

  • 8. ..
    '14.11.3 11:19 PM (223.33.xxx.88)

    케미는 티비에서 보는걸로 충분함ㅋㅋ

  • 9. ..
    '14.11.3 11:21 PM (112.158.xxx.118)

    제가 보기에도 고민정 아나운서는 참 좋은 사람인 것 같은데
    좋은 사람이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할 수 있는
    확률이 참 낮은 것 같아요
    기다리는 건 도박 같아요.... 진심

  • 10. 우하하핫
    '14.11.3 11:29 PM (114.206.xxx.23)

    제가 말씀드리는건 달달한 로맨스가 아니라 218.144님이 말하시는 후자의 것과 더 가까워요. 말로 설명하기는 좀 어렵지만.. 강제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살면서 강제력 이상의 사랑들도 보고 들어왔구요. 윗 답변들 감사합니다 제가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네요^^ 열심히 남자들 만나보겠습니다~

  • 11. 심플라이프
    '14.11.4 12:16 AM (175.194.xxx.227)

    선 본 남자하고 사랑하면 되죠. 중매결혼이 이혼율로 봐서는
    상대적으로 낮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제가 선 보고 싶네요.

  • 12. 패랭이꽃
    '14.11.4 12:46 AM (190.245.xxx.185)

    연애보다는 중매가 그래도 검증된 사람들이 더 많지 않나 싶어요.
    대체로 집안끼리 서로 알고 있고 상대자에 대해서도 중간에 책임지는 사람이 있기에 오히려 연애결혼보다는 깨질 확률이 적은거 같아요. 연애도 한 동안은 불타 올랐다고 해도 사랑은 유효감정이 있고 결혼 자체가 연애감정보다는 책임감과 신뢰로 이어지는 계약과 같은 거라서 연애로 결혼해야 오래 산다? 는 건 위험률이 높은 가정 같습니다.

  • 13. 중매 26년차
    '14.11.4 9:01 AM (211.178.xxx.230)

    결혼하면서 연애를 시작한 느낌?
    그 느낌으로 서로 존중하며 여태 달달하게 살고 있어요.

    최근엔 애들이 다 커서 주말마다 데이트 나가구요. 중매라고 사랑을 못할거란 생각은 버리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7968 코스트코 상품추천 십만년만에 15:36:14 132
1727967 7년 전 두 남자- 웃자고 올리는 링크 ... 15:36:05 136
1727966 [단독]뉴진스, 독자활동 완전히 막혔다…가처분 항고심도 기각 12 o o 15:31:44 756
1727965 "김용현 석방 취소방법 여기있다. 15:31:30 296
1727964 커피 끊었더니 바뀐점 3 ㄱㄴㄷ 15:29:12 658
1727963 거니 전남편이 아산병원 의사 아닌가요 7 oo 15:27:27 956
1727962 제 유투브뮤직 리캡 인기 트랙에 안동역에서 오카리나 정스 15:26:41 57
1727961 거꾸로 자식이 부모한테 큰돈을 입금하는경우 15 궁금함 15:25:22 692
1727960 82 자게 일상글 같아서 클릭하면 정치글 아니면 모쏠글 6 ㅠㅠ 15:24:53 89
1727959 진짜 청약한번 되면 로또급이네요.. 3 아오gu 15:23:52 567
1727958 제 인생에서 가장 상식적이지 않고 이해할 수 없는 사람 그중 .. 3 15:22:06 503
1727957 냉감패드 사라마라 글읽으니 고민... 8 냉감패드 사.. 15:20:19 410
1727956 에어컨 25도면 안 춥나요. 4 .. 15:20:16 297
1727955 이재명이 대통령되고 문대통령 수모당하네 14 ... 15:18:42 933
1727954 타고나길 우울한 사람일까요 10 .... 15:15:58 522
1727953 윤석열은 운전면허 없이 어떻게 사회생활을 했나요? 22 ........ 15:11:16 1,335
1727952 아침 공복에 커피 한달 먹었더니 속이 ㅠ 4 뎁.. 15:10:46 649
1727951 남편도 아프다고 하니 다귀찮아하네요 2 123 15:07:58 698
1727950 이수지 야구경기 시구 ..... 15:07:43 517
1727949 전현희 의원 무혐의 종결 3 ........ 15:04:04 809
1727948 유통기한 지난 미개봉 간장들 괜찮을까요? 3 간장 15:03:09 298
1727947 우울증환자가 샤넬,디올,1억목걸이 뇌물에 명품쇼핑을 다녀요? 16 웃기고있네 15:02:07 1,141
1727946 대구에서 민주당 정권에 이것저것 마구마구 요구 해대는게 5 ㅇㅇ 15:01:11 565
1727945 공단 수영장, 샤워기 30분 물 틀어놓는 사람이 있는데 7 매너 14:59:29 826
1727944 먼거리의 결혼식 하객꾸밈 3 시나몬캔디 14:58:37 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