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수기냉장고든 정수기든 와서 청소해주고 하는거 너무 믿지는 마세요

.. 조회수 : 3,036
작성일 : 2014-11-02 19:04:53
업체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제가 일했던곳은
기계마다 시간이 있어요.
 
소형기계(정수기)는 25분 정도
냉온수 되는 기계는 30분 정도 이런식으로요.
그리고 필터갈때
후레싱 이라고 해서
숯 들어가는 필터는 후레싱(물흘려서 싹 씻어내리는거)이라고 해서
규정상 5분 통수..이렇게 돼있어요.
그렇게 하면 거먼 물이 나오지요...까맣지는 않고 숯이 들어갔으니..약간 거뭇한 물이요.
안해줘도 상관없지만, 나중에 물색깔이 까매서 클레임 들어올까봐 그렇게 하는거구요.
만약 딱 교체주기가 맞아들어가서
필터 3-4개를 한꺼번에 갈 경우가 있어요.
 
그러면 정석대로 하면 정말 시간 많이 걸리거든요.
근데 회사측에서는 또 고객집에서 너무 오래 있지못하게 하고(고객들이 싫어한다고)
또 자기가 맡은 건수 다 채우려면..
정석대로 하면 그걸 다 해내지도 못하고
 
정수기 안도 청소하게 돼있는데
원래는 청소할때 물을 끝까지 만수 채워야 하는데
시간이 없다보니
물 넣는척만 하고 빼고..
헹구고 나와야 하고요.
 
정수기 밖도 청소하게 돼있는데
기름기눌어붙은 집은...뭐 한시간 청소해도 청소가 안될거니
그냥 대충하고 나올수밖에 없구요.
 
정수기 냉장고도(ㅋ 어느 회산지 알겠네요.이제)
정수기와 별 다를바 없습니다.
제가 나올즈음(일 그만두고)엔
정수기를 청소하면
얼음이 안 언데요.
본사에서도 얼음이 왜 안어는지를 모르더라구요.(지금은 해결됐나 모르겠지만).
 
특히, 식당의 정수기들 진짜,,경악할 정도로 더럽습니다.
단순히 더러운게 아니라,
뚜껑열고 수저를 들여다보면
수조 주변에 바퀴벌레약도 주인이 설치해 놨구요(수조 주변입니다)
바퀴벌레나 벌레 죽은것도 있고(제가 들어낸적도 있네요)
무슨똥인지 모르겠는데,,똥도 다다닥 있고...
선배들중에 어떤 사람들은 자기들은 식당에 가서
정수기 물 안먹는데요.
 
처음에는 참 별나다 싶었는데
저도 지금은 식당가면 정수기 못먹겠더라구요.
 
그냥...뭐 건강생각해서
정수기 물만 드신다는 분들도 있는데
 
뭐든 너무 믿지는 마시라구요.
 
 
IP : 218.238.xxx.1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모네모
    '14.11.2 7:20 PM (124.50.xxx.184)

    저도 셀프로 정수기 청소 한번 했다가 그 더러움에 놀라서
    버렸어요.

    집에서ㅇ사용하는 정수기 수조 열어보았다가
    물속에 둥둥 떠있는 검둥이, 물때등등...

    알고는 정수기 사용 못하지요

  • 2. baraemi
    '14.11.2 7:22 PM (27.35.xxx.154)

    비데도 그럴까요ㅜㅜ 이젠 뭘믿고써야하나..

  • 3. 원글
    '14.11.2 7:24 PM (218.238.xxx.174)

    네.맞아요
    대부분은 괜찮지만
    어떤 가정집엔 뚜껑열면
    수조 내부 벽면이 꺼멓게 뭔가가 묻어나오는집도 있고
    희한하게 먼지가 둥둥 떠있는 집도 있고
    갈색물질이 묻어나오는집도 있고
    제가 몇달밖에 일을 안해서 원인은 모르겠지만 그런집이 있더라구요.

    그런집도 그냥
    깨끗하네요 하고 덮을수밖에 없구요.
    또 더러워서 닦아주고 싶어도 너무 열심히 닦다가
    센서(수위조절하는 )건드리면 또 정수기 물 넘칠까봐 깨끗이 닦지도 못하고

    그리고 이건 위생과는 상관없지만
    담배 많이 피는 집에서는
    정수기 부품(필터 같은..플라스틱 부분)들이 죄다 누런색(황토색)으로 변색돼있더군요.

  • 4. 원글
    '14.11.2 7:26 PM (218.238.xxx.174)

    저흰 비데는 없었지만,
    다른쪽 얘기들으니, 비데도 뭐...제대로 해주지는 않는다 하더라구요.

    정수기나 비데다
    깨끗하다 라는건
    소비자가 갖는 환상 인거 같아요.

    들어가자마자 신입사원한테 정수기 사라고 그렇게 윽박질러대던 소장이 있었는데도
    저는 안샀는데,,,,

    정수기 일 그만둔 지금
    앞으로도 정수기 살일은 없을거 같애요

  • 5. 뭐야
    '14.11.2 7:30 PM (222.105.xxx.159)

    식당하는데 방금도 물 마셨어요
    내가 못 먹는거 남한테 안 팔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6187 심상정이 윤석열 2중대 역할을 한 이유... 4 ..... 01:12:41 203
1606186 쌍꺼풀 재수술 시기 @@ 01:06:41 75
1606185 상온에 둔 물 건강상 어떻게 생각하세요? 3 상온에물 01:06:36 181
1606184 러브 액츄얼리 드럼치던 꼬마요 4 세월아.. 01:01:47 241
1606183 에르메스 자이언트 내돈내산 00:54:00 145
1606182 10년만에 남편이 또 술사고를 치고 왔네요.. 1 ㅇㅇㅇ 00:50:46 617
1606181 (충격)임성근이 모른다던 도이치 공범 1사단 골프모임 추진 대화.. 1 ........ 00:40:12 521
1606180 깜깜할때 갑자기 한쪽 눈이 안보였어요ㅠ 1 눈걱정 00:36:23 286
1606179 희귀병 아내를 버리고 집 나간 남편 3 .. 00:30:16 1,179
1606178 샤넬 웨딩드레스 보니 유행은 돌고 도는 게 맞네요 7 ... 00:24:58 1,238
1606177 살까말까 고민인 주방살림템인데요 13 고민 00:23:41 1,194
1606176 윤석열 탄핵 발의해도 되겠는데요? ㅎㅎㅎ 4 ... 00:21:53 940
1606175 서영교 의원 시원한 말에 웃음이 나와요… 4 00:21:38 440
1606174 알면 알수록 불교가 기독교보다 깊히가 있는 종교인듯요~~ 14 사꾸라 기독.. 00:20:29 751
1606173 남편이 좋은 뜻으로(?) 하는 잔소리요 7 00:18:48 437
1606172 오세훈, 광화문 앞에 100m 높이 태극기…총사업비 110억 10 0000 00:04:58 756
1606171 서이초 기일이 다가오는데 1 .. 00:01:17 416
1606170 아픈 엄마냥이 7 냥이 2024/06/25 344
1606169 저녁에 걷기 운동하는데요 아하 2024/06/25 711
1606168 손흥민, 변우석, 혜리, 류준열 족보가.. 2024/06/25 1,390
1606167 히어로는아닙니다만 ost땜에 봤거든요 4 푸른당 2024/06/25 754
1606166 ‘성비위’논란 박정현 교총회장, 제자에게 “나의 여신님” “당신.. 3 ㅇㅇ 2024/06/25 799
1606165 오늘 회사에서 망신 당했는데,내일 회사가야할때 6 ... 2024/06/25 1,930
1606164 부추김치 레시피 여쭤봐요 1 젓갈 2024/06/25 453
1606163 앞으로 파인애플피자는 거들떠도 안볼것이고, 스파게티는 완벽한 음.. 7 펌글 2024/06/25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