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하고 나니 연애가 그립네요~

아이러브 조회수 : 2,519
작성일 : 2014-10-31 17:56:10

얼마 전에 꿈을 꾸었는데 평소 알고 지내는 남자 후배와 가벼운 연애를 시작하는 내용이었어요.

 

그 남자 후배에 대해서는 이성적 감정은 없고 (나이 차이가 많이 남 ㅋㅋ) 그냥 착하구나, 생각하는 정도였고요.

 

꿈은 아쉽게도 열정의 19금은 아니었고....

그 후배를  마주쳐도 민망하지 않을 정도의 내용이었어요.

 "선배는 머리 푼 게 예뻐요!" 라는 씨에프 기억하세요? 그 정도의 얄썅얄썅한 분위기였고... 어느 순간 머뭇하던 그 후배가 저에게 살짝 입을 접촉하셨지요. 

 

그런데, 그런데 그 짧은 순간에 !!! 꿈이었는데도!!!! 심장이 살짝 간질~하는 느낌이 드는 거예요!!

 

하늘도 무심하시지. 제게 허락된 불륜은 거기까지였나봅니다. 갑자기 남편이 제 배에 발을 떡하니 올리셨고 므흣한 기분으로 잠이 깨버렸지요 ㅠㅠ 그렇지만 저는 꿈을 현실에 응용할 줄 아는 여자였던 겁니다! 그래서 싱숭생숭한 기분으로 남편한테 꿈에서처럼 뽀뽀를 딱, 했는데 정말....정말..

왜....아무 느낌이 안나는 겁니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

 

2시간 동안 파운데이션 두들기고 나갓는데 2살짜리 조카가 사탕먹다말고 찐한 키스를 날려서 일회용 물티슈로 입술을 닦을 때의 느낌.....

돌아눕다가 베개에 입술을 닿은 느낌....

이것도 아니라면...그냥 점심먹다가 숟가락에 입술이 부딪혔을 때의 느낌?

 

이제 저는, 다시는 심장이 간질간질한 기분은 느낄 수 없는 걸까요??

2탄을 꾸기 위해 저는 오후 8시부터 이닦고 발닦고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 걸까요?

 

결혼하신 분들...... 남편과의 뽀뽀에 심장 쿵, 하십니까?

아직 30대 초반인데 연애 기분 느끼고 싶어요 ㅠㅠ

 

 

IP : 118.33.xxx.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31 5:58 PM (183.99.xxx.135)

    저도 가끔 그런생각해요
    반대로 미혼분들은 결혼한 사람들이 부러울때도 있잖아요
    꿈으로만..만족하시길^^

  • 2. 아니요
    '14.10.31 6:22 PM (223.62.xxx.20)

    안쿵합니다
    왜 아줌마들이 드라마에 열광하는지 되어보니 알겠네요
    흑......얼마전 연애의 발견보고
    연애감성 깨우는 30중반 아줌마에요ㅠㅠ
    남편이 보더니... 저런거나 보고선 남편과 비교나 한다길래
    꿈도크시네..에릭, 성준이나 비교나되나
    왠 꿈꾸는소리!!그래줬어요
    드라마나 봐야지...아웅ㅡ.ㅡ

  • 3. ...
    '14.10.31 6:30 PM (223.62.xxx.70)

    여자들은 꿈으로 끝나는데 남자들은 실천에 옮기더라고요.
    대상은 직장 비정규직 미혼여성 성추행, 술집여자랑 바람, 직장의 자신보다 직급낮은 미혼여성 등

  • 4. 무지개1
    '14.10.31 6:42 PM (24.16.xxx.193)

    공감 ㅎㅎ 이래서 결혼 전에 연애는 해볼만ㅁ큼 실컷해보고 결혼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아쉬워도 일탈하기엔 .. 손에 쥔 안정된 삶이 더 좋다는 걸 아니까 그냥 상상하거나 가끔 추억을 되새김질해보는 정도로만 그칩니다.

  • 5. 하하
    '14.10.31 7:21 PM (125.177.xxx.27)

    직장에 40대 여자분들이 몇 명 있어요. 그런데..사실 그 나이 남자치고 괜찮은 사람 별로 없잖아요. 평범한 남자들이야 배가 나오던, 머리가 탈모던..아무튼 그런 형편인데..
    띠용. 새로운 상사분이 오셨는데, 40후반에 딱 미남이거나 키가 큰 것도 아닌데..적당히 운동되어 근육질 몸, 옷도 그럭저럭 신경써서 잘 입고, 청년의 포스가 있는 잘 웃고 성격좋은..
    다들 저만큼 관리된 사람도 힘들다 하면서 칭찬칭찬...
    그 양반과 말할때는 여자분들 얼굴에 화색이 돕니다. ㅎㅎ 딱히 썸타는 사람은 물론 아무도 없지만, 그냥 아주 아저씨 아닌 사람을 구경한다는 것으로도 만족해하는 여성분들..
    그걸 지켜보는데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 6. 웃기는 소리들하네..
    '14.10.31 7:24 PM (112.171.xxx.173)

    유부녀들도 바람 엄청 피거든...전에 모텔에서 알바할때 낮시간에 애인끼고 엄청오더만 뭔 헛소리인지 ㅋㅋㅋ

  • 7. ...
    '14.10.31 8:20 PM (223.62.xxx.70) - 삭제된댓글

    푸하~~~~
    유부녀인지 어찌 알지? 가족관계증명서라도 떼보셨나?
    이혼녀인지 노처녀인지 유부녀인지 어찌 알고?
    나이만 먹었음 다 유부녀인가? ㅋㅋㅋ

  • 8. 남사스러워서...
    '14.10.31 9:04 PM (106.136.xxx.91)

    일기는 일기장에...
    너무 달콤한 연애만 추구하다가는 인생 위험해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525 제가 너무 쫀쫀한가요? 2 ,,, 2014/11/26 903
439524 전세집 잔금 치루고 하루 늦게 입주하는 것... 6 깔깔오리 2014/11/26 3,673
439523 한국도자기 더셰프와 빌보 뉴워이브섞어써도될까요? 1 .. 2014/11/26 1,862
439522 남편이 성병에 걸렸어요.. 65 도와주세요 2014/11/26 66,686
439521 생활의 팁 같은 글이었는데.. 1 혹시 저장하.. 2014/11/26 803
439520 아마 이런 분들 많을 겁니다! 1 ㅎㅎ 2014/11/26 556
439519 현 세입자와 전세 계약 연장시 어느정도까지 에누리 생각하시나요?.. 3 전세 2014/11/26 1,173
439518 친구가 오늘이 예정일이거든요. 왜 제가 초조할까요?ㅋㅋㅋ 2 친구 2014/11/26 642
439517 영어요.. 급히 찾는데 가정법과 관사.. 2 영어요.. 2014/11/26 479
439516 서울에서 남해까지 승용차로 몇시간걸리나요? 8 52세남편 2014/11/26 6,101
439515 모과차 담그신 분들! 샛노랗게 익은 걸로만 담그셨나요? 4 해리 2014/11/26 2,146
439514 친했던 친구와 싸운 후 화해한 경우 7 .. 2014/11/26 2,255
439513 아파트에서 개풀어서 길냥이 사냥하는 남자를 봤어요 14 포리 2014/11/26 2,395
439512 파쉬 핫팩 늘어나나요 9 눈사람 2014/11/26 1,363
439511 고3 남학생에게 보여주고 싶은 영상 추천해 주세요 11 교사 2014/11/26 772
439510 일반적인 반찬이며 쉽게 할 수 있는 요리 레시피 가득한 블로그 13 추천좀해주세.. 2014/11/26 2,695
439509 수학을 포기하려고 하는 예비고3 7 ..... 2014/11/26 1,656
439508 남편이 간염보균자라고 합니다. 20 -- 2014/11/26 4,871
439507 며칠 전 베스트글인데 못찾겠어요ㅜㅜ 도와주세요.. 1 궁금이 2014/11/26 691
439506 궁금해요, 왜 그렇게 교사 욕을 하는지. 40 궁금합니다 2014/11/26 3,945
439505 퇴근후 배가고파서 1 미소 2014/11/26 518
439504 시어머니 생신이 이번주일요일인데 생신당일(담주금요일) 에도찾아뵈.. 7 세나 2014/11/26 1,026
439503 의사선생님 옮긴 병원 2 감사 2014/11/26 736
439502 항문이 빨갛고 따갑고 그렇거든요..겐트리손크림??이거 발라도 되.. 3 찬바람불면은.. 2014/11/26 5,972
439501 메밀묵 무쳐먹으려고 샀는데 1 메밀묵 2014/11/26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