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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뭘해야할지...모르겠어요...

서기가서울 조회수 : 1,163
작성일 : 2014-10-28 13:51:33

몇 년만에 들어왔는데 지금 맘 둘 곳이 없어서...

지금 뭘해야할지 그저 먹먹합니다.

신해철님 대학가요제때 마지막으로 노래 부르고 대상타는 모습보고 그 때 부터 팬이 되었네요....

대상 탈줄 알았어 하면서. ..당연히 청소년시절이었지요.

인터넷도 티브도 보지않으려 했는데 아침에 아이들 보내러 준비하고 티브를 트는데 뉴스 자막을

보고 아무 생각이 나지않더군요.서둘러 아이들 보내고 집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계속 눈물이

나네요.계속 신물이 넘어 올정도로 울었습니다. 내가 울어도 되는 건가 신랑이...보면...

신랑은 이해못할거예요. 신해철이란 이름속에 얼마난 많은 추억이 있는지....

콘서트  가고 싶어도 못가던 학창시절 친구가 사진을 한장주었고 거긴에 마이크를 들고서 환하게 웃어주던

신해철오라버니가 사진이 있었죠.  제가 신해철팬이란걸 알고 얻어서...절 줬던...

너무 울어서  우울해지는 것 같아 공원이라도 나갔지만 계속 눈물이 나서 다시 집으로

오후엔 아이들이 올텐데 그만 울어야하는데 계속 눈물이 납니다.

우리 해철오라버니는 영정사진도 넘 당당해서 더 슬프네요. 그만 울어야 하는데 제 주위엔 다들 현실적인

사람들 뿐인가봐요.제가 넘 감성적인가요? 그러지 않은 것 같은데...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해주고...옳바른 얘기 ..거침없이...속시원히 해주던 신해철님이 없다고 생각하니.....

믿기지가 않고...참....기가 막힐뿐입니다.

좋은 분들은....너무 빨리 데려가시는 것 같아요

남겨진 사람들 생각하니 더욱 맘이 아픕니다.

만남의 기쁨도 헤어짐의 슬픔도
긴 시간을 스쳐가는 순간인것을 영원히 함께할 내일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기다림도 기쁨이되어....

지금 이순간도...스쳐가는 순간일 뿐일테지만....너무...슬픕니다....

잘 가세요....신해철님....

IP : 1.224.xxx.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4.10.28 1:54 PM (175.193.xxx.248)

    마음이 정말 아픕니다..
    절로 눈물이 나구요..
    ㅠㅠ

  • 2. 명복을 빕니다.
    '14.10.28 1:55 PM (118.139.xxx.159)

    아...너무 허무해요...그냥 멍하네요...슬퍼요..

  • 3. ...
    '14.10.28 2:05 PM (180.229.xxx.177)

    이렇게 허망하게 가면 안되는 사람인데....
    오늘 아무것도 손에 안잡힙니다..

    신해철의 고스 들으면서 낄낄댔던 시절이 정말 정말 행복했던 시절이었음을 오늘 새삼 느끼고 있어요..
    그가 그립네요...

  • 4. ..
    '14.10.28 2:41 PM (211.48.xxx.23)

    저도 그래요
    온종일 라디오 틀어놓고있네요
    디제이들 멘트 그의 노래가
    그래도 위로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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