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직장상사.

궁금 조회수 : 746
작성일 : 2014-10-29 09:02:52

일단 이분은 성격이 급해요.

그리고 다혈질 적인 부분도 좀 있어요.

그래서 자기 기분이나 생각대로 안돼면 화가 훅 치밀어 오르고

그 감정이 담긴 채로 상대에게 말을 하다보니 상대의 기분도 상하게 만들때가 많아요.

 

어제는 업무 지시를 하나 내리더라고요

견적을 받은 단가가 있었는데  일정 금액을  단가에 조정해서 맞추라고요.

전달받은 그대로 조정하라는 금액을 단가에 조정해서 올렸어요.

보더니만

그게 아니라고.  짜증 섞인 말로 얘길 해요

 

거래처랑 얘기했는데 작년보다 단가가 낮게 들어온 걸   작년 단가랑 똑같이 맞추면서

조정하라는 금액을 거기에 맞추라는 거였어요.

 

거래처랑 얘기했다는 거,  작년 단가보다 낮게 들어온 단가를 작년 단가랑 동일하게

계산하기로 했다는 거,  그부분에 금액 조정 하면 된다는 거.

이건 송두리째 빼놓고  얘기하지 않고

그냥 일정금액 단가에 맞춰서 조정하라고 해놓고는

답답하다는 식으로 나와요.

 

견적 제품이 많았기 때문에 정확히 얘길 해줬어야 하는데

제가 처음 지시할때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았다고 했더니

대충 어! 라고 말해도 아!라고 알아들어야 한다네요.

 

가장 중요한 부분을 빼놓고 말해놓고

무슨 퀴즈도 아니고..

 

 

거래처 견적이 한글 파일로 만들어 졌어요.

엑셀이면 자동 수식에 금액이 잘못되는 일이 흔치 않을텐데

하나 하나 계산하다 보니 거래처에서 견적에 금액 계산을 아예 잘못한 부분이 있더라고요.

 

그 부분을 보고했더니

상사왈,

한글은 자동 수식 안됍니까?   하는거에요.

한글은 자동 수식이 안돼는데요.  말하니

왜 안돼냐.   자동으로 곱셈 가능하다.  자기가 옛날에 다 했었다.

저보고 잘 알지 못한다는 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입력된 금액 마지막에 자동합산은 설정하는 거 있는 걸로 알지만

곱셈, 나눗셈 이거 안돼는 걸로 알고있고 지금껏 한글 파일 많이 써봤는데

사용 못해봤고요

(혹시 제가 정말 몰라서 그런 걸 수도 있는데  한글 파일 곱셈, 나눗셈 되는 거 맞나요?)

 

여러모로 참 적응하기 힘드네요

 

 

IP : 61.39.xxx.17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9 9:23 AM (118.37.xxx.188)

    어차피 계속 직장 생활할거면...
    숙이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지시 했다고 해도 네..하고 돌아서서 일하지 마시고..
    알고 있지만..모르는척...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해야하는거냐고 부드럽게 여쭤보세요.
    (속에서 열불 나지만 어쩌겠어요..참아야지)

    니가 더 잘안다...니가 잘났다...라는것을 부추겨주면
    그 상사도 단답형 버럭질보다 조금은 길~게 설명할지도....

    뭐.....저도 잘하지는 못하지만..가끔 이러면 먹히기는 해요....^^;

  • 2. 원글
    '14.10.29 9:31 AM (61.39.xxx.178)

    부드럽게 여쭤봤어요. 그전에도.
    근데 이분은 그렇게 대응하면 답답해하고 사람 은근 무시해요.

    자기가 어떻게 개떡같이 말해놓고 자기 생각 속에 있는대로 처리해오길 기다리고
    생각대로 안돼면 타박하고 답답하단 식으로 나오고..


    반년 되었는데 정말 자기 기분대로, 자기 기준대로 행동해서 적응 안돼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138 1500척 中어선, 동해안 오징어 싹쓸이 중 2 참맛 2014/12/01 767
442137 출산예정일 후 10일 후 아가씨 결혼식인데 참석안해도되는거죠? 25 예비맘 2014/12/01 4,988
442136 전설의 마녀 궁금한 점... 푸들푸들해 2014/12/01 853
442135 중학생들 교탁 앞에서 영어 말하기 수행평가 볼때요 2 영어 2014/12/01 1,209
442134 시기별로 항상 나오는 글^^ 4 11층 새댁.. 2014/12/01 747
442133 눈오는 날 무슨 노래 주로 들으세요? 8 눈이 옵니다.. 2014/12/01 738
442132 받아주는 입장으로 산다는 것 4 2014/12/01 930
442131 면세점에서는 선물포장이 안되나요? 7 새들처럼 2014/12/01 8,647
442130 프렌차이즈 빵집 왕파리 ㅠ_ㅠ 4 으쌰쌰 2014/12/01 1,290
442129 생미역 손질할때 궁금해요.. 2 ㅇㅇ 2014/12/01 1,714
442128 수학2 많이 어렵나요? 2 ㅁㄱ 2014/12/01 1,486
442127 오늘까지-7인의 민변 변호사들을 지켜주세요 10 의견서 오늘.. 2014/12/01 616
442126 예쁘고 따뜻한 교복에 입을 패딩 찾아요. 8 까칠고딩 2014/12/01 1,670
442125 시어머니의 말투.. 10 .. 2014/12/01 2,737
442124 유태인 하브루타 교육법 들어보셨나요? 3 2014/12/01 2,152
442123 70대 어머니 패딩 브랜드 추천부탁드려요... 2 부탁드려요... 2014/12/01 1,456
442122 영어교육 2 고래사랑 2014/12/01 994
442121 웃으면 눈물나는 증상 1 눈물 2014/12/01 789
442120 쇼파 추천해주세요 1 이사예정 2014/12/01 891
442119 맛있는 햄버그스테이크 살데 있나요?? 1 .. 2014/12/01 633
442118 시어머니가 같이 사시고 싶은가봐요. 18 휴... 2014/12/01 5,898
442117 이희준이랑 김옥빈 열애중이라네요 9 연애소식 2014/12/01 5,327
442116 교정 유지장치만 새로 할수 있을까요 1 교정 2014/12/01 989
442115 질이 아주 좋은 화이트 면티 브랜드 추천 좀 해주세요 1 ㅋㅋ 2014/12/01 1,362
442114 잘때 넘 추워하는 아들 잠옷으로 내복을 입히려는데 조언부탁 15 눈가루 2014/12/01 1,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