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라는 두려움

.. 조회수 : 1,438
작성일 : 2014-11-01 14:01:29
어릴적 엄마와 단둘이라 병적으로 엄마와 떨어지면 하늘이 무너지라 울었었죠~ 그뒤로도 완전체가 되질못하고 누군가를 의지하려합니다 식구나 남에게조차.. 티는 안내려하지만 제스스로 많이 속앓이를 많이하는편이예요. 이런제가 성숙치못하다는거 알아요. 저와같으신분계신가요?
IP : 175.223.xxx.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4.11.1 3:24 PM (24.16.xxx.99)

    사람은 누구나 완전하지 못해요.
    개인차가 있어서 혼자인 걸 즐기는 사람이 있고 타인에게 의지하는 사람이 있지만, 그 누구라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상대를 만나면 행복해지죠.
    속앓이 하지 마시고 같이 하고 싶은 마음, 의지하고 싶은 마음을 신뢰할 수 있는 주변인들에겐 솔직히 나타내셔도 괜찮아요.
    결국은 혼자이고 결국은 약한 존재인 우리들이 백년도 안되는 시간을 살면서 약한 모습 조금은 드러내도 괜찮고 조금은 서로 의지해도 괜찮아요.
    꼭 안아드릴게요.
    마음 편안히 가지시고 힘내세요.

  • 2. 아치피
    '14.11.1 4:22 PM (110.47.xxx.146)

    누군가를 의지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의지할 상대가 없으면 두렵죠?
    의지할 상대를 원하지 않아도 두려운건 같아요.
    저는 젖을 떼면서 마치 짐덩어리처럼 할머니와 엄마집을 오가면서 자라야 했어요.
    연세가 많았던 할머니께서 많이 힘들면 엄마가 데려다 몇 달 사육하다가 할머니께서 건강을 회복하시면 다시 할머니집으로...
    그와중에 병을 얻어서는 3번인가 사망선고를 받았더라고 하데요.
    처음 죽었을(?) 때는 엄마가 너무 무서워서 병원 진찰대 위에 절 버리고 집으로 도망갔었다고 하데요.
    몇시간 뒤에 그 병원 간호원이 부활한(할렐루야~) 저를 안고서 집으로 찾아왔더랍니다. ㅋㅋㅋ
    요즘이야 건강보험이 있으니 이름과 주민번호만으로 접수를 하지만 예전에는 일일이 주소와 전화번호까지 적어서 접수했잖아요?
    아마 그런 만약의 경우를 생각해서 그랬던 모양이다 싶데요.
    어쨌든 그런 성장기 덕분인지 저는 누구도 의지하지 않아요.
    친한 척, 반가운 척, 그렇게 포장하며 살아도 사실은 친하지도 반갑지도 않아요.
    그런데도 두렵네요.
    살아있다는 자체가 그냥 두렵네요.
    그래서 내린 결론이 두려움은 삶의 본질이다. -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792 돌잔치 직계가족만 불러서 하는것도 시댁허락 받아야되나요? 7 고민.. 2014/11/21 2,535
437791 친엄마지만.나랑은 참 안맞는다는 느낌이 나이먹어서까지 드는건 왜.. 10 ,,, 2014/11/21 3,940
437790 계산이 안 맞아요 2 .. 2014/11/21 657
437789 에르메스 가방 사면 주황색 상자에 담아주나요? 3 .. 2014/11/21 3,940
437788 1234님 좋은글, 어디로 갔나요? 해와달 2014/11/21 426
437787 제가 시어머니한테 잘할 수 밖에 없는 이유 16 힐76 2014/11/21 6,014
437786 MB정부 '권력형 비리' 드러나나 2 세우실 2014/11/21 554
437785 자영업자가 사는 법 / 한 집 건너 커피집, 피해자는? 7 마음속별 2014/11/21 2,444
437784 미생 ost 이승열-날아 나왔네요. 4 우왕굳 2014/11/21 968
437783 빌라 주민이 쓰레기를 불법투기했을 경우 처벌은 어떻게 해야 할까.. 1 처벌 2014/11/21 600
437782 5세 유치원 어린이집고민 좀 들어주세요. 3 .. 2014/11/21 1,373
437781 리파라는 피부관리 기구 어때요? 3 지름신 2014/11/21 2,380
437780 남편의 사촌동생결혼식에도 제가 한복을 입나요?? 12 ㅇㅇㅇ 2014/11/21 5,253
437779 갈바닉이 그렇게 좋아요? 7 ... 2014/11/21 7,355
437778 2살 4살 아이데리고 갈만한 해외 여행 추천 부탁 드려요 8 여행지 2014/11/21 3,102
437777 노량진수산시장에도 생새우 파나요? ^^ 1 생새우 2014/11/21 2,535
437776 고관절수술 명의, 어느분이실까요? 2 뿡돌맘 2014/11/21 8,706
437775 김동주가 이런 인간이었군요. 25 ... 2014/11/21 17,456
437774 서울삼성병원이요??? 7 .. 2014/11/21 1,781
437773 만두국으로 맛있는 시판 만두 뭐가 맛나나요? 11 만두국 2014/11/21 2,515
437772 인스타때문에...들은 웃긴말ㅋ 15 어머낫 2014/11/21 8,335
437771 소개팅에서 이상형 만난적있으신가요??? 9 ^^ 2014/11/21 4,187
437770 전문의 시험 앞두고 의학전문대학원 6 엥? 2014/11/21 1,366
437769 여자분과 데이트 3번연속 똑같은 옷 입고갔는데요 83 ... 2014/11/21 12,480
437768 미니믹서 유리용기는 없네요 8 나무안녕 2014/11/21 1,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