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이빙벨 보고 이상호님도 보고 가슴이 미어집니다

아프다 조회수 : 1,469
작성일 : 2014-10-24 14:29:31
이수역 아트나인서 봤습니다
대부분의 내용은 고발뉴스서 봤던 건데. 이종인님이 어떤 상황이었는지를 자세히 알게 되었어요
생명의 위협을 알면서도 세번이나 가신 그 마음과.. 유족들의 오해로 인한 냉대를 오롯이 받으셨던 이종인님도,  망할 언론에 놀아난 유족들도, 저세상간 생명들도, 이상호님도, 권력과 돈에 사람됨을 잃어버린 자들도,  진실을 모르고 언론이 말하는 대로 생각하고 믿는 이들도
다.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영화끝나 후 원래 예정에 없이 오셨다는 이상호기자님을 뵜습니다
가슴아픈 반가움
눈물을 흘리며  본인이 말을 잘 들어 해직되지 않았다면 엠비씨서 국민들이 편안하게 볼수 있었을텐데 하시는 말씀에 왜그리 짠하던지요
아직도 죽어가는 아이들 영상은 못보겠다고..
영화에 아이들 영상이나 오열하는 유족들화면 없이 그냥 건조하게 만들었다고
많은 이들 영화 볼수 있게 촛불이 되어달라셨습니다
특히 부모님들께 표를 사드리라고요

옆에 계신 성함모르겠는 영화감독님이 그러시더군요
서울극장서 3시에 어버이연합에서 나와 상영금지 기자회견 예정이라고...
그러자 관객 한분이 그럼 그들에게 영화를 보게 하자고 하시대요
이상호기자님이 왜 영화를 만들고 있어야겠냐고, 기자일을 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그 감독님이 아파하셨습니다

별특별할 것도 없는 있었던 사실들의 나열이었습니다
그 사실이 많이 알려지는게 싫으니. 부산영화제서 올리지 말라했겠죠
종북꺼리도 안되는 말도 안되는 덧칠을 언제까지 할런지... 언제까지 그런 덧칠이 통할지...

저는 초등시절 전가가 통치하던 그 시절을 계속 사는 기분이었습니다 이종인님이 위협받은, 그래서 스스로 실패했다고 말한 그 부분서 특히요
다른때는 있지도 않던 기자놈들이 이종인님 마지막에 인터뷰할때 힐난하고, 말도 안되게 질책하고, 나무라는 분위기로 계속 질문하는데 정말 욕이 나옵니다. 
이상호기자님과 이종인님의 뒷모습이 눈물을 부릅니다

관객들 하나하나 다 악수해주시는 이상호기자님 손이 생각보다 작고 약해서 맘이 더 아팠습니다
안아주고 감사하다고, 몸 잘 챙기시라고 토닥여주고 싶었지만 그리는 못하고 고생이 너무 많으세요 한마디만 했어요
오시는 줄 알았음 뭐라도 챙겨갔을텐데...

계속 많은 분들이 영화 보심 좋겠어요
촛불 드는 마음으로요
우리가 어떤 세상을 살고 있는중인지 잊지않도록 끊임없이 관객이 극장을 찾아서 명량보다 더 보면 좋겠습니다.
IP : 175.223.xxx.9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0.24 2:49 PM (118.44.xxx.4)

    저도 꼭 보고 싶네요.

  • 2. 다음주
    '14.10.24 2:56 PM (183.98.xxx.202)

    친구랑 보러 가기로 약속했어요.
    꼴통 어버이연합 할배,할매들이 이 영화 봤으면 좋겠네요.

  • 3. 이 영화를 보는 것
    '14.10.24 3:02 PM (211.207.xxx.17)

    제가 이거라도 해야..조금이라도 그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덜어질 것 같아요.
    아직도 꿈만 같은 일들..4월 16일...이쁜 아이들아...미안해...이런 나라라서..

  • 4. ...
    '14.10.24 3:32 PM (118.33.xxx.140)

    지금의 엠빙신에서 이상호기자가 어떻게 저런 보도를 하겠어요.
    애초에 어불성설이죠.
    오히려 취재조차 못하게 했을걸요.
    멀리 송전탑있는데에 발령을 보냈겠죠. 고객센터나. ㅠㅠㅠ
    웃픈 얘기고요.
    마지막날 이종인씨 몰아세운 기자들... 어찌나 같잖던지. 그 날도 욕나오더니 역시 또 봐도 그러네요.
    젊은 새끼들이 기자라고 그 짓들 하고 이젠 영원히 남게될 상판과 목소리가 됐죠.

  • 5. 오늘
    '14.10.24 4:45 PM (183.98.xxx.102)

    제가 본 분은 안해룡감독님 아니고. 젊고 마른. 검은 뿔테안경 끼신 분이셨어요
    유명한 분인 느낌였는데 뉘신진 모르겠더라구요
    지금보니 이상호기자님이 트윗글 계속 올리셨네요
    전 스마트폰 아니라. 전혀 모르고 갔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1468 전기모기채 사용법 문의 6 질문 2014/10/27 1,374
431467 다시 올려요 4 박사님들 2014/10/27 623
431466 집 매도시 필요한 서류가 뭐인가요? 3 매도인 2014/10/27 4,698
431465 드라마 오만과 편견 아시는 분 있나요? 2 야채무침 2014/10/27 1,266
431464 [따끈펌]초등학생 영어. 초등학생 수학에 관한 저의 경험 7 카레라이스 2014/10/27 1,761
431463 줄리안 어산지의 경고 5 주진우 2014/10/27 2,707
431462 북한의 후진 호텔 모습 12 진실 2014/10/27 3,273
431461 비싼 코트? 드라이 어디에 맡기시나요 4 .... 2014/10/27 1,425
431460 아파트주차장한칸에 오토바이대도되나요? 7 자유 2014/10/27 1,449
431459 김어준 파파이스 들으며 울고있어요 6 가슴아파요너.. 2014/10/27 2,743
431458 숙청설, 언제까지 우려먹을건가 NK투데이 2014/10/27 601
431457 필라테스 엄청 비싸네요? 4 ... 2014/10/27 3,637
431456 하루 1500칼로리 정도 먹으면 살빠질까요? 8 다이어트 2014/10/27 38,346
431455 이정도면 살만하네 6 딸이 갑 2014/10/27 2,116
431454 신해철씨 관련 기사 다시 떴어요. 뇌사 아니라고... 16 2014/10/27 15,024
431453 유나의 거리 마지막 춤을 발사믹 2014/10/27 1,364
431452 다이어트중에 무슨운동을 선택해야 할지 알려주세요. 4 2014/10/27 1,011
431451 교육부가 영재학교확대 법령개정추진한답니다 1 아효 2014/10/27 1,403
431450 옷값 엄청 싸네요~ 18 dd 2014/10/27 12,914
431449 임시완 (해품달)연기장면 4 ㅇㄷ 2014/10/27 2,400
431448 이승환님이 유명해지셔서(?) 좋아요 15 함께늙어요 2014/10/27 2,451
431447 굿오브닝 아시나요? 1 컵케이크 가.. 2014/10/27 462
431446 임신 초기 시댁 김장 어떻게 해야 할까요? 21 .. 2014/10/27 4,448
431445 신해철씨 상태 좋아질꺼래요 21 ㅜㅜㅜㅜ 2014/10/27 10,748
431444 나쁜녀석들에 황여사 완전 후덜덜하네요.. 4 나쁜녀석들 2014/10/27 4,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