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분들 힘내세요

대구범어동 조회수 : 2,435
작성일 : 2014-10-26 02:11:20
서울 부동산이 장기침체로 힘들죠?
이제 한 5-6년 침체기를 겪었기 때문에 에너지가 축적되어 있습니다.
대구도 2008년도에 공급과잉과 인구감소 우려등으로 침체기를 겪었습니다.
다들 대구 부동산은 끝났다고 했고요.
유명한 부동산 전문가도 이제 부동산은 투자의 대상이 아니라 거주일 뿐이라고 말하기고 했고요.
그 암울함을 견디는 와중에... 신혼 부부들을 저렴한 가격이라 평생 살집 마련한다 생각하고
집을 구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고 집값이 오르지는 않았죠.
모두들 월세,전세 떠돌아다니기 싫어서 그냥 싼값이 살사람은 샀었죠.
그런데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십니까?
그렇게 실 수요자들이 집을 사고 4-5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면 맞벌이는 년 5000만원, 외벌이는 년 2-3000만원 모으잖아요.
4-5년 지났으니 집집마다 몇억씩 여유자금이 생겼습니다. 걍 통장에 넣어뒀죠.
근데 집값은 그대로인 겁니다.
어라... 부동산이 더 떨어지지는 않네. 그럼 모은돈 합쳐서 더 나은 동네에 평수도 늘릴까?
좋아... 그렇게 4-5년간 축적된 돈은 부동산으로 흘러 들어왔고...
슬금 슬금 부동산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때 이런 움직임을 간파한 외지인들이 대구 부동산에 선투자 하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좀더 일찍 이런 변화를 겪은 부산투자자, 서울 투자자 등이 눈치를 채고 몰려왔죠.
몇천만원 가지고 전세깔고 저렴한 변두리 아파트를 매입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시작된 대구 부동산은 그동안 축적된 에너지가 한풀이 하듯이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여러군데서 진행중인 개발사업도 큰힘이 되었죠.
외지인 투자자가 없던 상승장을 만든건 아닙니다. 먼저 눈치를 챘을 뿐입니다.
지방에서 지역별로 시차를 두고 상승장이 펼쳐지자 외지투자자들은 학습효과와 인터넷 부동산 시세 실시간 공유...
이제 지방 부동산 투자자들은 과실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이 분들이 지금 수도권 부동산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외지인들이 수도권 부동산을 끌어올리는게 아닙니다. 똑같은 원리로 그동안 수도권에 장기침체로 누적된 에너지가
표출될 시점이라는 것을 예감한 듯합니다.
지방 부동산 투자자들이 지방부동산을 매도하고 서울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움직임이 여럿 감지되고 있습니다.
딴게 아니고 텐인텐 등 재테크 카페에 지방모임에 가보면 돈 좀 벌은 사람은 서울을 주목하고 있어요.
삼성이 어렵다 현대중공업이 어렵다... 2008년도때는 지금보다 더 충격이 컸었죠?
그런 절망뒤로 슬금슬금 오르는게 부동산입니다.
일본식 폭락은 없어요.
인구는 줄어드는데 부동산 상승하는 나라도 많습니다.
서울에 축적된 에너지에 주목하세요.
집값은 그대로인데 몇억씩 현금 모아놨을 겁니다.
서울주민분들 이제 아시겠죠?
IP : 125.185.xxx.7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0.26 2:24 AM (1.238.xxx.9)

    서울 집값이 대형 위주로 빠지는 건 진입장벽이 워낙 높은 폭탄이었기에 빠진겁니다. 그리고 서울 집값 아직도 충분히 높다고 생각하는데요. 거품이 아니라면 더 오를 수 있겠죠

  • 2. 큰맘
    '14.10.26 2:27 AM (112.155.xxx.126)

    눼~~, 다음 국정충~!!

  • 3. 희망이
    '14.10.26 6:11 AM (39.121.xxx.158)

    ㅎ ㅎ
    대구 공급과잉으로 지금 부터는 내려갈 일만 남았어요.
    내리기 시작하면 2007년도에도 수성구 중심부도 1억이상이 떨어졌어요.
    대구 인구 한 달에 1000명씩 줄고 있고 경제상황도 광역시 중에 최하!
    지금도 사람이 살지 않는 빈 단독 주택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투기꾼들의 한 목뒤에 대구 시민들의 뒤 설거지가 걱정되요.

  • 4. 인구는
    '14.10.26 7:33 AM (59.27.xxx.47)

    줄어 들어도 부동산 상승하는 나라 어디요?
    어디가 인구 줄어들고 가계수입 줄어드는데 부동산 상승했데요?
    이제는 에너지로 부동산 오른다고 하니 참.
    가계부채 천조 넘었고 올해만도 최경환이 아파트 사라고 난리쳐 몇십조 가계 대출 늘었는데
    무슨 돈을 쟁여 둬요

  • 5. 구들
    '14.10.26 9:40 AM (203.226.xxx.98)

    제발 사는집값은 좀 올리지맙시다 그거 다음세대에대한 죄악이에요 그렇게올려놓고 자식에게부메랑 누굴탓하죠 부동산 투기꾼들은매국노나 마찬가지임 나랑망하게하는건같으니까

  • 6. 그러게요
    '14.10.26 10:42 AM (118.91.xxx.51)

    내 집값만 쏘~옥 올라줘야 그게 돈버는거지, 남의 집들도 같이 올라버리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정말 다음세대들만 고혈 짜내는거지요. 평균 임금이 집값보다 더 뛰어준다면야 아주 바람직한
    인플레이션이겠지만, 지금은 그 상황이 아니니까 비극이지요..

  • 7. ...
    '14.10.26 7:45 PM (125.133.xxx.105) - 삭제된댓글

    음~나라에 변고가 생길라고 그러나...부동산 얘기를 과하게 하는 이유는 ...ㅋㅋ 국충,시충,경충,군충,십알충,개충, 밥충 박에 없는데...그중에 제일은 부동산 충 이라...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787 이코노미스트, 레임덕 박근혜? 그러나 야당은 무,능,력! light7.. 2014/11/09 450
433786 새벽에 인사불성 돼서 들어온 사람이.. 원수 2014/11/09 825
433785 집에서 세탁 가능한 두꺼운 러그 추천해주세요. 1 ..... 2014/11/09 1,799
433784 브리타정수기 필터 새거에 습기가 가득찼는데.. 5 브리타 2014/11/09 1,965
433783 마그네슘+칼슘 복합체 어느 제품이 좋은가요? 13 불면증 2014/11/09 5,097
433782 최신폰인데 이름을 모르겠어요 1 ㅡㅡ 2014/11/09 584
433781 능력에 차이나는두아이... 22 ㅁㄴㅇ 2014/11/09 4,587
433780 단유후 다시 살이 쪘어요 ㅜㅜ 2 다이어트 2014/11/09 3,148
433779 초6 수학여행용 캐리어 어떤것이 좋을까요? 1 요즘은 2014/11/09 1,125
433778 40대 미혼 직장여성은 무엇으로 사나요? 6 고민 2014/11/09 4,550
433777 박 대통령, 2007년부터 '무상보육' 약속하더니 2 샬랄라 2014/11/09 964
433776 심장이 답답하고 뒷목이 뻣뻣해요 무서워요 4 원글 2014/11/09 2,147
433775 요미우리, 미흡한 세월호 특별법 통과 보도 1 light7.. 2014/11/09 554
433774 백인 남자의 외모가 갑이라는 글을 읽었는데요 25 ㅇㅇ 2014/11/09 8,352
433773 일본 여행가는 사람들이 부럽네요 17 일보 2014/11/09 4,839
433772 초1 딸아이 성격 어쩌죠..ㅜㅜ 7 오로라핑크 2014/11/09 1,875
433771 오디청이 많은데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1 너무 달아요.. 2014/11/09 1,339
433770 조카가 수능을 보니 드는 생각이요 2 ,, 2014/11/09 1,509
433769 자유게시판에서... 제가 삐딱한가요? 38 지나가다가 2014/11/09 4,096
433768 [플래시 동영상] 나는 최후의 노무현 지지자. 3 닥시러 2014/11/09 1,150
433767 [급질] 작년 김장김치가 골마지가 끼다 못해 녹았는데 이거 왜 .. 3 묵은지 폭망.. 2014/11/09 2,378
433766 이런 아빠랑 연끊고살고싶은데 제가 나쁜x인가요? 5 힘들다 2014/11/09 2,588
433765 부자이신분들께 질문.. 2 ㅇㅇ 2014/11/09 1,293
433764 다음 주 예고를 보니 안영이와 장백기 러브라인 넣으려나요? 10 미생 2014/11/09 6,061
433763 어깨가 왜 이러죠?고장난듯 좀 봐주세요. 5 하필일요일 2014/11/09 1,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