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 사실 새로 만나는 사람에게 못 말하겠어요

ㅇㅇ 조회수 : 4,737
작성일 : 2014-10-25 17:24:40
처녀인 척하고 싶어서가 아니구요ㅜ
남자 자체가 귀찮구 평생 혼자 즐기고 살 생각이에요
그런데 원래 절 알던 사람이면
혹은 결혼 중에라도 만난 사람이면
이혼 사실 밝히는 게
정말 아무렇지두 않은데요
(제 원래 모습을 아는 사람들이니까요)
그런데 이혼 후 만나는 사람에게는
도저히 말을 못하겠어요
그래서 그냥 노처녀인 걸로 알아요
근데 이게 또 뭔가 괴롭구
새로운 직장 들어가게 되면 질문 공세도 두려워요
근데 제 좀 고생 안 해본 이미지라
알게 되면 좀 놀랄 거 같아서요
솔로인 분들보다 더 즐겁게 지내거든요 평소에
알게 되면 식스센스급 반전인지라 반응도 두렵고
피치않게 사람들 오싹하게 만드는 거 같구ㅜ
교회에서 목사님이 반배정 때문에 결혼여부 물어보시길래 목사님이라 어쩔 수 없이 이혼했다 했는데
목사님두 역시 깜짝 놀라는 표정으로 질문이 이어지더라구요. .
제가 싫은 건 선입관이랑 동정어린 시선들이거든요
전 지금 너무 편하고 나름 행복한데
다들 엄청 맘고생 했겠네 내지는 안됐다
이런 생각들 하잖아요
저의 현상태와 상관없이 받게 될 동정들이 너무 무서워요ㅜㅜ
어차피 남자 만날 거 아니니 독신주의라 할까 싶기두 하구요
목사님이 물어봐두 일주일 넘도록 기분이 안좋은데
일반인들에게 말하면 내내 찜찜해서 못 살 듯한데ㅜ
다륻 분들은 어찌 하시는지. . .
저만 오버인지 궁금해요
IP : 121.166.xxx.12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0.25 5:25 PM (122.32.xxx.12)

    사귀게 된 남자 아니고서는 저는 그 외 사람들에겐 말할필요 없다 싶은데요

  • 2. 딱 한사람에게만...
    '14.10.25 5:31 PM (220.73.xxx.248)

    결혼을 결심한 사람외에
    그 누구라도 말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 3. 매사
    '14.10.25 5:32 PM (58.143.xxx.178)

    어렵고 힘들면 앞에는 걱정 동정 공감이 무수히 쏟아지나
    그 뒤에 따라가는건 가십거리로 남아 팔자니 뒤웅박이니
    개인 뇌구조에 맞춰 조리되는데 뭐 하러 얘기하나요?
    자기입 자기얼굴에 붙어 있을뿐 관리조절 안되는 사람들
    흔하다 보심 되어요.

  • 4. 말을 안하는것과
    '14.10.25 5:32 PM (14.52.xxx.59)

    거짓말은 다르지요
    그런건 묻지 않는 이상 굳이 말할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근데 접근하는 남자나,소개팅을 주선한다는 사람이 있으면 사실대로 말해야 할것 같구요

  • 5. 그런 마음
    '14.10.25 5:35 PM (39.118.xxx.14)

    이해해요.
    저도 결혼상대자 아니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 6. 자연스럽게
    '14.10.25 5:54 PM (180.182.xxx.179)

    뭐든지 억지로 보다는 자연스럽게...
    님마음이 시키는대로하세요.
    이혼사실 밝히고 싶지 않으면 안하면 되고
    또 살다보면 목사님처럼 밝혀야할 상황이 올거에요
    그럼 또 밝히면 되고요.
    구지 억지로
    모르는 사람에게 사실은 나 이혼녀에요 라고 할필요는 없어보여요.
    상황에 맞춰서 하세요...

  • 7. 별로
    '14.10.25 6:07 PM (220.72.xxx.248)

    그냥 아는 사람들한테까지 그렇게 꼭 밝혀야 될 것 같지 않아요. 진지하게 만나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 8. ...
    '14.10.25 6:23 PM (112.155.xxx.92)

    오지랖넓은 한국사회에서 살다보면 꼭 이혼뿐만이 아니라도 원글님같은 고민 하는 것 이해해요.
    하지만 거짓말과 말 안하는게 다르다는 얘기는 순전히 말장난일뿐이죠.

  • 9. 조금다른
    '14.10.25 6:39 PM (101.117.xxx.76)

    얘기인데...모임에서 만난 예쁘고참한처자
    소개팅해주고 잘만단다싶더니
    어느날 상대쪽주선자
    전화해서 따지더군요
    왜 이혼한처자소개를 했냐고~~
    가운데서 저만 바보됐죠.....
    혹시해서 말씀드리는데 새로운사람만나실때는
    꼭 오픈하세요~ 관계진전되기전에
    상대방한테요~

  • 10. 햇살
    '14.10.25 8:01 PM (203.152.xxx.194)

    당신 동정하는 사람없고 관심도 없어요. 그저 형식적인 멘트일뿐.오버하시네요. 오싹은 무슨..

  • 11. ㅇㅇ
    '14.10.25 8:24 PM (121.166.xxx.125)

    댓글들 감사요~
    노처녀는 제가 그냥 붙인 거구 주위에서 왜 결혼 안 하냐구 머라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잠깐 일하던 곳에서두
    그래서 참 난감해요 결혼해라 하시는데 이혼했어요라고 말하는 것도 이상하고 커밍아웃 못하고 사는 느낌 그냥 가만히 있는 게 그들도 저도 좋은 느낌이긴한데 참 답답하네요

  • 12. ㅇㅇ
    '14.10.25 8:26 PM (121.166.xxx.125)

    그리고 한국에선 주위에 관심 많아요. .같이 들어왔던 동기에게 잘 어울리니 사귀어 보란 농담도 듣구. . 매일 답답해요 그런 주제만 나오면

  • 13. 글쎄요.....
    '14.10.25 10:23 PM (119.149.xxx.212)

    사람따라 다르겠지만

    생각보다 요즘 사람들 이혼에 선입견 별로 없다고 봐요.

    차라리 그냥 쿨하게 오픈하시고

    신경 안쓰셔도 될 것 같은데요.....

  • 14. 굳이 알려야 한다면
    '14.10.25 10:52 PM (175.195.xxx.86)

    결혼하려는 사람이겠는데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것 같은데요. 주변에서 이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여러가지 상황이 꼬이기도 하고 얽혀서 행실이 바르지 못한 그런 여자로 낙인이 찍힐수도 있어요.

    주변 거래처에 이혼녀가 딸하나 데리고 있는데 회식때 유부남에게 엄청 들이대고 장난 아니었다고 소문이 다 났더군요. 사실 회식때 그날로 끝나는거 아니잖아요. 업무의 연장이라 자신의 직분을 잊고 질이 안좋게 논다든지 거래처 유부남 사장에게 꼬리친다는거 금방 알려지게 되더군요.

    그런사람은 뭐가 한군데 빈것인지 자신의 sns에서도 겁없이 대놓고 아빠란 표현도 써놨더라구여.
    다들 어이 없어 하고 혀를 끌끌 찼어요. 이혼녀가 다 이렇게 행실이 무분별하지 않을텐데 꼭 이런사람이 있어 자기 생활 잘하고 사는 사람들 이미지를 실추시키도 하더군요.

    이혼이 주눅들 일이 아니라서 굳이 알리지 않아도 되지만 주변에서 알게 되면 각별히 처신을 바르게 해야 합니다. 일하러 일터에 오는거지 남자 낚으러 회사 오는거 아니잖아요.
    정말 일열심히 하고 자식들 건사 잘하는 이혼하신 분들 이미지까지 낮추지는 말아야겠죠.

  • 15. 서로
    '14.10.25 11:39 PM (121.55.xxx.163)

    서로 이성으로 관심이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때 바로 말해야죠!
    그건 중요한 사안이니요.
    동창중에 하나가 정말 어릴때 결혼을 해서 아이도 낳고 이혼을했습니다.(20대 중반)
    그후 처녀인체 남자를 사귀었고 오래 사귀었어요. 몇년을 사귄후 남자에게 알렸다네요.
    남자가 그후 그만만나자고 했어요. 남자측이 현명하다 판단되어요.

  • 16. 주변에
    '14.10.26 2:22 AM (121.131.xxx.40)

    주변에 한분이 갔다왔다고 표현하시더라구요... 이표현이 좋은것같아요..

  • 17. 반배정
    '14.10.26 2:58 AM (222.152.xxx.244)

    그건 또 뭐라고 목사한테는 얘길 하나요. 사생활을 굳이 알리고 가닐 이유가 없구요. 나중에라도 결혼 할 일이 생기면 그 사람한테는 얘기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873 역사 아시는 분? 일제강점기에 살인사건 담당은 순사인가요? 경찰.. 1 .... 00:00:39 23
1590872 살아있을때 잘하지 효자라더니 2024/05/03 132
1590871 사진 갤러리 보통 몇 장 정도 있으세요? 2 .. 2024/05/03 85
1590870 싱가포르 입국시 1 혹시 2024/05/03 323
1590869 술은 고마운 무생믈 9 2024/05/03 492
1590868 치매 노년 2024/05/03 275
1590867 공무원연금 거지같은 거 맞아요. 4 2015이후.. 2024/05/03 1,409
1590866 어느쪽이 더 가능성 있나요? 휴~점점 사는게 빡쎕니다 7 순콩 2024/05/03 734
1590865 선재업고 튀어 드라마계속 돌려보니 변우석말이 맞네요 7 이만희개세용.. 2024/05/03 931
1590864 고등학생 과학..혼자해도 5등급 학원,과외해도 5등급 2 혼공 2024/05/03 456
1590863 의사나 간호사분 계신가요 3 ... 2024/05/03 541
1590862 저에게 올 한해는 너무 꿈같아요!! 7 ...:&a.. 2024/05/03 1,267
1590861 소주는 정말 요물이네요 5 2024/05/03 973
1590860 나솔 20기 정숙, 누구 닮았냐면 3 ., 2024/05/03 814
1590859 다른댁 강아지들도 빤~히 쳐다보나요.  10 .. 2024/05/03 743
1590858 전현무. 위고비 힘이 대단하네요. 9 전현무 2024/05/03 2,707
1590857 40대인데 방금 한얘기 또하고 또하고 또하는거 5 .. 2024/05/03 997
1590856 궁선영 피아노 연주하는 모습(유투브) ... 2024/05/03 776
1590855 단톡방에서 차단이요 질문 2024/05/03 337
1590854 50대 이상인데 운동 전혀 안하시는 분도 계신가요? 11 ... 2024/05/03 1,879
1590853 엄마가 살던 시골 집 증여 받기로 했는데요 3 절차 2024/05/03 1,290
1590852 요즘 화장품 시장이 치열하긴 하네요. 무료로 막 나눠주는 앱도 .. as1236.. 2024/05/03 646
1590851 14년간 첫사랑 기다린다는게.. 9 제가 무물 2024/05/03 1,816
1590850 소형 통돌이 oo 2024/05/03 223
1590849 하모니카 연주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다 5 Corian.. 2024/05/03 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