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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도염 위염 수족냉증 저혈압 당떨어짐 극심한 생리통 등등

이노무 몸뚱아리 조회수 : 3,594
작성일 : 2014-10-31 02:11:50
제목에 열거한 것 말고도 아주 다채로운 병도 아닌 지병들을 반평생 달고 사는 중입니다. 막 아토피 무슨 알레르기 어쩌고 저쩌고

여름에도 발이 시려서 반팔반바지 입고 집에서 수면 양말 신고 있어요. 기본체온이 살짝 낮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겨울엔 정말 밖에서 한걸음 한걸음이 무슨 북극가는 기분이고 그냥 사시사철 추워요 여름에도; 여름에 수영장 갔다가 피부가 보라색돼서 구호요원에 손잡혀 응급처치실 간것도 여러번. 이젠 자쿠지 없는 수영장은 안갑니다. 하지만 사우나나 반신욕은 오분만 앉아있어도 숨차고 어지러워 기절할듯;

혈압은 보통인데 이상하게 좀만 무리해서 일하면 퇴근길에 어지러워서 길가에 쪼그려 앉기 일쑤, 자고 일어나서/요가하고 나서/조금만 오래 걸으면/한 끼 거르면 바로 당떨어져서 손이 덜덜덜 떨리고요. 밥도 남들만큼 한끼 먹는건 너무 부담이라 온종일 너댓끼는 먹습니다; 아침에 스무디(밥 국 이런거 못먹어요 종일 부대낌) 아점간식 점심 점저간식 저녁...남들은 종일 먹는다고 놀라고요;

그 와중에 식도염 위염때문에 고기나 기름지고 양념쎈 (근데 맛있는) 음식같은건 이후에 일주일 유동식 각오하고 먹어야 하고요. 진짜 거의 사찰음식 수준으로 먹어야 문제없는... 커피 좋아하는데...하 진짜 먹으면 속이 아픈것도 문제고 너무 하이퍼되고 심장이 터지려고 하여 어쩔수 없이 끊었습니다 ㅠㅠ 가끔 냄새 그리울 때 남의 커피 남은거에 물타서 거의 커피 씻은 물을 만들어서 마시는 정도로 타협...차나 물 많이 마시면 좋대서 하루 한두잔씩 먹는데...마실때마다 배에서 미친듯이 꼬르륵 ㅡ.ㅡ

운동이요. 몸이 너무 차서 핫요가 해봤다가 숨가빠서 호흡곤란와서 강사부추받으면서 나오고, 뛰면 어지럽고 근력 운동하다가 땀 좀 흘렸다고 또 어지럽고...트레이너가 포도당사탕 먹으면서 근력운동하는 사람 첨봤다고...그리고 정말 인간적으로 너무 힘이 들어요 ㅋㅋㅋㅋ 먹는게 맨날 풀때기라서 ㅋㅋㅋㅋ 기력이 없어요 ㅠㅠ 그나마 할 수 있는게 요가나 필라테스인데...그것마저도 숨가쁘고...

늘 이렇게 살다보니 살이 찔래야 찔수가 없어서 평생 남들이 부러워하는 마른 몸을 유지하고 살지만...그건 됐고요 그냥 맘편하게 먹고 내 안의 장기의 안녕에 신경쓰지 않고 살고 싶어요. 저도 막 탄력 있는 몸 갖고 싶어요. 혹시 이런 몸 고치신 분 계신가요. 경험에 의한 민간요법도 환영하오니; 아이디어 나누어 주세요...
IP : 24.130.xxx.1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몸 약한 이
    '14.10.31 2:59 AM (98.166.xxx.150)

    님의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님을 먼저 사과드립니다.
    저도 매일 골골하면서 지내요.
    저는 당뇨, 고혈압, 신장의 문제, 녹내장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운동은 걷기를 하루에 한 시간 정도를 하고요.
    당뇨인 만큼 먹을거리에 신경을 많이 쓰죠.
    저는 제 건강을 지키려는 ( 그나마의 건강이라도) 방법으로 식이를 중하게 여깁니다.
    좋지 않은 지방인 소고기 기름, 버터 등과 gmo 프로덕트, 설탕 등 안 먹으려 노력합니다.
    그리고 건강에 좋다는 오가닉 채소와 과일은 골고루 먹으려 노력해요.
    의사의 처방에 따른 약 외에도 비타민d를 챙겨먹고요.
    자신이 나서서 관리를 해야 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제 경우에는요 ^^;;)
    용기를 잃지 마시고 건강증진에 박차를 가하자고요.
    아자아자! !!!

  • 2. 몸 약한 이
    '14.10.31 3:03 AM (98.166.xxx.150)

    아 그리고 덧붙여서, 저도 빈혈 때문에 저체온증이예요.
    9월 말부터 내복에 스웨터는 평상복입니다.
    지치지 말고 힘 내세요~!!

  • 3. 저도...
    '14.10.31 3:50 AM (110.15.xxx.38)

    남 얘기가 아니라...제 얘기네요. 저도 죽도록 힘들게 하루하루 그렇게 살다가....한 7년쯤 전에 우연한 기회에 열대지방에서 한 3개월 살게 됐는데, 그 때 몸이 날아갈 것처럼 편하고 좋아서 열대지역에서 한 4년 살았습니다. 몸이 다 나은 줄 알았어요. 생리통도 사라지고 남들처럼 살게 된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2년 전에 돌아왔는데 한 반 년 지나니 다시 원 상태로 돌아가네요. 그래서 다시 돌아가려고 준비 중입니다. 한국은 허약하고 혈압 낮은 사람들이 살기 너무 힘든 곳이에요.

  • 4. 케바케
    '14.10.31 4:05 AM (121.173.xxx.90)

    기본체온이 낮은분이 스무디를..
    설마 뜨거운 스무디는 없지요?
    찬음식 끊으시길요.
    물도 더운물만 드시고 물많이 마시란다고 너무 마시면 안됩니다.
    이뇨작용있는 차종류도 드시면 안됩니다.
    식품류 중에 이건 먹으면 속이 편하다고 느끼시는게 있을거예요.
    그런걸 주식으로 하세요.
    소음인이 흔히 님같은 증상인데요 찹쌀이 맞으면 찹쌀밥을 드시면 좋습니다.
    남들이 소화잘된다는 고구마도 저같은 사람은 먹는 즉시 속이 쓰립니다.
    맞는 음식이 보약입니다.
    실내온도는 높게, 배에는 상시 핫팩 붙이시고 족욕도 해주시고요.
    기본체온이 올라가면 많은 부분이 해결될거라고 보입니다.

  • 5. 케바케
    '14.10.31 4:08 AM (121.173.xxx.90)

    추가로 사우나 금물입니다. 땀이 많이 나는 운동도 안좋고요.
    물은 특히 식사중에는 마시지 마시고 (국도 안좋아요) 공복에만 드시고요.

  • 6. 제인에어
    '14.10.31 8:19 AM (110.70.xxx.171)

    저랑 정말 비슷하시네요. ^^ 반가와요.
    음... 어디 아플때 병원약은 듣나요? 저는 약도 안들을 정도로 체력이 바닥이었어요.
    이렇게 게시판에서 얘기한다고해서 얼마만큼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니시의학을 좀 체계적으로 공부해보셨으면 해요. 자연의학의 일종인데 몸이 약한 사람일수록 그 진가를 알게 되죠.

    그리고 일단. 건강의 기본은 음식과 운동인것 같아요.
    소화력이 약하신듯하니 물따로 밥따로를 해보세요.
    밥을 먹되 국.찌게 없이 먹고 밥먹기 전후 한시간 반씩은 물을 먹지 않아야해요.
    운동은 걷기가 좋고. 요가가 좋은데 핫요가는 절대 비추. 요가테라피하는 곳으로 가셔야해요.

    음... 일년에 4~5번 남양주에서 하는 임락경건강교실이란 곳에 다녀오셔도 좋겠어요.

    제가 선병질이라 안해본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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