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집에는 고3 없는거 같아요

고3 조회수 : 1,762
작성일 : 2014-10-24 11:38:07

우리 아이 고 3 확실한데

다른 집에 비해 긴장 감도  없고 느껴지지 않아요

아이에게 감사해야 하나 문득 스쳐지나가네요

공부는 적성이 아니라 제가 고 2 까지 전전 긍긍 하며

아이를 몰아치며 내려 놓지 않았지만 지금 이 순간이 어쩌면 이길이

잘된건가 하는 위안이 들어요

자기 발전을 위해서 학생 본분에 맞는 학과 공부를 해야 하는건 당연한데

아이가 그걸 안하니 어쩔수 없는 상황

그나마 한가지씩 잘하는걸 주시나보다 위안 삼아요

 본인도 지 앞길이 걱정은 되었던지 그나마 전문 직업학교라도 가서 등록금 까지 완불

지 적성에 맞는 학과가 있으니 다행이란 생각도 들고

아이를 위해서 학원비며 과외비며 지출하지 않고도 지 갈길 찾아서 가는데

아들에게 어쩌면 남들처럼 고3의 시련을 당하지 않게 해준것에 긍정적으로 생각이 드네요

순간에 제가 후원금을 여기저기 내어서 별 필요없는 경비는 나가지 않게 해 주신건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제 위로죠)

지앞길 뭘 해 먹고 살아도 살아지겠지요

무엇을 하든 열심히 잘 살기를

건강하게 감사하며 기도 합니다

고3의  이런집안도 있답니다

 

 

 

IP : 112.171.xxx.16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이디맘
    '14.10.24 12:12 PM (221.145.xxx.152)

    아드님도 어머니도 멋지네요.
    분명히 열심히 제몫 잘할거구,
    잘 믿어주실 어머니같으세요,
    화이팅입니다.

  • 2. 솔직히
    '14.10.24 1:05 PM (222.119.xxx.240)

    저도 과외하지만 사교육 받을 필요도 없는 애들까지(가능없고 의지없는애들) 부모님들이 믿고 시키실때
    안타까워서 양심상 지도하지 않습니다 원글님 같은 부모님이 많아지심 좋겠는데..그게 쉽지 않은 일이죠
    누구나 자기자식은 특별한줄 아니까요 원글님 존경스럽네요 오히려 아드심 되게 잘되실거 같아요
    이시기 잘 보내시고 화이팅입니다!

  • 3. 다행이네요..
    '14.10.24 1:51 PM (182.172.xxx.56)

    원글님 복이라고 할까요...
    아무튼 부럽습니다.
    저희 시댁 형님들도 먼저 아이들 대입을 치루었는데, 모두들 힘들지 않으셨데요..
    아이들이 다 전문대로 갔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공부들을 한다고요..
    그 중 한명은 예체능인데, 학원에서 알아서 다 해주어 우리 형님은 편하셨데요.
    그 분들 앞에서 저희 아이 공부 얘기 못해요...ㅠ.ㅠ.....

  • 4. ...
    '14.10.24 2:02 PM (203.226.xxx.44)

    좋은 대학 나왔지만 공부에 뜻이 없어서 하기 싫은 공부 붙잡고 불행하게 살고 있는 저같은 사람도 있어요. 주변 친구들 봐도 너도나도 대책없이 대학 졸업해서 백수도 많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다면 제일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어머니 두신 아드님이 부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2607 치매노인에게 폭행 당했습니다 12 봉숭아꽃물 2014/11/05 3,738
432606 집에 안가려고하는 아이.. 12 .. 2014/11/05 2,283
432605 우리 아이 어쩌나요? 3 어쩌나 2014/11/05 1,206
432604 초등생 내년에 몇학년이 교과서 바뀌나요? 1 ㅁㄴㅇ 2014/11/05 785
432603 서울 시청 또는 서울역 주변으로 관광할만한 곳 1 달고나 2014/11/05 821
432602 해초국수의 위력;;;; 15 으쌰쌰 2014/11/05 5,235
432601 찹쌀현미 문의 5 문의 2014/11/05 1,030
432600 피부과에 묻어서 노원쪽.양심적피부과 추천좀... 1 ... 2014/11/05 1,539
432599 제시카 빠졌는데도 소녀시대에 멤버빠진 느낌이 없네요. 8 블랑 2014/11/05 4,509
432598 예전에새벽에자살하시겠단 그분이 그분이아닐까걱정되네요 11 Joo.Y 2014/11/05 3,346
432597 광주에 깨끗하고 비싸지 않은 숙소 추천해주세요. 2 여행가요 2014/11/05 772
432596 신해철씨, 그곳에선 아프지마요. 4 눈물 2014/11/05 796
432595 혹시 백석 시인의 시 좋아하세요? 24 평양냉면 2014/11/05 2,367
432594 [영상]12차 평양패션전시회 NK투데이 2014/11/05 280
432593 아파요..집에 가서 좀 쉬고 싶어요 1 골골골 2014/11/05 528
432592 며칠 전에 렌지후드 청소 질문하셨던 새댁 보세요^^ 7 ~~ 2014/11/05 2,140
432591 제주 노형동(혹은 그 주변) 아파트 추전해주세요 6 희야 2014/11/05 1,292
432590 정샘물 헤어 컷이랑 펌 대략적인 비용 아세요? 3 리틀토마토 2014/11/05 6,321
432589 아 이런재수없는경우가.. 21 안땡길땐먹지.. 2014/11/05 5,970
432588 고등학생 겨울점퍼 29 .. 2014/11/05 3,724
432587 길고양이들 먹을 물 줄때 말이예요.. 3 비행기에서 .. 2014/11/05 711
432586 몸아픈데도 잘 알아채지 못한 저 .... 저는 웅녀인가요? 3 내소망은모태.. 2014/11/05 848
432585 초등학교 고학년 옷 어디서 사시나요? 5 애엄마 2014/11/05 1,486
432584 ['사자방 비리' 국조]또 터졌다…'이명박 폭탄' 4 세우실 2014/11/05 1,693
432583 난방하면 얼굴 홍당무돼요... 12 ㅠㅠ 2014/11/05 1,637