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스로 자기 잘났다고 계속 칭찬하고 자랑하는 젊은애는 무슨 의도인가요?

신기해 조회수 : 1,575
작성일 : 2014-10-26 14:34:38

직장에서 신기한 점이 있어요

세대차인지는 몰라도..

아래 대리, 주임 사원 다 있는데

20대부터 30대까지 다양해요

이젠 대부분은 다 귀여울 나이인데

가끔 이해 안되는 애들이 있긴 해요

99퍼센트 여자가 많은 회사이구요

 

뭐하나를 말하려고 해도 자기 자랑을 꼭 넣어서 말하는 애들이오.

예전엔 애교로들 가끔 한 두 마디로 상사가 뭘 칭찬하면 '그래서 바로 제가 --로 유명하잖아요' 라든가

아무튼 애교 넣어서 유머처럼 자기 피알도 하고 그런 정도를 귀여워했는데

새로 들어온 신입과 대리 중에서 20대 초중반인 사원 중에서

아예 자기 자랑을 아무때나 하는 사원들이 있어요

민망할 정도로...

회의때 주관은 하지만 대부분 주임한테 맡겨두고 최종 조율하거나 들어주는 편인데

주임 대리한테도 꼭 뭐가 잘못됐다고 지적질을 하려고 드는 애들도 있고 (대부분은 훈련이

안되어 있으니 결국 자기 잘못임이 드러나는데도)

아무 맥락도 없이 난 이런 저런 점에서는 꼭 이렇게 해요, 이런 점이 내가 정말 뛰어난 점이에요

대놓고 피알을 하거나..

점심때도 신체적인 장점들을 민망하게 자랑한다거나..

(예로써 전체적으로 살집이 있고 가슴이 아주 큰 여사원 한명이 주위에서 자기 또래 동호회

남자들이 자기 가슴이 너무 멋지다고 한다는... 커피 타임에서 뜬금없이 이야기를 꺼내

하하호호하면서도 어이가 없었다는..)

 

그냥 우선 이해를 하고 싶어서요. 그냥 저게 20대 문화인가요?

회사 생활하면서 주로 윗분만을 많이 대하는 생활이었고

아래는 통제 관리 수준이다가 팀 프로젝 때문에 좀더 밀착해서 생활할 기회가 있었는데

참 뜬금없다.. 싶은 일이 많아서...

 

IP : 220.86.xxx.17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0.26 2:37 PM (211.237.xxx.35)

    저밑에 글에는 또 40대 후반들이 그리 직장에서 자기 자랑을 심하게 한다고 하던데..
    나이 구별없이 어디든 나대고 정신없고 열폭(자랑은 사실 열등감의 또다른 표현임)하는 사람이 있나보네요.

  • 2. ..
    '14.10.26 2:52 PM (219.254.xxx.203)

    제가 볼때는 컴플렉스가 심한 사람들이 자기 자랑도 정도가 심한거 같아요. 자학 아니면 허세의 경우로 나타나는데 원글님 주변그녀는 후자인듯..

  • 3. ..
    '14.10.26 2:57 PM (220.76.xxx.234)

    겸손과 침묵이 미덕인 시대는 지나갔고
    자기 pr시대임을 느낍니다
    세대차이는 이런데서도 느낄수 있지요
    예전에는 가슴큰게 민망했지만?
    수술안해도 좋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10대들도 있어요

  • 4. 행복한 집
    '14.10.26 3:53 PM (125.184.xxx.28)

    나이나 세대를 뛰어넘어서
    자아가 성숙하고 겸손한 사람이 자신을 자랑하고 말많은 사람을 본적이 없어요.

    말이란 많으면 많을수록 나 못났어요 미숙해요를 드러내는 수단입니다.

    저정도면 어른인 사람이 나서서 가슴큰게 부끄러운일도 아니지만
    자랑할일도 아니라고 일침을 가해야 한다고 보는데요.

  • 5. ...
    '14.10.26 3:57 PM (175.121.xxx.55)

    이런 뒷담화보단 앞에서 하는 자기자랑이 훨씬 괜찮게 들리던데요.

    일하는 여성들의 가치를 떨어트리는 원인 중 한 가질 상당히 명확하게 보여주고 계시네요

    왜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면 자신의 가치가 올라간다고들 생각할까요?

  • 6. 원글
    '14.10.29 5:48 PM (116.126.xxx.252)

    바로 위 점 세개님은 궁금한 질문마다 뒷담화라고 매도하는 걸로 이상한 자부심을 느끼나봐요..
    일하는 여성들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건 님같은 오독이나 이상하게 비틀린 해석 아닌가요?
    왜 다른 사람을 못났다고 하면서 자신이 일 잘하는 여성이라고 착각한다고들 생각할까요?
    저도 궁금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5105 우리나라 토론문화 아쉽네요... ... 2014/11/13 464
435104 잘못 입금된 돈, 가만 있을까요? 29 왜 내 통장.. 2014/11/13 7,047
435103 낙지랑 전복으로 어떤 요리를 할까요? 4 가을끝 2014/11/13 648
435102 마포나 신촌 쪽 피아노학원 좀 추천 부탁드려요. .. 2014/11/13 1,008
435101 세상을 보는 눈은 밝고 깊어졌지만, 1 인생아 2014/11/13 812
435100 대법, 쌍용차 노동자 해고 무효 소송 파기환송 4 세우실 2014/11/13 630
435099 '싱글세? 이미 내고 있는 거나 다름없어' 샬랄라 2014/11/13 952
435098 전업 주부 무시하는 어그로성 글이 많이 올라오네요 20 쉽지않네 2014/11/13 2,176
435097 지금 보일러 몇도에 맞춰놓으세요?? 10 Gg 2014/11/13 3,200
435096 " 왜 얘네만 따져볼 것” 2014/11/13 802
435095 회사에서 방구 꼈어요 ㅠㅠㅠㅠㅠ 20 =+= 2014/11/13 10,335
435094 접속만하면 쪽지확인 메세지 2 산사랑 2014/11/13 983
435093 지방종 수술 병원, 아시는 곳 계세요? [서울] 3 헬프미 2014/11/13 2,707
435092 김치가 씹을수록 고소한 끝맛이 나는건 배추 차이 인가요?? 김치맛 2014/11/13 459
435091 만성골반염 .. 2014/11/13 1,108
435090 제가 어릴때 쓰던 피아노 애한테 물려 쓸 수 있을까요 4 오래된피아노.. 2014/11/13 994
435089 홈스타일링 배우는 곳 있나요? 2 홈스타일링 2014/11/13 1,100
435088 “딸 같아서” “수업 행위”…뿌리깊은 ‘권력형 성추행’ 1 세우실 2014/11/13 756
435087 제 사주도 관살혼잡인가요? 8 -- 2014/11/13 4,411
435086 다 가진 여자들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드네요 4 캐시 2014/11/13 3,652
435085 암시와 복선 차이가 뭔지 알수 있을까요? 부끄럽다 2014/11/13 915
435084 전문직인데 남편이 반대해서 일 못한다는 분께... 7 오지랖 2014/11/13 2,057
435083 80년대 피아노 팔릴까요? 11 피아노 2014/11/13 2,317
435082 저녁에 집들이하는데 잡채 미리하면 안되죠? 7 도움 2014/11/13 2,382
435081 오른쪽 밑에 쪽지가 왔다고 뜨는데... 7 2014/11/13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