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는게 재미있는분 계세요?

? 조회수 : 3,017
작성일 : 2014-10-25 11:16:23

사삽후반이에요

경제적으로든 뭐든 특별히 문제있는건 아닌데 사는게  의미없고   재미가없네요

좋은것도 없고 뭘해도 즐겁지가 않네요

사는게 재밌어 죽겠다는 분 계신가요?

만약 계신다면   어떤면이 그리 재미있으신지 풀어주세요

IP : 1.226.xxx.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유니와
    '14.10.25 11:18 AM (112.158.xxx.11)

    so so 하기만해도 다행이죠 계절성 우울이 있어서;;;

  • 2. 40초
    '14.10.25 11:22 AM (220.72.xxx.248)

    20,30대는 사는 재미를 생각할 틈도 없이 살았는데 이제 좀 살만해지니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전 취미로 악기를 하나 배우고 있어요
    돈 안되고 제 직장생활에도 전혀 도움 안되지만 요즘은 이게 삶의 작은 낙이 되고 있어요
    님도 그런걸 하나 만들어 보세요
    나아닌 남들에게서 재미나 의미를 찿는 건 한계가 있는거 같애요

  • 3. ....재미많죠..
    '14.10.25 11:29 AM (183.99.xxx.72)

    작은애(중딩) ...먹는거 , 공부하는거 , 스마트폰 보고 노는거 자는거 보는것도 재미있고,,
    어제는 10시 넘어 학원끝나고 2-3키로 거리를 걸어와서 헉~~대는 모습도 너무 예쁘고..
    그시간에 내가 차려준 밥 맛있다고 먹는것도 예쁘고..ㅋㅋ

    길가에 단풍이 물들어가는것도 좋고...

    요즈음 재미있는 티비 프로가 없어서 재미가 줄었지만, 그래도 티비도 재미있고.
    스마트폰있어서 적당히 아는사람들과 톡하는것도 재미있고..

    맛있는 단감먹는거.머루포도. 고구마..등등 맛있는거 먹는것도 재미있고.
    따뜻한 물에 반식욕하는것도 ,,,82하면서 댓글놀이도 재미있고...그렇네요...

  • 4. ...........
    '14.10.25 11:33 AM (180.68.xxx.11)

    뭐든 빠져보세요~ 책도 좋고 음악, 운동.. 뭐라도 좋아요.
    전 자전거 타면서, 좋아하는 미드 시리즈 챙겨보면서, 좋아하는 가수 노래듣고 응원하면서, 책 읽으면서 소소한 행복감을 느껴요. 사는게 참 재미있고 행복하구나 생각 들어요.
    돈이 많지도 않고 객관적으로 봤을 때 좋은 상황은 아닌데.. 조금씩 욕심을 내려 놓고 모든 것을 이왕이면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가족들 건강한 것만 해도 감사하고 큰 복이라 생각하구요.
    전 일단 뭐든 빠지면 열정적으로 합니다. 이런 열정이 사라지지 않는다는게 또 감사하고 늙어서도 이렇게 살려고 노력 할거예요.
    객관적인 조건이 저와 비교도 안되게 좋은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원글님같은 말을 한 적이 있었어요. 좋아하는 것에 열정을 쏟아보라 말은 했는데, 생각처럼 쉬운 건 아닌가봐요. 개인 차도 있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꼭 해 보시길 바랍니다~~

  • 5. 대부분
    '14.10.25 12:31 PM (211.235.xxx.178)

    전 순간 순간 재밌고 행복하다라는 말이 나와요
    힘들게 시간 맞춰 휴양림 예약 되어 있는것도 재밌고
    애들하고 소소하게 다니는것도 좋고
    애들 도시락 싸려고 장 볼때도 좋고
    아침에 출근하며 은행나무 색깔 변하는 것 봐도 좋고
    짜증날때 많고 화날때도 많지만 이런 소소한 것들로
    행복하다는 말도 자주 나오네요

  • 6.
    '14.10.25 12:39 PM (222.237.xxx.33)

    카페라떼 마실때
    쇼핑가서 사고싶은데
    가격까지 착한것 사올때
    학교가는 아이 손흔들때
    아이손 잡고 있을때
    아이 다리베고 티비볼때 좋아요

  • 7. ㅎㅎㅎ
    '14.10.25 1:57 PM (115.126.xxx.100)

    40대에 재미있어죽겠다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ㅎㅎ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해도 힘든때가 있을거고
    취미생활도 시들해질때가 있는거고
    아이들이 잘해도 어느순간 공허해질수 있고
    남편이 잘해줘도 그 순간 좋아도 지나고나면 별거 아니고

    그냥 순간순간 재미있는 것들을 찾는거죠

    아침운동 나가서 한가득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 너무 좋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만들었을 때 행복하고
    재밌는 드라마가 하나 꽂히면 그걸 볼 때 행복하고
    재밌는 책을 하나 건지면 읽는 동안 즐겁고

    그렇게 순간순간이 모여 하루가 되고 즐겁고
    내일은 또 내일 즐거울거리를 찾아서 행복하면 되는거고

    그렇게 즐겁게 살려고 노력해요^^

  • 8. 에버그린
    '14.10.25 5:19 PM (223.62.xxx.105)

    몸 오래 아프다가 나으면.
    정말 세상이 아름다워보여요.

  • 9. ㅎㅎㅎ
    '14.10.25 9:37 PM (183.101.xxx.215)

    예전에는 너무 무료했는데 재취업하고나서부터는 좋아요. 일하는건 단순한 일이라 힘든데 그것때문에 주말의 시간의 소중함도 알게됬고 금요일에는 불금을 보내고 싶어요. 또 아이들이 초등인데 아이들 때문에 에버랜드 같이 가는 것도 즐겁고 오늘은 둘째 축구 경기 보러 가서 엄마들 보고 수다 떨고 벼룩시장 신청해서 거기서 필요없는 책도 싸게 다 팔아버리고 아이들도 너무 귀여워요. 내가 아이들때문에 힘들때도 있지만 할머니 되서 혼자면 놀이공원을 갈일도 엄마들이랑 같이 어울릴 일도 없을 것 같아 지금 시간이 소중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335 셤 망쳐놓구 먼저 울면.. 중삼 19:56:02 155
1772334 주위에 돈 주고 퍼스트 타는 사람 있어요? 1 19:53:00 205
1772333 한국에서 잘 되는 아이, 미국에서도 잘 됩니다 3 ㅇㅇ 19:52:11 233
1772332 배캠에 내 문자 나온 김에 ㅎㅎ ㅎㅎ 19:51:43 147
1772331 미장 늦었을까요? 4 .. 19:48:29 374
1772330 피겨 이해인선수 3 ??? 19:47:33 423
1772329 지방에서 살면서 부동산 차익실현 하나도 못하신 분 1 모른다짜증 19:43:45 303
1772328 담석증 수술 없이 3 ,,, 19:41:20 212
1772327 은행인증 프로그램 또 말썽이네요 1 3333 19:36:57 233
1772326 솔로 중에 젤 행복해보이는 송은이 김숙 5 .. 19:34:05 735
1772325 아이없는 전업 지인 부럽네요 10 새삼 19:32:16 997
1772324 남편 출장가는날은 진정한 자유인이 되는 날 1 호호 19:31:35 202
1772323 70대 아빠랑 여행하다 기분만 상했어요 1 19:28:25 867
1772322 무기력한 부잣집 도련님들이 유독 꼬여요 4 19:25:48 836
1772321 이재명 정부 상속세 개편은 없던일 된건가요? 5 궁금 19:25:36 324
1772320 옛날에 직장동료가 금빛 악세사리를 좋아해서 2 .. 19:24:36 647
1772319 남매 싸움 크면 나아지나요? 5 .. 19:21:54 375
1772318 호주에서 약대가 3년이라니 1 호젆 19:20:32 639
1772317 천주교신자분들~십자가의 길 1 ........ 19:17:48 248
1772316 PPT프로그램 다들 구독하시나요? 3 ㅇㅇ 19:11:17 374
1772315 편의점알바 50대 중반 9 알바 19:10:38 1,370
1772314 트럭에서 볶아주는 땅콩을 샀는데 9 .... 19:10:04 1,279
1772313 제발제발 기를 모아주세요 12 ㄷㄱㄷㄱ 19:09:37 1,075
1772312 전 그냥 기업의 작은 부품 소시민으로 사는게 너무 만족스러워요 5 19:08:33 561
1772311 도와주세요 13 제발 19:04:09 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