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은 누구나 겪는일인데.. 왜이리 마음이 아플까요

ㅎㅎ 조회수 : 778
작성일 : 2014-11-02 23:56:36

왜이리 마음이 아플까요?

 사람이면 누구나  병들고 죽는건 당연한건데...

왜 못받아들이고 마음이 아플까요

저의 아버지 연세는 88세입니다

지난5월까지만 해도 정정하셨는데

하루가 다르게 쇠약해지고   하루가 다르게 악화되네요

불과 일주일 정도만 못뵈면  건강이  엄청나게 나빠져있어요

갑자기 치매에  거동까지 불편하셔서 

건강하시던분이  길도 잃고  하셔서   그래도  휴대폰 위치 추적이 가능해서

힘들어도 모셔오곤했엇는데..  한번은 휴대폰 조차 안가지고 나가셔서 실종이 되었어요

찿느라고 경찰에 신고하고 힘들게  찿았는데  

아버지가 왜그리 불쌍하고 안스러운지 .. 마음이 너무 아파 죽는줄알았어요

자상하신 아버지도 아니셨고  술을드시면 주사가 심해  저를 꽤나 힘들게 하셨는데..

왜그런지 모르겟어요  마음이 너무아프네요

연로하시면 당연히 아프고  돌아가시는건데 아직은 받아들여지지가 않네요

한달전쯤에 요양병원으로 모셧어요 

그때 뵌 모습이  내마음을 너무아프게해  면회갈 용기가 나질 않네요

오늘은 가뵈야지 하면서도   마음에 준비가 안되네요

건강은 더 악화되었다고 하는데...  뵙고 나면 내마음이 너무아파  힘들거 같아

도저히 찿아뵐 용기가 나질않네요

저의생각은 평상시에 부모님께 잘해드리고  돌아가시면   제사고 머고 난모른다(막내아들)

그런생각으로 살았거든요  그래서 드시고싶어하시는거  하고싶어하시는건  최선을 다해 해드렷어요

그리곤  돌아가시면 안운다고 했는데...

지금 요양병원에 계시고  음식을 잘못드신다네요

맛난음식  맛난과일  좋은 먹거리를 보면   아버지 생각이  나고  이젠 이런것도 못드시네 .. 하면서 마음이 너무아프고

눈물이 나네요

오늘 김장을하고 수육을 먹는데.. 또 아버지 생각   지난해는 참 맛잇게 잘드셧는데..

누우니 또 아버지 생각에 잠이 안오고 눈물이 나네요

제마음을  어찌 다스려야 좋을지 모르겟네요

어여 마음다스리고   아버지 면회를 가야하는데..

저보다 먼져 겪으신분들  ..  다들 저처럼  마음아파하고 사셨겟죠?

누구나 겪는 그런아픔이겟죠?  ㅎㅎ 

IP : 14.54.xxx.23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3 7:27 AM (222.112.xxx.111)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저도 전에 경험을 해봐서..시간이 지나도 아프더라구요
    그래도 힘내셔서 아버지 외롭지 않게 만나서 함께 있어 주세요 아버지가 좋아하실 거예요. 마음 많이 무거울텐데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355 오븐 크기 추천 해 주세요 4 공업자 2014/12/08 1,400
444354 일요일 오후에 감기 안 나아서 내일 출근 못하겠다는 시터 1 2014/12/08 1,149
444353 화이... 출동CSI 2014/12/08 786
444352 한따까리 했겠다가 무슨 뜻이예요 6 ^^ 2014/12/08 3,894
444351 생일로 알아보는 캐러나비 동물점 9 2014/12/08 2,391
444350 펑해요 8 ????? 2014/12/08 2,339
444349 남편이 바람이 나면 어떤징조가 있나요? 43 둔한여자 2014/12/08 21,846
444348 한-영 번역 수요..늙어서도 할수있겠죠? 4 ggg 2014/12/08 1,585
444347 성욕없으신분 계세요? 10 ~~~ 2014/12/08 5,510
444346 바디로션이나 바디크림 안 바르는 분 있으신가요? 6 ... 2014/12/08 5,100
444345 부산 적당한 가격대의 호텔 있을까요??? 7 부산 2014/12/08 2,053
444344 의사라는 게 후광효과가 있긴 있나 보네요. 4 00 2014/12/07 3,652
444343 피천득의 인연처럼 옛사랑은 8 샤롱 2014/12/07 3,818
444342 목 뒤에 멍울이랑 피딱지.... 1 ㅇㅇ 2014/12/07 1,907
444341 우리나라에선 허위사실유포보다 더 위험한게.. 2 방금트윗ㅋ 2014/12/07 1,170
444340 아이보리색 밍크(융)레깅스 보신 분~~ 5 플리즈~~ 2014/12/07 1,347
444339 결혼 축의금, 장손이나 맏이들은 절대 불리한 거 아닌가요?? 9 궁금 2014/12/07 2,718
444338 간호대 대학원 관련해서 아시는 분 계신가요.. 7 김서진 2014/12/07 3,016
444337 시조카들 결혼식에 저의 친정부모님 참석 5 결혼식 2014/12/07 1,662
444336 연락없는 남친 13 짱남 2014/12/07 6,523
444335 저축보험..어찌할까요 ㅜ ㅜ 2 집나가 2014/12/07 2,633
444334 최지우! 28 허걱 2014/12/07 16,793
444333 방금 문자로.. 3 뭘까요?? 2014/12/07 1,917
444332 박 대통령 ”실세는 청와대 진돗개” 5 세우실 2014/12/07 2,380
444331 전설의마녀 오현경 줄무늬코트 코트 2014/12/07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