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니는 수학 학원이 초1부터 7년째 계속 다닌 곳이에요.
사고력 수학부터 시작해서 지금 고등 선행까지 중간에 쉬거나 바꾼 일 없이 계속 다녔거든요.
그런데 학원 건물서부터 선생님들까지 다 익숙하고 편하다보니
긴장감이 너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주 3회 학원에 가서 수업 듣는 시간 외에 따로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이 전혀 없네요.
숙제도 전혀 안 내 주시거든요.
공부량에 비해 성적은 다행히 좋아서 전과목 올A에,
수학 과학을 비롯한 주요 과목 모두 교과우수상을 받을 정도는 되지만
조금만 더 긴장 속에 공부하면 단순히 좋은 성적 이상의 것을
더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새로운 환경에서 좀 더 엄격한 선생님 만나 긴장하는 게 필요한 시점 같은데
이럴 경우 과감히 학원을 바꿔주는 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