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날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의 글이 아직 생각나네요

노랑 조회수 : 2,327
작성일 : 2014-10-30 23:43:28
기차도 전기도 없었다. 라디오도 영화도 몰랐다.
그러나 소년은 마을아이들과 함께 마냥 즐겁기만 했다.
봄이면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고 가을이면 단풍과 감이 풍성하게
익는 물 맑고 바람 시원한 산간마을이었다.

기억나시는 분 있으려나요?
어릴적 기억은 참 오래도 가네요
IP : 114.202.xxx.18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유명한
    '14.10.30 11:46 PM (121.130.xxx.222)

    소나기의 한구절이네요..

  • 2. 이해의 선물
    '14.10.30 11:48 PM (112.150.xxx.231)

    수필이라는 장르가 참쉽고 재미있다고 생각했던..
    마음도 절로 따뜻해지는
    헤이그든(?)의 이해의 선물 생각나네요
    중1 국어책에 나왔는데 ㅎ

  • 3. ....
    '14.10.30 11:49 PM (61.254.xxx.53)

    소나기 아니고 '요람기'라는 소설의 첫머리 부분인 것 같은데요;;;

  • 4. ....
    '14.10.30 11:50 PM (61.254.xxx.53)

    오영수의 요람기...제 기억이 맞다면 중1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었던 것 같아요.

  • 5. 노랑
    '14.10.30 11:51 PM (114.202.xxx.182)

    윗님. 기억하시네요. 요람기의 첫구절이 맞아요

  • 6. 노랑
    '14.10.30 11:53 PM (114.202.xxx.182)

    제 기억엔 초등 6학년 이었던것 같은데 그건 기억이 안나요.

  • 7. ..
    '14.10.30 11:57 PM (175.115.xxx.42)

    저는 국민학교 시절에 교과서 내용이 기억나요.
    아버지랑 아들이랑 눈보라속을 뚫고 큰댁에 제사지내러 갔다가 죽는 내용이요.

  • 8. 노랑
    '14.10.31 12:00 AM (114.202.xxx.182)

    .. 님 저도 그 내용 생각나는데. 제목이 뭐죠?
    영화에서 본 것 같기도 하고. 급 궁금하네요

  • 9. 노랑
    '14.10.31 12:03 AM (114.202.xxx.182)

    새 교과서 받으면 국어책은 미리 다 읽어버렸었네요
    전 국어가 왜 그리. 재밌던지요

  • 10. 패랭이꽃
    '14.10.31 12:03 AM (186.136.xxx.16)

    저는 이주홍 씨가 쓴 내용인데 제목은 기억이 안 나네요.
    아주 아주 깊고 깊은 산골에 화전민 가정이 살았는데 엄마 없이 아버지, 소년, 누나 이렇게 살고
    소년의 유일한 친구는 소. 소 먹이러 다니죠. 그러다 누나가 시집가고 누나가 그리워서
    산길을 헤매다가 아버지에게 발견되어 집에 가니 송아지가 태어나 있는 ... 기억나세요?

  • 11. 노랑
    '14.10.31 12:06 AM (114.202.xxx.182)

    그러고 보면 문과 이과 체질은 분명. 있나봐요
    저의 애들도 수학은 무지 싫어하고 언어는. 책 한권 안 읽어도 무조건 1. 등급이더라구요

  • 12. 노랑
    '14.10.31 12:07 AM (114.202.xxx.182)

    패랭이꽃님. 전 그건 기억이 안나요ㅠ ㅠ

  • 13. 노랑
    '14.10.31 12:11 AM (114.202.xxx.182)

    창가에 강낭콩 씨앗이 날아와서 분홍 노랑 천사같은 무엇인가. 날아다닌다는 것은 무슨 내용이었죠?
    확실하진 않아요

  • 14. 패랭이꽃
    '14.10.31 12:15 AM (186.136.xxx.16)

    아 메아리...소년의 친구가 메아리였네요. 인가가 없어서 유일한 친구는 메아리.
    강낭콩 씨앗은 엄마와 딸이 사는데 엄마는 일하러 다니고 딸은 아파서 집에 누워 있어야 했는데
    어느 날 창가에 강낭콩 씨앗이 날아와 자라서 꽃 피고 나비가 날라와 외롭고 쓸쓸한 가정에 큰
    위로가 되었다...그런 이야기가 아닌가요?

  • 15. 노랑
    '14.10.31 12:19 AM (114.202.xxx.182)

    맞는것 같아요 패랭이꽃님 기억력 좋으시네요
    5학년이 넘어가니 나도 이제 늙나봐요 ㅠ ㅠ

  • 16. 탱자
    '14.10.31 12:27 AM (118.43.xxx.16)

    http://munjang.or.kr/archives/244427

  • 17. 미소
    '14.10.31 12:35 AM (223.62.xxx.19)

    전 이거 기어나요
    저학년국어책이었는데
    키큰 해바라기와 키 작은 해바라기가 담장에 심어져 있는데
    담장안에 심어진 나팔꽃들이 담장밖을 보고 싶어
    부탁을 해요
    근데 키큰해바라기는 거절을 하고 맘착한 키작은 해바라기가

    내몸을 감고 올라오라고 하죠 나팔 꽃들은키작은 해바라기몸을 감고 올라가 세상구경을 하죠
    그날밤 바람이 몹시 불어
    키작은 해바라기는 나팔꽃들이 꼭붙들어주어서 견딜수 있었는데 키큰 해바라기는 그만 ㅠㅠ
    국어책 너무 너무 재미 있었는데
    아주 오래된거죠?
    기억나는분들 없어요?

  • 18. 패랭이꽃
    '14.10.31 12:51 AM (186.136.xxx.16)

    저도 교과서 글 참 좋아햇어요. 미소님 글 보니 오스카 와일드의 거인의 정원 생각나네요.
    애들이 너무 시끄러워서 거인이 애들을 쫓아내고 큰 담장을 둘렀더니 겨울만 있었고
    꽃도 안 피고 새도 안 울고 그래서 다시 담장을 헐었더니 봄이 돌아왔다는 내용이었죠.
    그런데 얼마 전 아파트 놀이터 이야기가 나왔을 때 너무 시끄럽다고 거인이 이해된다는 댓글이 있어서
    엄청 웃었어요.

  • 19. 두리진
    '14.10.31 12:52 AM (116.38.xxx.21)

    기억나요.
    나팔꽃이 친친 감았냐 칭칭 감았냐
    2년 터울 동생이랑 싸우기도 했어요.
    피란길에 송아지를 두고 가는 그 이야기도 눈물겨웠죠.
    요람기
    인연
    방망이 깎는 노인인가
    모두 아련하네요.

  • 20. 패랭이꽃
    '14.10.31 12:54 AM (186.136.xxx.16)

    청춘예찬도 참 좋은 수필이었죠. 이효석의 낙엽을 태우면서...알퐁스 도데의 별...주옥같은 작품이 참 많았지요.

  • 21. 메아리
    '14.10.31 1:18 AM (1.236.xxx.16)

    길벗어린이에서 소나기 메아리 만년샤쓰 같은 우리나라 아동 소설 그림도 좋게 그려서 나와요. 저는 아이 키우면서 다시 보는데 애들책 보는 재미가 좋드라고요

  • 22. aaa
    '14.10.31 2:21 AM (59.9.xxx.202)

    전 이 소설 생각하면 범버꾸범버꾸와 얌냠이 생각납니다
    불피워 콩 구워먹는데 나는 얌냠하고 먹을테니 너희는 범버꾸범버꾸하고 먹으라고 했던...
    표현이 독특해서 잊혀지지 않는듯하네요

  • 23. 내가사는세상
    '14.10.31 2:35 AM (115.139.xxx.27)

    청춘예찬... 제 교과서는 아니고 오빠 교과서에 잇던건데..
    넘 좋아서 아버지 만년 필로 필사 했었어요.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기분 좋은 말이다 였던가요?? ^^

  • 24. 노랑
    '14.10.31 7:39 AM (114.202.xxx.182)

    아련히 기억속에 남아 있는 글들이 감미로운것 같은데
    탱자님이 친절하게 올려주신 글을 다시 읽으니 감정이 예전 같지 않아 슬퍼요ㅠㅠ

    흘러가버린 청춘도 아쉽고...
    딸에게. 청춘을 마음껏 즐기라고 이야기해야겠어요

  • 25. 나루미루
    '14.10.31 10:06 AM (218.144.xxx.243)

    학마을 이야기 아닌가요...범버꾸범버꾸
    콩 먹을 때마다 생각나는 범버꾸
    마지막이 "학이다, 학이 돌아왔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035 삼척원전백지화범시민연대, '삼척시 압수수색' 규탄 2 ♧♧♧ 2014/11/22 490
438034 핫요가가 비염에는 좋더라구요 그리고 궁금한 점..요가선생님들께... 11 핫요가 2014/11/22 2,757
438033 동대구역에서 대구공항 가는법 3 방랑자 2014/11/22 3,904
438032 부모 살인한 사람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면 믿어지십니까? 22 속병 2014/11/22 7,677
438031 욕실 히터 조명기 다신 분 있으세요.? 11 추워 2014/11/22 4,116
438030 <다이빙벨> 11.20(목)-11.23(일)전국 상영시간표 엄마.. 2 참맛 2014/11/22 706
438029 통장에서 1억 2천이 빠져나갔어요 28 2014/11/22 19,235
438028 네눈박이 진도견 강타래요 2 개사진 2014/11/22 1,783
438027 곽진언이 부르는 김흥국의 호랑나비 2 바램 2014/11/22 1,965
438026 음식같지않은건 아무리먹어도 먹은것같지가않네요 8 김치찌개 2014/11/22 1,856
438025 파라벤 성분없는 자외선차단제 알려주세요 6 자차 2014/11/22 1,947
438024 차 사기 vs 대출빚 갚기 5 2014/11/22 2,151
438023 곽진언 우승했네요 무슨 가족사가 있길래.. 14 쩜쩜 2014/11/22 18,735
438022 곽진언 음원차트 올킬예감 14 아줌마 2014/11/22 3,531
438021 살 찔 거 알면서도.. 1 수제비 2014/11/22 1,150
438020 KBS에 고 장진영씨가 참 매력적으로 나왔던 싱글즈하네요 4 ㅇㅇ 2014/11/22 1,605
438019 회사동료 생일선물비 원래 이렇게 많이 걷나요? 11 짜증 2014/11/22 2,927
438018 일본토스트찾은분들! 일본화장품도찾아주세요! 2 ... 2014/11/22 1,111
438017 밥하고 김치만 먹어도 꿀맛이에요. 왜 이런걸까요.... 7 ... 2014/11/22 2,390
438016 자작곡은 곽진언이 낫네요. 16 은하수 2014/11/22 2,885
438015 요즘엔 학교에서 밥도 줘요?? 10 79 2014/11/22 1,413
438014 치매에 대해서 여쭤봅니다. 3 절실 2014/11/22 1,355
438013 감기걸렸다 나았는데.. 4 감기 2014/11/22 746
438012 자존감 낮은 사람이 자신을 사랑하는방법좀 알려주세요 24 ..... 2014/11/22 13,681
438011 여기는 왜 수정만 하면 글이 질질 늘어지죠? 운영자는 뭐하는지... 어휴 2014/11/22 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